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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다빈치 코드에 대해
ro**** 조회수 17,329 작성일2008.07.16

NGC에서 다빈치 코드에 대해서 방송한 적이 있는데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합니다.

 

예수님이 마리아하고 결혼하고 딸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이면 

 

기독교 교리상 어떤 문제가 있나요?

 

다빈치 코드는 무엇을 주장한 것인가요?

템플기사단은 뭐고요?

 

좀 자세히 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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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애리
바람신
가톨릭 11위, 와인, 과실주 96위, 종교 6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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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제대로 알고 읽기

 

산드라 미셀 미국 가톨릭 저널리스트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에서 사용하셨다고 하는 잔, 곧 성배(聖杯, Holy Grail)에 관한 이야기는 아서왕 전설과 같은 서양의 각종 전설에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던 것이 최근 미국 소설가 댄 브라운의 메가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에 등장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설은 루브르 박물관장 자크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으로 시작되고, 하버드대 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과 소니에르의 손녀이자 암호 해독가인 소피 느뵈는 주인공으로서 이 사건에 참여한다. 이들은 소아마비를 앓는 백만장자인 역사학자 레이 티빙과 함께 경찰과 오푸스 데이의 미친 알비노 수도승 사일래스를 따돌리고 파리를 떠나 영국으로 도망친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서 성배에 관한 여러 가지 전설을 음모 이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곧 성배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사람이며 여자이고, 그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성배는 바로 마리아 막달레나를 의미하며 막달레나는 자신의 자궁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을 품은 그릇이며, 예수의 아이를 낳은 인물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성배 수호자들은 진실을 보호하고 그리스도의 혈통과 물질적 그릇이 아닌 막달레나의 유골을 보호해 왔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성배를 찾아 떠난 원정은 말 그대로 마리아 막달레나의 뼈 앞에 무릎을 꿇기 위해 떠난 원정”이었던 것이다.
뉴욕 타임지의 베스트셀러로 등장한 이 충격적인 책은 스릴러와 로맨스 소설의 기법을 결합시킴으로써 상업주의 소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왜곡된 허위의 사실(史?)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도서들을 전거로 하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통해서 “모든 신앙은 꾸며낸 거짓말에서 비롯된다.”를 반복적으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

 

『다빈치 코드』의 수많은 오류들

저자는 금성(Venus)의 움직임이 여신을 상징하는 별 모양(이른바 이슈타르 모양)을 그린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것은 올림피아드의 주기와 상관이 없다. 고대 올림픽 경기는 아프로디테가 아니라 제우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올림피아에서 4년마다 개최되었고, 현대 올림픽의 오륜기에 등장하는 다섯 개의 고리가 여신에게 찬사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 또한 잘못된 것이다. 한편, 미술과 문학 작품, 심지어 디즈니 만화에서까지 여신의 의미를 찾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소설은 메로빙거 왕조가 파리에서 세워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황들이 한때 아비뇽에 살았던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마녀 사냥의 일환으로 5백만 명의 여자들을 화형에 처했다고 하는 저자의 주장은 역사 기록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마녀 사냥과 관련한 최근 기록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마녀 사냥 기간 동안 3`-`5만 명의 희생자들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교회의 처형을 받은 것이 아니며, 여자만 처형을 당한 것도 아니었다. 또한 모든 사람이 화형에 처해진 것도 아니다. 교육 받은 여성들과 여사제 그리고 산파들이 마녀 사냥꾼들에게 잡혀갔다는 저자의 주장은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여신 우호적인 자료들과도 맞지 않는다.


그러나 결정적인 오류는 고딕 건축물을 다루는 저자의 태도에서 볼 수 있다. 저자는 고딕 건축물을 여신 숭배를 상징하는 완벽한 양식으로 보고, 초심자들이 혼동을 느끼도록 메시지를 암호화한다. 『다빈치 코드』에서 주인공은 “대성당의 길고 빈 본당은 여자의 자궁에 대한 은밀한 이교도의 헌사입니다. (…) 입술 모양의 용마루와 통로 위에 있는 음핵 모양의 작은 다섯 잎 꽃 장식으로 완성된 겁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이교 사원과 같이 고딕 성당도 여신의 몸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내용은 소설의 주인공 랭던의 의견으로만 무시될 수 없다. 랭던은 샤르트르 대성당의 돌들에 숨겨진 여신 숭배에 관한 강의에 대해 언급한다. 이처럼 터무니없는 해석은 고딕 양식 건물의 실제 발전과 건설 과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한편 템플 기사단원들은 그 시대 대성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전 유럽의 성당들은 주교들과 교회법에 따라 운영되었다. 그들은 “성스러운 기하학”의 천재가 아니며 성당을 직접 짓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석공의 대가들도 아니었다. 템플 기사단의 모든 교회가 둥근 모양이었던 것도 아니며, 둥근 모양이 교회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둥근 모양은 성스러운 여성에 대한 헌사가 아니라, 성묘의 교회(the Church of the Holy Sepulchre)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다.


