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순정이라는 노래로 7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박일남. 갈대의 순정은 아직까지 트로트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박일남은 가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논란을 격기도 했는데요. 현재 원로가수로 활발하게 활동을 한 적이 있지만, 한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긴 공백기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박일남 프로필

박일남 나이는 1945년생입니다. 박일남 고향은 부산 출신이지요. 박일남은 갈대의 순정, 전선야곡 정 등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데요. 1970년대 매력적인 저음을 가진 가수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70년 8월 영화 잡지에 인기 가수 순위를 보면 남진, 나훈아, 최희준, 배호, 배성, 이상열, 조영남, 차중락, 김상진에 이어서 박일남이 순위권에 있었지요.



1963년에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한 박일남은 당시 30만장이라는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약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그러나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때문에 여러 차례 싸움에 휘말리며 결국 감옥살이까지 했습니다. 박일남은 세 번의 수감 생활과 6년간의 수배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요계에서 멀어졌고, 잦은 폭행 사건으로 가요계의 문제아이자 건달 가수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6년간 도피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가수들을 위해서 연예인 아파트를 짓는데 하청 달라는 이들이 나타났다. 그런데 불화로 부도가 났다.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7년만 피해 다니면 된다고 하더라. 근데 6년 만에 잡혔다. 결국은 무죄로 밝혀졌다>



<그런 일들이 많이 겹쳐 우울증 같은 게 왔던 것 같다. 그만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후배들의 응원에 다시 힘을 냈다> 박일남은 송해 선생님과의 인연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요.


<송해 선배님에게 뺨을 맞은 적이 있다. 당시 내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아주 따끔하게 혼내셨다. 선배님이니까 가만히 맞았다>



박일남 김추자 스캔들

김추자는 1970년대를 뜨겁게 달구던 여자가수였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겸비한 김추자의 등장에 온국민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지요. 김추자는 파격 그자체였는데요. 가요 역사상 가장 섹시한 여가수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당시 김추자를 놓고 주변에는 많은 건달들이 들끓게 되었는데요. 프로레슬러 출신 소윤석은 김추자의 보디가드겸 매니저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추자의 첫 스캔들 상대는 가수 박일남인데요. 박일남과 소윤석의 스카라극장앞 노상혈투는 당시 사회를 벌집 쑤신 듯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박일남 김흥국 일침

김흥국은 개인적인 미투 연루와 협회를 잘못 운영하여 논란이 된적이 있습니다. 이에 박일남은 김흥국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는데요. <가수협회가 지금 난파선이 돼 침몰될 위기에 처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협회를 해체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번 미투 사건이 처음 발생했을 때 인생 선배로 김흥국 회장에게 조언을 했다. 그러나 김흥국 회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 감정으로 이사 3명을 제명하고 총회를 열지도 않는 것은 회장 자격이 없다>


<이 자리에 협회를 만든 남진씨도 나온다고 했다가 나오지 않고 전 회장을 지냈던 태진아 송대관씨도 자기들이 협회를 만들어놓고 나오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지요.



박일남은 1970년대 인기를 끌던 가수로 아직까지도 정정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의를 보고는 해야 할 말을 꼭 해야 하는 성격은 죽지 않은 것 같네요.


아직도 가요무대 등을 통하여 종종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박일남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신의 전성기에 불렀던 많은 노래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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