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김진명씨가 쓴 소설들과 비슷한 느낌의 소설입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코리아닷컴 등등)

다만 김진명씨의 소설은 배경이 우리나라라서

저게 사실일까? 라는 느낌보다는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이 들죠.

소설 속의 우리나라는 꽤 위대한 민족, 국가로 나오지만,

아무래도 살아오면서 그 소설과 다른 얘기를 사실이라 믿으며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다빈치 코드의 경우는 배경이 외국이라서

그 느낌이 좀 더 강합니다.

그 시대에 대한 지식, 주인공들의 활동 무대에대한 지식이 적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 적은 지식과 소설에서 제시한 얘기가 맞아떨어지며

소름끼치도록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을 쓰기 위해 많은 자료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적어도 성경 하나만을 자료이자 근거로 믿고

다빈치 코드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모는 사람들보단 많은 조사를 했겠죠.

하지만 그 시대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럴 리 없죠;;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하신 때가 벌써 2000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작가가 많은 자료 조사를 통해 그러한 소설을 썼다면,

그리고 그 자료들이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판명된다면,

다빈치 코드는 하나의 중요한 역사 추측자료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이

다빈치 코드와 맞아떨어져서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타임머신이라도 발명되지 않는 한

다빈치 코드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명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소설에는 개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써야 한다는 얘기죠.

그래야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빈치 코드의 작가가

진실을 찾기 위해 자료조사를 했는지,

단순히 소설의 흥행을 위해 짜맞추기로 자료조사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에는 이 개연성이 충분히 녹아있다는 거죠.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