실제로 고딕 양식 교회는 여성을 상징하는 개념과 관련이 없다. 중세시대 대성당들은 일반적으로 서쪽에 세 개의 앞문이 있으며 북쪽과 남쪽에 트랜셉트(transept, 건축용어로서 십자형 교회당에서 본당과 부속 건물을 연결하여 주는 공간을 말한다.`-`편집자 주)로 들어가는 세 개의 입구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여성의 몸 가운데 어떤 부분이 이 트랜셉트를 상징하고 있는가?
템플 기사단이 설립되기 전에 건설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에도 입구 위에 비슷한 아치 장식이 있다. 고딕 양식 교회와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는 모두 로마 시대 건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대 바실리카식의 긴 직사각형의 회중석이 있다. 저자와 『다빈치 코드』에 영감을 준 자료들은 데니스 성인과 윌리엄 두란더스와 같은 중세 성직자들이 교회 건축물에서 읽었던 상징주의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것은 확실히 여신 숭배를 의미하지 않는다.

 

잘못된 주장들

앞에서는 소설 속에 나타난 사소한 오류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이 책이 얼마나 불성실하게 쓰였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문헌 역사를 계획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댄 브라운은 자신이 영감을 얻은 수많은 자료들을 모아 제멋대로 결합시켜 버렸다. 마이클 배전트 외 2인의 공동 저작인 『성혈, 성배』(Holy Blood, Holy Grail)의 내용을 토대로 저자는 상그랄(Sangraal, 성배)이라는 중세 불어를 제멋대로 Sang(피)와 raal(왕의, royal)로 분리함으로써 성배의 개념을 ‘성스러운 혈통’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소설에 따르면 이 성스러운 혈통은 예수와 그의 부인 마리아 막달레나에서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중세시대 프랑스의 메로빙거 왕조에까지 이르며, 이 왕조가 몰락한 이후 현재까지 그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프랑스에 있다고 한다. 시온 수도회의 지도자 피에르 플랑타르도 이 혈통에 속한다고 한다. 시온 수도회는 1956년 프랑스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한 단체로서 템플 기사단을 지지하며 고대성을 주장하였다. 이 수도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직되었으며 1962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한편 이 책에 묘사된 수도회의 그랜드 마스터의 명단은 영화 감독 장 콕토를 제외하고 나머지 뉴턴, 보티첼리, 빅토르 위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위조된 문서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저자는 시온 수도회의 정치적 동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대신 『템플 기사단의 폭로』(The Templar Revelation: Secret Guardians of the True Identity of Christ)에 나타난 이 조직에 대한 견해를 끌어들였다. 곧 이 수도회는 고대 영지주의 학문과 그리스도의 본래 사명에 관한 기록을 보호하고 있는 은밀한 여신 숭배자들과 같은 이교도 집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 나오는 또 다른 가설들, 곧 그리스도와 마리아 막달레나는 혼인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맺은 사이로서 이시스의 성적 비밀 의식을 행한다는 내용은 생략했다.
『성혈, 성배』와 『템플 기사단의 폭로』에서 저자는 성서와 예수에 대한 부정적이고 왜곡된 이미지를 가져왔다. 곧 예수는 메시아도 아니며 가난한 목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부유하고 교육받은 종교 지도자로서 다윗의 왕좌를 다시 얻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그의 권한은 벤자민 왕족의 부유한 여인 마리아 막달레나와의 관계로 확대된다. “그리스도에 관해 우리 아버지들이 가르쳐왔던 모든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라고 『다빈치 코드』의 등장인물은 슬퍼한다.


그러나 저자의 잘못된 그리스도론은 독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저자는 현재의 신약성서가 콘스탄티누스 시대 이후에 위조된 문서로서 진짜 복음서는 현재 영지주의 문서에만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소집한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신성을 인정받았다. 그런 다음 평생 태양 숭배자였던 콘스탄티누스는 모든 오래된 성서 본문을 없애도록 했다. 이러한 이유로 완성된 복음서가 4세기까지 나올 수 없었다. 어쨌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교 교리가 갑작스럽고 전격적으로 변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그럴듯한 변명을 토대로 보자면, 구약성서 또한 근거가 없는 내용이 될 수 있다. 히브리어 성서가 완성된 것은 단지 천 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서 원문은 매우 정확하게 전해져 왔고, 천 년 전 사해에서 발견된 구약성서의 두루마리와도 일치한다. 단편적인 내용들과 인용 부분들을 비교하여 성서 원문의 가계도와 역사적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정통 복음서는 기원 후 1세기에 시작되었으며 이는 영지주의 문서들보다 더 일찍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바오로 성인의 서간은 복음서들보다 훨씬 일찍 쓰였다.


