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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황녀가 주인공인 판타지 기억이 안나요
비공개 조회수 325 작성일2014.02.03
 주인공이 황녀인가? 그런데 
마법이 인첸트된 속옷? 그런거 입으면 힘이 오우거 처럼 세지는 건데 
갑옷입고 지가 알아서 전쟁 합니다
아마 약혼자인가? 땜시 그랬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부탁드려요 갑자기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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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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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휘날리며
태양신
학생 #20년차지식인 판타지소설 2위, 무협소설 2위, 북한 동향, 정세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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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하트 아닌가요? 여주가 저주도 걸렸었던것 같은데...

 

퀸즈하트

정원용

청어람(서경석) 2004.10.23

아넬리안 폰 로세니아. 대륙 동부를 주름잡는 로세니아 왕국의 왕녀. 심술궂고 사람 놀려먹기 좋아하는 악질 왕녀. 타국에 팔려가듯 시집가는 천덕꾸러기 왕녀. 신이여, 이 죄 많은 소녀를 용서하소서. 난 당신을 믿지 않지만 그래도 예의상 이런 말은 해야 하겠지? 신의 이름으로 복수를 다짐한다. 네 놈은 내 손으로 죽여 버릴테다!

2014.02.03.

  • 출처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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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자몽
지존
판타지소설 5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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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하트

정원용

청어람(서경석) 2004.10.23

 아넬리안 폰 로세니아. 대륙 동부를 주름잡는 로세니아 왕국의 왕녀. 심술궂고 사람 놀려먹기 좋아하는 악질 왕녀. 타국에 팔려가듯 시집가는 천덕꾸러기 왕녀. "괴로워도… 슬퍼도… 참고… 복수해 줄 테다!" 신이여, 이 죄많은 소녀를 용서하소서! 난 당신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의상 이런 말은 해야 하겠지? 신의 이름으로 복수를 다짐한다. 네 놈은 내 손으로 죽여 버릴 테다. 깜찍하고 귀여우며, 비겁하면서도 치졸한 복수극! 한 편으로 착하지만 전반적으로 악질적인 그녀의 타국점령기!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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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내가 아르케네스를 돌아보자 그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어쩔줄 몰라하다가
갑자기 돌어서서 쪼그리고 앉더니 마법서를 꺼내들고 알아듣지 못할말을  커
다랗게 낭송하기 시작했다. 뭐 저런다고 내가 봐줄리는 없지. 난  아르케네스
의 커다란 등을 뻥하고 차준뒤에 아직도 숙녀들이 입는 속옷을 든채  히죽거
리고 있는 - 왠지 기분나쁘다 - 노인네를 쏘아보며 말했다.
"그래서 겨우 여성용 속옷하나 팔러 여기까지 온거에요?"
"무슨! 이 대마법사께서 그렇게 한가한줄 알아? 그리고  이몸이 가져온 물건
이 어디 보통 물건같냐? 앙?"
"…무슨 저주라도 걸려있나보죠? 입으면 벗겨지지도 않고 찢어지지도 않는다
던지…"
 우엑. 그거 정말 끔찍하겠는걸? 내가 말해놓고도 소름이 돋는다. 내가  이렇
게 말하자 그 노인에는 이마를 탁치면서 ''아~''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그런 방법도 있군. 나중에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하여간 이게 뭐냐고? 한번
입어봐. 그럼 알게 될거다."
"그래요? 그럼 한번 속는셈치고 입어보도록 하죠. 에린 들고와."
 내가 그렇게 말하고 방으로 향하자 갑자기 노인네가 나를 불러세웠다.
"그걸 가지고 어딜가는거야?! 그냥 여기서 입으면 되잖아!"
"지금 숙녀보고 이  남정네들 앞에서 치마를  들추라는거에요? 참  무례하군
요!!!"
 내가 빽하고 소리치자  헤쉬케린 노인네는 입맛을  쩝쩝다시면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하여간 요즘 젊은것들은…''이라고 투덜대는것은 잊지않았지만…

 방으로 들어온 나는 에린이 들고있는  그 속바지 - 드로어즈  - 를 빼앗아
들었다. 흠… 이거 대충 봤을때는  거칠거칠하고 투박해보였는데 껴입는쪽은
의외로 맨질맨질하고 부드러운게 살에 닿는 촉감이 괜찮다. 거기다 허리쪽의
바지목은 꽤 탄성이 좋아서 쭈욱 늘어났다가도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거 꽤
나 쓸만한 물건인걸? 거기다 바지를 눈앞에 대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주 작
은 잔털이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겨울엔 따뜻하겠는걸?  거기다 털사이로 깨
알만한 구멍들이 숭숭뚫려있어서 통풍도 잘될것 같고… 보기보다 괜찮군. 조
금 닦아주고 손질좀 해주면 그럭저럭 품위에도 맞을것같다. 뭐… 속바지이니
이옷을 볼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합격! 마음에 들었어. 이제부터 이건 내꺼
야! 우후후훗.

