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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양미술사에 관해 공부하고싶은데요.
kang**** 조회수 6,732 작성일2005.05.31

지금 저는 대학생입니다.

문헌정보학과 학생이구요.

서양미술사에 너무 끌려서 그냥 책같은걸로 공부를 해 보고자 합니다.

깊게 파고들지 아닐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동양쪽은 영 관심도 없고 어렵고 해서 서양미술사 쪽만 공부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만약 대학원을 간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읽어야할 서적들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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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b****
영웅
예체능 49위, 예체능 76위, 프랑스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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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유명한 책은

 

E.H.곰브리치 <서양미술사 > 입니다.

예전에 나온 건, 1,2권으로 나눠져 있고, 한권짜리도 있습니다.

 

H.W. 젠슨 <서양미술사> 도 유명합니다.

 

이 두 권은 거의 교과서처럼 사용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미술사대학원 입시용 서적 목록 몇 개 모아둔데 있어서

올려봅니다.

 

<현대회화의 원리> - F.프리시나, C.해리슨(미진사)

<20세기의 미술사> - 로즈마리 람버트(열화당)

<추상미술의 역사> - 오광수(일지사)

<현대미술의 이해> - 임영방(서울대 출판부)

<현대 미술의 원리> - 허버트 리드(열화당),(조형사)

<서양미술사>-유재길(열화당)

<서양미술의 계보> - 이 일

<현대 미술의 개념> - 니코스 스텐고스(문예출판사)

<현대 미술의 역사> - 애너슨(인터내셔널 아트 디자인)

<서양 현대미술의 기원> - 김영나(시공사)

<한국의 현대미술> - 서성록(문예출판사)

 

 

우선 가볍게 읽어보시려면 시중에 워낙 많은 교양서적이 많이 나와있으니

교양으로 먼저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대학원 미술사학과는 서양미술, 동양미술 등 전공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서양미술사만 공부할 수 있습니다.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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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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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눈으로 읽는 고전 예술의 세계

서양미술사 1

진중권 지음

 

 

“미학은 어떤 사안이나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에요.

미학의 눈으로 읽는 서양미술사를 쓰면서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는

특히 의지(will)가 할 수 있는 능력(can)보다 큰 힘과 영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개요

 

21세기 대한민국 문화예술 교양서

 

《미학 오디세이》(전3권)로 우리에게 아름다움의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공한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 그가 이번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서양 미술사’를 손에 들고 우리 곁으로 귀환했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읽는 서양미술사!’ 이미 여러 종류의 서양미술사가 나와 있는데, 거기에 하나를 더 덧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미술사는 다양한 양식에 속하는 작품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서술한다. 2천 년이 넘는 역사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개관하려면, 다뤄야 할 사조들이 너무 많아 각각의 양식을 짧게 설명하고 넘어간다. 이런 미술사는 오랜 시간에 걸친 미술사의 흐름을 개관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피상적 사실들의 홍수 속에 빠뜨리는 단점이 있다.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는 기존의 서양미술사 구성 및 서술체계를 단호히 버렸다. 저자는 대상 영역을 미술사의 맥락을 구성하는 데에 필요한 몇몇 주요한 양식으로 한정하되, 선택된 양식들 각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형의 원리 및 그 바탕에 깔린 예술의 의지까지 드러내는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했다. 이 깊이를 확보하기 위해  미술사학에서 널리 알려진 대가들의 논문이나 저서를 선택하여, 그것들을 선형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미술사를 재구성했다. 즉 ‘서양미술의 원리’와 ‘서양미술의 역사’를 하나로 묶어내, 서양미술의 원리를 그 시대의 상황 안에서(공시적) 설명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서양미술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통시적)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 1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시킨 신개념의 예술교양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특별한 구성과 서술로 주목받는다. 독자는 먼저 이 책을 체계론으로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드로잉에 채색을 하여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미술의 근본 요소인 형태와 색채에서 출발한다. 그 다음 완성된 이미지를 공간에 배치하게 된다. 따라서 공간을 재현하는 투시법이 그 뒤를 잇는다. 대상과 공간이 합쳐져 형식을 이루고, 거기에는 당연히 내용이 담긴다. 우리는 그 내용을 읽어내야 하는데, 이 책에는 그것을 도상해석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이렇게 예술의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에 대해 먼저 살피고 있다.

 


이제 관심을 양식의 변화로 옮겨야 한다. 예술에서 양식의 변화를 낳은 것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양식의 변화는 그 밑에 깔린 정신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것이 ‘정신사로서 예술사’이다. 이와 달리 양식의 변화를 낳는 것은 지각 방식의 변화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형식사로서 예술사’라 부른다. 이 책은 두 번째로 예술을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더 넓은 사회의 정신, 문화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는 서술이 배치된다.

 


세 번째 요소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예술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오로지 화가나 조각가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예술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예술가 못지않게 결정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이 비평가이다. 따라서 미술을 이해하는 데에는 또한 비평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거대한 양식의 변화를 초래했던 비평가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르네상스에서 부활하고, 19세기까지 이어졌던 고전주의 예술론이 붕괴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흔히 ‘모던’(modern)이라 부르는 시대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예술을 낳았다. 이 변화를 낳은 것은 물론 정치(시민혁명)와 경제(산업혁명)의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다. 이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혁명과 더불어 찾아온 모던의 전사(11장 혁명의 예술, 예술의 혁명)와, 이어서 본격적인 모더니즘과 함께 시작된 고전예술의 붕괴 과정을 살펴보게 된다. 이로써 미술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 접근은 완료된다.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서양미술의 역사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체계적 접근 방식은 동시에 작은 예술사를 구성하게 된다. 그리하여 독자는 이 책을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서양미술의 역사로 읽을 수 있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양식들은 다음과 같다. 고대(1장), 중세(2장). 르네상스(3장, 4장, 5장, 6장), 마니에리스모(7장), 바로크(8장), 로코코(9장), 신고전주의(10장), 낭만주의(11장), 모더니즘(12장). 이것들은 물론 시간적, 선형적 순서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형태 색깔 빛깔 등 미술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을 통해 각 시대 예술의 형상화 원리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그 바탕에 깔려 있는 각 시대의 미학적 관념을 명쾌하고 시원하게 드러내고 있는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미술사에만 머물지 않고, 시대의 담론과 미학 이야기 등을 철학과 연결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그의 글쓰기와 구성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 주요 내용

 

1장 아름다운 비례를 찾아서

 

2장 색과 빛의 황홀경

 

3장 자연을 내다보는 창문

 

4장 상징 형식으로서의 원근법

 

5장 물구나무 선 원근법

 

6장 도상학에서 도상해석학으로

 

7장 엘 그레코, 신학적 가상현실

 

8장 시(視) 형식으로서 미술사

 

9장 예술가를 다는 저울

 

10장 고대인의 자연은 어디로?

 

 

11장 혁명의 예술, 예술의 혁명

 

12장 인간, 신을 닮기를 거부하다

 

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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