초기 교회 문서들과 니케아 공의회 이전 교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은 늘 예수를 주님, 하느님, 구세주로 믿었으며, 심지어 신앙을 갖고 있는 것이 죽음을 의미했을 때도 그런 믿음을 갖고 있었다. 가장 오래된 성서 단편에는 2세기 후반의 날짜가 적혀있고 이미 영지주의 작품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콘스탄티누스가 예수의 신성을 받아들인 것이 저자에게는 못마땅한 일일 수도 있다. 오랫동안 태양 숭배를 고수해 왔던 콘스탄티누스는 태양 숭배를 새로운 신앙의 모습으로 받아들인다. 알렉산더 히슬롭과 같은 반가톨릭주의자들은 가톨릭이 구약 바빌론의 이교의식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고 비난해 왔으며, 19세기 합리주의자들은 그리스도를 단지 또 다른 죽은 구세주로 보았다. 『다빈치 코드』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오래된 비난을 계속해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신 숭배와 마리아 막달레나

댄 브라운은 무엇보다도 쾌락과 성, 그리고 여성을 혐오하는 교회가 여신 숭배를 억압하고 거룩한 여성상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여신 숭배는 그리스도교 이전의 종교에서 지배적인 것이었는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히에로스 가모스(hieros gamos, 신성한 혼인)라는 중심 의식을 거행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출산이 아니라 성관계 때문에 다산 의식에 집중한다.
놀랍게도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초대 유다인은 솔로몬 사원에서 종교적 매춘을 통하여 야훼와 그의 상대인 여신 세키나를 숭배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것은 솔로몬 이후 부패된 왕국의 모습일 것이다(1열왕 14,24; 2열왕 23,4-15). 더군다나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사자음(四字音) YHWH는 “남자다움을 나타내는 야(Jah)와 이브(Eve)의 히브리어 이전 이름인 Havah(하와)가 자웅동체의 물리적 결합을 한 여호와(Jehovah)라는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호와란 실제로 16세기 아도나이(주님)의 모음이 YHWH의 자음과 결합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여신 숭배는 그리스도교 이전의 로마 종교들에서가 아니라, 이집트나 히에로스 가모스가 행해졌던 셈족의 땅에서 성행했다. 또한 이시스 여신의 이 비밀스러운 그리스풍 의식은 성의식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


더군다나 저자의 주장과 달리, 타로 카드는 여신의 교의를 담고 있지 않다. 타로 카드는 15세기 순수한 놀이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18세기 말까지 신비적인 모임을 만들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또한 카드의 네 패(스페이스, 하트, 클로버, 다이아몬드)는 성배와 관련된 상징이 아니다. 별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의 개념은 영국의 신비주의자 A. E. 웨이트가 고의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한편 저자는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해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 『다빈치 코드』에서 막달레나는 참회하는 창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훌륭한 배우자이자 그분의 교회의 의도된 머리로서 베드로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성직자들에게 모욕당한 여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는 자식을 데리고 프로방스 지방으로 도망을 갔다. 그곳은 중세의 이단인 가타리파 신자들이 예수의 살아있는 최초의 가르침을 지키고 있던 곳이다. 시온 수도회는 지하 지성소에서 템플 기사단이 발굴한 막달레나의 유골과 족보를 보호하고 있다. 이 수도회는 또한 이 책의 여자 주인공과 같은 막달레나의 후손을 보호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막달레나를 예수에게 기름을 부은 죄 많은 여인으로 그리고 있으며 베다니아의 마리아와 동일한 인물로 보고 있지만, 이러한 혼합된 내용이 등장한 것은 대 그레고리오 성인의 후기 작품에서이다. 동방교회는 위 두 가지 내용을 분리해서 생각했으며, “사도들의 사도”인 막달레나는 에페소에서 죽었다고 전하고 있다. 막달레나가 프로방스 지방을 여행했다는 전설은 9세기 이후에 생겼으며, 13세기까지 성녀의 유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볼란드파를 비롯한 가톨릭 비평가들은 17세기 이후 그 전설의 정체를 폭로하고 세 명의 여인을 구분하였다.


저자는 영지주의 문서인 『필립의 복음서』와 『마리아의 복음서』를 이용하여 막달레나와 예수가 성관계 상대를 의미하는 ‘동료(Companion)’이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사도들은 예수가 “그녀에게 입맞춤”을 하고 자신들보다 그녀를 더 좋아하는 것을 질투했다. 저자는 『성혈, 성배』, 『템플 기사단의 폭로』에 나왔던 부분을 똑같이 인용하였으며, 심지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을 인용하기도 한다.

