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가장 기본적이고 뼈대가 되는 부분들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것저것 써놨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사실 이 책 자체는 고등학생이 읽기 어려운 수준은 아닌거 같아요. 근데 책이 두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힘든점과, 주제가 흥미가 없으면 매우 재미없을 수 있기에,, 더 멀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ㅎㅎㅎ 만약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읽어놓으시면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왠만큼 다 쌓으실 수 있을거에요. 근데 약간 불편한 점은 르네상스 이래로 여러 주의 들이 등장하면서, 특히 인상파 이후 다양한 주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때, 순서가 약간 뒤바껴 있을 때가 있기도 하고, 특정 사조를 공부하고 싶을 경우에는 사조 구분이 약간 모호해서 불편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만약 각 사조별로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를 딱딱 구분해서 알고 싶으신 경우에는 젠슨의 서양 미술사를 추천해드려요. 저같은 경우는 곰브리치보다 젠슨이 재밌기도 했구요,

곰브리치, 젠슨, 그리고,, 또 한 명 누군가가 미술사 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거대 산맥 같으신 분들인데요, 아마 마지막 한 분의 책은 국내 번역이 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젠슨이나 곰브리치 둘 다 좋으니 님이 맞는걸로 선택해서 읽으세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