 치마를 걷어올리고 속바지를  속옷위에 입어봤다. 역시  생각대로 착용감도
꽤나 괜찮군. 이거 헤쉬케린 늙은이가 의외로 꽤 쓸만한 물건을 가지고 왔는
걸? 그렇지않아도 요즘 운동하고나면 배가 차가워져서 속이 안좋았는데 말이
야. 그럼 이제 얼마나 이걸 싸게 사느냐가 문제인데…  난 한푼도 더 줄생각
이 없단 말이지. 한 오십 골드정도면 될려나?
  내가 속바지를 입고 옷매무새를 정돈한뒤 다시 거실로 나서자 헤쉬케린  늙
은이가 쿠키를 마구 집어먹고 있다가  - 그동안 구박받았는지 아르케네스는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맨바닥에  무릎꿇은채 고개를 푹숙이고  있다 - 나를
보고는 반색을 하면서 벌떡 일어섰다.
"어때? 어때? 괜찮지? 응?"
"네… 뭐. 그럭저럭 쓸만하군요. 얼마에요?"
 내가 가격을 묻자 헤쉬케린 노인네가 손가락을 하나 치켜들었다.
"백골드?"
"쯧.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게냐?"
"그럼 천골드?"
"일만골드! 동화하나 못깍아줘! 싫으면 내놔!"
"뭐…뭐에요? 겨우 이런 천조각 하나가 일만골드? 지금 장난해요?"
"무슨소리! 그게 보통 물건인줄 알아? 만골드도 헐값에 파는거야!"
"이런 가죽제품따윈 밖에나가면  얼마든지 살수 있잖아요!  좀 특이해보이는
가죽이긴 하지만 너무 비싸게 부르는거 아니에요?"
"웃기지마! 이 대마법사께서 겨우 천쪼가리 때문에 여기까지 오신것 같으냐?
엉?"
"그럼 뭔데요. 제가 봤을땐 그냥 질좋은 가죽 속바지 정도로밖에 안보이는걸
요?"
"흥!"
 갑자기 헤쉬케린 늙은이가 벌떡 일어서더니 터벅터벅 걸어가 벽에 걸린  장
식용 롱소드를 떼어내서 내게 들이댔다.
"이거 들고 힘줘봐."
"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뭔 말이 많아! 하여간 요즘 젊은것들은…"
"아… 알았어요. 하면 돼잖아요. 쳇"
 난 날이 서있지 않은 철제 롱소드를 뽑아들어서 검날부분을 두손으로  쥐고
힘껏 구부렸다. 뚝. 뭐냐… 내가 잡고있던 롱소드가 반으로 뚝하고 부러졌다.
이거 쇳덩어리가 삭은거 아니야? 어쩜 이렇게 매끈매끈하게 부러지냐? 다른
사람들도 내가 들고있는 반토막난  롱소드를 보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다.
난 설마하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채 다시 벽으로 걸어가 철제 카이트  실
드를 들어올렸다. 어라? 이거 종잇장처럼 가볍잖아? 우득…  방패를 잡은 손
이 쇳덩어리 속을 파고들면서 우그러졌다. 내킨김에 삼각형의 방패끝을 잡고
빵주무르듯이 주무르니 얼마지나지도 않아서 내손에는 커다란 카이트 실드는
사라지고 둥글게 말린 쇳덩어리만 남게 되었다.
"이게 어떻게 된거죠?"
"클클클. 말했잖아. 내가 미궁을 탐사다가 찾아낸 물건이라고. 원래는 벨트모
양이었는데 인간용이 아니라서 창고에 쳐박아 놨던걸 꺼내서 수선한거다. 고
대에 존재했다는 자이언트들이 쓰던 물건이라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하
여간 그거 입고있으면 힘을 올려줄거다."
"얼마나요?"
"흠…글쎄? 나도 사용해본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왠간한  오우거쯤은
한손으로 뭉개버릴껄? 같이 발견한 고문서에는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피부가
죽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 아마 힘이 약한 어린 자이언트나 기력이 다한 늙
은 자이언트들을 위해서 만든듯하다만  지금에야 거인들은 단한명도  없으니
우리같은 인간들이 써줘야겠지."
 자이언트의 피부라니… 왠지 좀 찝찝하네. 음… 뭐 그냥 편하게 소가죽이랑
같은걸로 생각하지 뭐. 사람가죽도 아닌걸… 좀 엽기인가? 훗.
"에잉~ 원래는 그런거 몇벌 더 만들려고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벨트를 잘라
냈더니 마법력이 한쪽으로만 전이되서  다른쪽은 평범한 가죽이  되어버렸지
뭐냐. 남성용 여성용으로 만들려고 두개 주문해놨는데  말이야. 쯧쯧. 이럴줄
알았으면 남성용으로 만들라고 할껄 그랬나. 그렇담 이런 성깔더러운 계집애
랑 면상맞대는 일은 없을것을…쯧쯧쯧."

 

====이거??

참. 네이버 검색창에 그냥 치시고 블로그 뒤지시면 걍있습니다.

[퀸즈하트]....ㅋㅋ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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