 

템플 기사단

게다가 저자는 템플 기사단의 역사를 잘못 전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종교적 군사 단체인 템플 기사단은 1118년 성지순례를 보호하고자 세워졌다. 이 회는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 성인의 힘으로 1128년에 회칙의 승인을 받았고, 수많은 유럽 사람들이 이들을 지원하고자 많은 토지를 기부했다. 1291년 마지막 십자군의 근거지가 함락당한 후 템플 기사단은 자신들의 과다한 자존심과 부로 사람들의 적개심을 사게 된다.
저자는 템플 기사단이 억압받게 된 이유를 ‘군주적’인 교황 클레멘스 5세의 탓으로 돌렸다. 기사단은 클레멘스 5세에게서 성배의 비밀을 얻어낸다. 클레멘스 5세는 “교묘한 계획”을 세워 갑자기 모든 템플 기사단원들을 잡아들여 악마 숭배, 남색, 신성 모독 죄를 뒤집어씌운다. 이들은 고문을 당하고 이교도라는 이유로 화형 당한 뒤 “그대로 티베르 강에 던져졌다.”
그러나 실제로 템플 기사단이 몰락하게 된 원인은 프랑스의 필립 왕과 관련이 있다. 필립 왕은 1307년 이단자라는 자백 때문이 아니라 그랜드 마스터 자크 데 몰리와 관련하여 기사단원들을 체포하고, 지방 종교 재판소에서 약 120여 명에게 화형 선고를 내렸다. 템플 기사단은 1312년에 폐지되었으므로 다른 곳에서 죽음의 고통을 받은 단원들은 거의 없었다. 클레멘스 5세는 자신의 왕에게 조종당하는 나약한 교황이었다. 당시에 그는 아비뇽을 통치한 최초의 교황이었기에 로마에서는 아무도 화형에 처할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템플 기사단원들은 다산과 관련 있는 돌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고발을 당하지만 이는 백여 개의 자백 가운데 단지 하나에 불과하다.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남색은 수도회에 수치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우상숭배 의식은 아니었다. 템플 기사단은 신비주의자들의 찬사를 받는다. 성스러운 지혜와 믿어지지 않는 보물의 주인으로서 그들의 신화는 18세기 신비주의와 합쳐지게 된다. 프리메이슨단과 심지어 나치조차도 이들을 형제로 인정하고 있다.

다시 돌아보는 다빈치

다빈치에 대한 저자의 재해석은 그의 다른 주장들처럼 왜곡되어 있다. 소설의 등장인물은 세비야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동안 “암굴의 성모(Madonna of the Rock)”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의 내용은 이미 『템플 기사단의 폭로』에 나오는 것이다.
한편 다빈치 작품에 대한 저자의 분석 또한 우스울 뿐이다. 저자는 “모나리자”를 남녀 양성의(androgynous) 자화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그림은 지오콘도의 프란치스코 디 바르톨로메오의 부인으로 널리 알려진 마돈나 리자라는 실제 여인의 초상화이다. 또 모나리자라는 이름은 이집트의 다산 신 아몬과 리사(이탈리아어로는 이시스)의 아나그램(anagram, 철자를 순서를 바꾸어 다른 문자를 만들어내는 일-편집자 주)을 흉내 낸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 『템플 기사단의 폭로』의 저자가 제기한 이론, 곧 “토리노의 수의”가 다빈치의 자화상이라는 이론을 어떻게 놓칠 수 있는가?


저자의 주장은 주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집중한다. 저자는 이 그림을 예수와 성배의 진실을 드러내는 암호화된 메시지로 보고 있다. 저자의 지적에 따르면 테이블 중앙에 잔이 없는 것은 성배가 물질적인 잔이 아닌 증거라고 한다. 그러나 다빈치의 그림은 예수가 “너희 가운데 나를 팔아넘길 사람이 하나 있다”(요한 13,21)라고 경고한 순간을 극화한 것일 뿐이다. 또한, 예수 옆에 앉은 사람은 저자의 주장처럼 마리아 막달레나가 아니라 세례자 요한 성인과 비교되는 나약한 다빈치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닮은 사도 요한 성인이다. 예수님은 그림에서 한가운데에 앉아있고 양쪽으로 세 명의 사도들이 두 무리로 앉아있다. 다빈치가 정신적으로 동성애의 문제를 갖고 있기는 했지만, 자신의 그림을 통해 반 그리스도적인 메시지를 암호화했다는 저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힘없는 결론

결론 부분에 이르자 저자는 뒤죽박죽된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형편없이 글을 써 내려간다. 그런데 왜 이처럼 가치 없는 소설을 성가시게 읽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다빈치 코드』는 숨겨진 역사 들추어내기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다빈치 코드』는 『아발론의 안개』(The Mists of Avalon)에 나오는 이교도의 영지주의를 이용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결국 얼마나 많은 평범한 독자들이, 묻혀버린 진실이라고 떠들면서 내놓은 내용들이 명백히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을까?
게다가 거짓된 학설로 『다빈치 코드』는 독자들이 가톨릭에 대해 적대감을 갖도록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거짓말로 가득 찬 수많은 신비주의 역사책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톨릭 교회에 대한 댄 브라운의 공격은, 빈정대는 찬사일 수도 있지만 분명 즐겁게 견뎌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http://cafe.naver.com/realhistor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5

 ㅡ 다빈치코드에 대한 오푸스데이의 견해

다빈치 코드는 가톨릭 종교의 진실을 의심하는 픽션 소설로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소설이라 하지만 교회의 기초 자체를 비난하는 모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미국과 스페인 신문에 실린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2003년 7월 8일자 아워 선데이 비지터 (Our Sunday Visitor)에서 앤디 웰본은 "이 소설의 줄거리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 며 “루브르 박물관 관장이 총에 맞아 죽는다. 하지만 그는 죽기 전 자신의 몸짓으로 어떤 단서를 남긴다. 그의 손녀 소피는 미국인 사립탐정과 함께 그녀의 할아버지가 남긴 단서가 그의 암살자를 알리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큰 비밀의 단서임을 깨닫게 된다.

(...) 그녀의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한 비밀을 지켜온 '시온수도회'라는 고대의 비밀 단체에 속해 있었는데, 그 비밀의 발견은 인류사회가 지탱해 온 개념에 큰 문제가 될 것이었다. 물론 가톨릭 교회는 이 천년 동안 이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 비밀이란,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했다. 또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힐 때 막달라 마리아는 임신중이었다. 막달라 마리아의 딸의 후손들이 아직도 살아 있고 시온수도회에 의해 극비리에 보호를 받고 있다. 또 그들은 진실로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성배와 막달라 마리아의 유해를 찾는 것이다.”

“소피와 미국인 탐정은 오푸스 데이 회원인 한 흰머리 노인으로 상징된 교회와 암투를 벌이게 된다. 이 불가사이한 노인은 한 주교와 한 스승의 지시를 받고 있다. 소피는 그의 할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찾으려고 스위스 주리츠 은행, 성묘지의 성당, 웨스트민스터 수도원, 다빈치의 그림이 걸린 루브르 박물관까지 뒤진다. 다빈치는 자신의 그림 '최후의 만찬'에서 그리스도의 성배가 만찬 때 사용한 포도주 잔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임을 암시하고 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이가 성 요한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연인 막달라 마리아라는 것이다."

앤디 웰본은“소설 줄거리 대부분은 <성혈, 성배>에서 베낀 것이고 나머지는 말도 안되는 공상이자 영지주의 이론이다."고 말한다. 브라운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로마 황체 콘스탄티누스가 자신의 권력 기반을 구축하려고 거짓으로 꾸민 것이며, 그때까지 예수는 그의 제자들에게 훌륭하긴 하지만 그저 인간적인 예언자로 비췄을 뿐이었다."고 했다.

시카고 선 타임즈 (Chicago Sun Times) 2003년 9월 27일자에서 토마스 로서는 브라운이 저지른 실수를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벽화 '최후의 만찬' 에서 그리스도의 오른편에 있는 이가 요한이 아닌 막달라 마리아라는 것이 열쇠라고 하는데, 시카고 예술 학교의 브루스 브라우처가 지적했듯이,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브라운의 어처구니 없는 이론은 부조리적인 사실과 연구와 섞여 있다. 고대의 올림픽은 아프로디타가 아닌 제우스를 위한 행사였고 이 소설에 나오는 템플 성당은 막달라 여자의 비밀을 지키는 템플라리오 수도자들이 건축한 것이 아니라 후에 도착한 주교들이 건축했으며, 그 고딕풍 대성당 안에는 여성적인 상징이 전혀 없다. 평론가 산드라 미셀도 차르트 어디에 여인의 모습이 있냐"고 반문한다.

"이 책은 가톨릭 교회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 있는데 특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인준한 오푸스 데이가 모욕을 당하고 있다. 오푸스 데이의 한 수사 (브라운은 오푸스 데이에 수사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를 막달라 여인에 관한 비밀의 누설을 저지하고자 사람을 죽인 암살자로 그리고 있다. 나는 오푸스 데이 회원은 아니지만 시카고에서 운영되는 중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어 오푸스 데이를 잘 알고 있고 그들의 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소설은 다빈치가 시온수도회의 한 구성원이었고 자신의 유명한 그림들인 '모나리자', '장미의 성모', '최후의 만찬'에 비밀을 암시했다고 한다. 중세 역사평론가 산드라 미셀 (뉴욕 데일리 뉴스: New York Daily News, 4-IX-2003)은 막달라 마리아가 성 요한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했다.

 

역사적 무지

소설의 주인공은 다빈치의 그림에 성배가 없음을 보고 다빈치가 그 성배에 대해 몰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드라 미셀에 따르면,“그 벽화는 요한복음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기 때문에 성체에 대한 말씀이 없어 성배가 없는 것이고”“한 교황이 자신이 살해한 수사의 시체를 티베르 강에 버리는 모습은 교황들이 로마가 아닌 아비뇽에 살고 있던 때다.”

소설가 신티아 그레니어는 위클리 스탠더드 (Weekly Standard: 22-IX-2003) 에서 “이 소설은 지나친 여성의 시각으로 그리스도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누가 뭐래도 나는 이 소설을 사지 않겠다. 상상적인 이야기를 비논리적으로 섞은 소설이기 때문이다. 만일 중세 아더 왕의 기사들이 찾던 성배가 원래는 막달라 마리아의 배었다는 것을 상상해 볼 수도 없다. 다빈치 코드는 잊어버려야 할 소설이다. 독자가 이 454 페이지의 책을 읽었다면 마지막으로 루브르 박물관 밑에서 예수의 애인의 유해가 나왔을 때 책이 손에서 떨어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댄 브라운이 저지른 수 많은 역사적, 지리적 실수를 지적하면서“이 소설가에게 그리스도교의 역사입문서와 지도를 보내줘라”고 했다.

스페인 평론가 까사벨라 (F. Casavella)는 엘 빠이스 신문에서 (El Pais, 17-I-2004) “다빈치 코드는 60년대부터 나온 이런 부류의 소설 가운데 가장 넌더리나는 소설이다. 댄 브라운은 문학 공부에 있어 일 학년도 못 뗀 것 같다. 지루하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 듣는 성배와 다빈치와 오푸스데이를 섞은 이론을 설명할 때 엉성하고, 독자를 바보라고 생각해선지 대충대충 이야기한다. 줄거리를 만들 때 나중에 쓸모 있게 보이도록 하는 자료들과 등장인물들의 말도 엉성하고, 주인공이 하는 연구도 비논리적이어서 이 소설가가 공부하지 않은 사람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까사벨라는“이 모든 것을 용서할 수는 있지만 이 소설이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지는 것 뿐만 아니라 마치 가치가 있는 책처럼 팔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댄 브라운과 그의 코드는 에드 우드의 영화 같다. 이 저질 책을 팔지 않으려 했고 지금도 이를 후회하지 않는 출판사가 있다는 것은 아직도 양심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했다.

나쁜 책이 지상에 수없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암흑의 영이 세계 속으로 그 힘을 뻗쳐 올 것이다.  ㅡ 1846 년 라·살레뜨 발현 메시지 14 고지

 

(서울=연합뉴스) 성배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공전의 베스트셀러 스릴러물 `다빈치 코드'를 둘러싼 가톨릭 교계의 걱정과 논란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통교리와는 달리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부인이었으며 예수의 혈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교회가 은폐해왔다는 내용을 핵심줄거리로 하는 이 소설이 2년째 전세계에서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내려오지않고 있을 뿐더러 곧 영화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교황청은 17일 이탈리아 제노바를 시작으로 일련의 공개토론회를 갖는 등 파문확산 저지에 나섰으나 대응방식을 놓고 내부 논란을 빚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응이 이미 늦었다는 판단 아래 이 소설의 허구성에 대한 신도들의 경각심을 주문하는 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제노바 토론회에서는 청중들이 강당 좌석을 가득 메운 것은 물론 복도와 심지어는 창문밖에까지 수백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이 소설을 둘러싼 교계와 일반의 관심을 단적으로 드러냈다고 BBC는 분위기를 전했다.

토론 주재자는 제노바 교구 대주교이자 차기 교황 후보군에 속한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 교황청이 공식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최근 이 책을 `상한 음식'에 비유하며 `싸구려 거짓말'로 규정, 가톨릭계 서점에서 판매하지도, 읽지도 말 것을 주장한 인물이다.

"다빈치 코드를 읽어보았습니까"라는 질문에 단하의 청중석에는 곧 수없는 손들이 올라왔고, 이어 질문이 쏟아졌다. "예수가 진짜 결혼했습니까" "예수가 아기를 가졌었나요". "제 질문부터 대답해주세요"라는 고성도 들렸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내가 교황청으로부터 다빈치 코드를 공박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 내용에 논박하는 목소리를 낸데 대해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고 본다. 드디어 누군가 할 말을 하고 나섰다는 격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미 경고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지만 우리 신자들을 비판적 경각심으로 무장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르토네 추기경 대응방식과는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상파울루 주교로 임명된 호세 마리아 핀헤이로 주교는 이 책을 금서로 여길 것까지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베르토네 추기경의 강경 목소리가 교황청의 공식입장이 아닌 `사견'임을 강조하면서 다만 책을 읽더라도 `사리분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는 "사람들이 소설 속에 담긴 사실과 허구적 요소를 모두 구분해낼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그런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책을 읽지 못하도록 할 것까지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제노바 토론회에서 한 청중은 "저자 브라운은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무지를 이용해 베스트셀러를 만든 매우 영리한 사람"이라면서 "교회는 마치 그를 공격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서는 안될 것. 그게 바로 저자가 노리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교황청의 고민의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는 듯하다.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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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다빈치 코드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유명해졌는가?

다빈치코드는 소설이며 역사적 사건 등을 교묘하게 이용한 흥미 있는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이건 일시적인 유행입니다. 한 때의 붐입니다. 아주 재미있어서 어떤 탐정소설이나 인기드라마보다도 획기적일 수 있습니다. 또 불신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서 더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신을 믿는 사람과 안믿는 사람들이 섞여서 삽니다. 믿는 사람들중에도 또한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적습니다. 실제로 소위 기독교인이라고 불리워지는 사람들이 더 사람들이 하나님을 못믿도록 방해하는 것이 로마시대 이후의 현실입니다.

 

세상에는 종교인들의 위선에 정말 속이 틀리고, 구역질이 날 것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위선, 형식, 독선 등을 정말로 꼴보기 싫어합니다. 형편없이 타락한 많은 교직자들의 거짓믿음에 질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을 정말 바보같이 봅니다. 그런데 이런 기독교의 핵심인 예수를 묵사발 만드는 것 같으니까 그렇게 신나고 재미있어 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훨씬 유명하고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사람과 사상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버트란드 러셀 등과 실존주의, 자유주의 사상입니다진화론이 상당히 그 사상의 바탕입니다.

 

2.. 다빈치는 누구인가?

역사상 유명한 이태리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말합니다. 백과사전 등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주 잘못된 사람은 아닙니다. 신앙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역사상 아마 가장 뛰어난 천재 중에 속할 것입니다. 예술, 수학뿐만 아니라 후에 해부학을 중심으로 의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명화 중에 특히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이 아주 유명하여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름을 알고, 그 그림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 그가 살았던 시대는 중세 15세기로 천주교가 정치세력까지 잡고 있었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는 초빙되어 성당의 성화 등을 많이 그렸습니다. '최후의 만찬' 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유럽내에 이 천주교를 대항하면 파문 등 사형 등에 처하는 벌을 받았으므로 감히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 다빈치는 자신의 신앙과 관계없이 사업상 또는 주위의 강요로 그린 것들이 많아서 종종 반발로 그림에 자신의 의도를 넣어서 비꼬고 장난을 친 것 같은 흔적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족들을 단체로 그릴 때는 세력가를 중심으로 잘 그려주어야 했습니다. 성화를 그릴 때도 당시 주교, 성직자의 취향을 맞추어야 했습니다. 자기 생각대로만 그린 것이 아닙니다.

 

** 요즘도 디즈니 등의 유명 만화, 만화영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그림에다가 잘 안보이게 욕도 써놓고 엉뚱한 그림도 나타나게 해서 문제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예술가들은 장난을 칩니다. 음악도 판을 꺼꾸로 돌리면 엉뚱한 욕이나 사탄을 찬양하는 소리가 나오게도 합니다.

 

** '다빈치코드 로 더 유명해진 '최후의 만찬' 그림에 막달라 마리아가 나오는 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의 만찬을 약 1400년도 훨씬 더 후에  상상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이렇게 만찬을 한 것은 아닌데 하도 유명하니까 사람들은 그걸 사실로 믿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그림에 막달라 마리아가 있던 없던 그건 실제 예수님 당시의 상황과 관계가 없습니다. 또 그 당시의 천주교 성직자들의 성적 타락과 부패가 예수님이나 성경과 관련이 있을 수 없지요.

 

3.. 왜 다빈치코드에 대하여 신구교 기독교에서 그렇게 민감하며 못보도록 권장하고 영화의 상연을 반대하는가?

진정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많은 숨겨진 비화와 비밀들이 있습니다. 아래 이야기는 신구교인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많은 천주교인들은 전통과 교리, 형식에 집착합니다. 성경을 사실로 직접 보고 생각하기보다 신부,교직자들에게 신앙을 의존합니다. 그런데 중세기 천주교에는 엄청난 비리와 타락이 있었습니다. 이 다빈치코드는 그런 중세에 초점을 맞추어 숨겨진 많은 비밀의 문을 여는 것 같은 열쇠를 제공합니다. 숨겨진 진실,허구가 뒤섞인 비화를 들춰냅니다. 템플기사단도 이런 중세의 기사단제도를 꾸미고 과장한 것입니다. 이에 흥미를 느껴서 더 자세히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엄청난 부조리, 타락들을 듣고 보게되며 이런 것들이 상당히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천주교 자체의 타당성과 권위를 부정하게 됩니다.

 

** 개신교측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천주교측보다 성경을 많이 보고 성경에 믿음의 기초를 둔다고 합니다. 그러나 목사 등 교직자의 권위, 능력, 은사 등에 집착하여 천주교의 신부들보다 훨씬 더 권위와 은사, 계시를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해석과 주장에 신도들이 따르도록 합니다. 다빈치코드는 이런 성직자, 교직자들의 권위를 재고하고 의심하게 하는 점이 많습니다. 예수님과 성경 내의 여러 믿기 어려운 내용을 무조건 자기들이 가르치는대로 믿도록 합니다. 세뇌라는 말이 적합할 것입니다. 다빈치코드는 이런 사람들에게 좀더 이성적이며 역사에 근거를 두고 검토하도록 하며, 무조건 믿는 믿음에 강한 의심을 불어넣어 줍니다. 너희는 엉터리를 믿는 것이 아니냐고 날카롭게 지적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측의 많은 사람들이 러셀 등의 사상, 진화론이나 다빈치코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의 신앙을 검토하지 않고 무조건 믿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따지지 않고 무조건 믿는 것으로 가르쳐서 교인들을 만들었는데 그들이 과학적으로 따지거나 역사적으로 캐고 들면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못보게 막는 점이 많습니다. 소극적인 옹졸한 생각입니다.

 

4..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렇다면 다빈치코드가 신앙인들에게 좋다는 이야기이며 적극 보도록 권장하지는 이야기일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간단히 알기쉽게 설명한다면, 아주 재미있는 우주 공상영화 한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있지도 않은 ET, 우주인들의 신비한 이야기를 꾸며서 인기가 있는데,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면 안보시면 되고, 보면 사람들의 관심사, 관점 등을 이해하고 무엇이 사람들을 속이고 엉뚱한 데로 끌어가는 지, 알면 됩니다.

 

** 그런 거짓된 믿음에 빠진 사람들을 깨우치고, 정신차리게 하는데는 유익합니다. 무조건 믿는다는 식의 사고방식, 교직자에게 대부분 의뢰하는 식의 믿음을 경고하고, 사람의 교묘한 속임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하는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 그러나 자신이 믿은 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헛된 믿음이 깨어질 때, 신앙 자체를 부정하고 아주 반기독교적이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 충격으로 올바른 믿음을 더 이상 찾지않게 됩니다. 또 흥미에 빠져서 다빈치코드 같은 소설, 영화만 자꾸 보고 찾을 위험도 있습니다. 거짓말도 자꾸 하면 자신도 사실을 말하는줄 속습니다. 우주인 나오는 우주영화를 자주 보면 아이들은 그런 우주인이 있다고 믿어 버립니다.

 

** 요새 진화론이 뿌리까지 흔들려 버리자 이 세상 신은 우주영화붐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비한 우주인, 외계의 세력, 초능력 등의 영화가 지금 세계에 엄청난 붐입니다. 재미있다고 자꾸 이런 걸 보면 그런 걸 믿게 됩니다.

 

전혀 신앙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된 사람들에게는 이익보다 해가 더 많습니다. 어설픈 기독교인들, 신앙에 착각한 사람들, 성경보다 교리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한번 보는 것이 좋지요. 졸고 있는데 찬물 끼었는 효과가 있을 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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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람들은 예수님의 동정녀마리아 탄생이나 부활을 믿지 않고 하나님 되심을 믿지 않으므로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서 애가 있었다느니, 또 다른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내어서 아주 인기를 얻은 적이 역사상 여러 번 있었습니다. 또 마리아가 처녀가 아니었다는 주장도 한 때 아주 유행하였었습니다.

 

하도 유명해지고 재미있고 신기하니까 이 소설내용을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저자에게 정말 이게 사실이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자의 대답이 '소설을 쓴 것이지만, 꼭 전부 조작된 이야기라고 볼 수만은 없다' 는 대답입니다

책 잘 팔리는고 영화도 성공하여 돈벌이 잘 될텐데 구태여 거짓이야기라고 해서 장사 망칠 필요는 없었겠지요.

 

재미야 있겠지요. 특히 현재 타락한 기독교인들을 비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이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요새는 기독교교직자들의 성적타락이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이나 예수님이 문제가 있을 리가 없지요.

 

로마시대 때부터 강제로 기독교를 믿게 하면서부터 거짓 믿음이 기독교내에 들어와서 번창한 것입니다. 실제로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이 더 많이 사람들이 진정한 믿음을 갖는 것을 교묘하게 방해하고 싫어하고 반대하게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성경을 믿는 사람들 중에 진정한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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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리상 결혼하면 안된다고 하나요? 들어본적도 사실과는 다릅니다.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이 결혼하신것입니다. 하느님과...

 

다빈치 코드는 너무 반박글이 많기때문에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찾아보실수 있으실듯

 

NGC가 아니라 NGO죠? 네셔날지오그래픽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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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는 기독교를 현실적으로 나타낸 영환데. 저도 기독교지만 화는 않나 던데요.

솔직히 소설은 개재밌습니다.

소설 보세요.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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