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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양미술사를 배우고자 한다면?
greeeen 조회수 19,396 작성일2003.07.26
대학교는 미술사와 관련없는 과를 졸업했고요, 서양 미술사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 대학원을 그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보다보니 미학과, 고고미술사학과, 미술사학과, 예술사학과 등 넘 다양하더라구요... 서양 미술사를 배우고 싶다면 어떤 대학원이 좋을런지요? 어느 대학원에 어떤 과를 가야하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제 와서 이렇게 공부한다는게 가능한 얘기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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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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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현화(20세기 서양미술사)한길아트를 읽어보세요.
쉽게 잘 정리되 있습니다.정독하며 읽다보면 20세기 앞자락이 궁굼해 집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김영재(바보와 천재가 만든 미술야기)다른세상을 읽습니다.
위트있는 글솜씨가 딱딱한 소재를 자루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웃으며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 (클릭, 서양미술사)예경을 읽으며 미술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비교하며 읽어 보세요.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정리가 조금은 되실겁니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2권으로 됨) <ㅡ꼭 읽으십시요,,,미술전공자중 안읽은 사람 없습니다...)
삼성 출판사에서 나온 잰슨이 지은 history of art
시공사에서나온 데이비드 파이프의 미술사의 이해(총3권..좀 비쌉니다..20만원정도,,,도서관에서 보세요)

(아래는 홍대 관련내용입니다...지금 조금 바뀌었을수도 있구요,,,참조 하세요,,)
홍대는 영어와 전공을 칩니다.
영어는 토플식 30문제와 5-7줄 가량의 해석(3문제중 2선택), 통과만 하면 점수는 상관 없습니다.
전공은 한국, 동양, 서양으로 구분되어 서술식 3문제가 나오는데 그 중 한가지만 택하여 B4지에 3장이상 작성하셔야 합니다. 시험 선택과 들어와서 전공은 꼭 일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각 분야별 단답식이 3문제 총 9문제중 5문제를 적어야 합니다.
홍대 미술사학과 세미나실이나 과사무실에가면 입시자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할 만한 도서목록과 기출문제 등의 내용이 있고, 세미나실에 있는 학생에게 물어보면 더 자세한 상황도 알 수 있습니다.

홍대 청강가능합니다...
청강생이 많아서 신청하지않아도 되실 겁니다...대학원으로의 진학을 원하신다면

우선 영어시험이 중요하고...

서울대는 고고미술사학과가 있습니다.
다른 대학에도 석사과정이 있는데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많은 사람들이 갑니다.

공부는 우선 미술사 전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그 역사관의 바탕이 되는 <미술사론>을 위해
<미학> 또는 <미학사>에 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이미 번역된 책들로 <미술사>분야는 많습니다,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미술의 역사를 충분히 공부하세요
근/현대부분의 공부를 마치면서 <미학>, <미학사>등를 다시 읽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하실 대학원을 선택하신후 한번 방문해서 시험일정 등을 확인하시면서,
과사무실의 조교에게 정보를 얻으실 필요도 있습니다.

200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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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유니텔미술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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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부에서는 미술사를 전공하는 곳이 한군데 정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것도 최근에 생겨 어딘지 기억은 안납니다만.. 그래도 대학원에는 미술사를 전공하는
곳이 많죠.. 이 말은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는 사람 중에 학부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오는 사람은 없다는 뜻일 겁니다.. 미술에 관련된 공부를 하시고자
한다면 홍익대학교가 가장 낫겠죠.. 미대 쪽에서는 서울대보다 더 알아주니까요..

미술에 관심만 있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처음 공부할 때는 정말
힘들다더군요.. 물론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구요.. 제가 듣기로는 자신의 흥미 분야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서양 미술을 공부하려면 영어는 기본이구요.. 동양미술을 공부하려면 영어는
기본이고 한자와 일본어를 알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자료보다는
외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를 하니까요.. 미술사를 공부하려면 기본적으로
언어능력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외국어를 유창하게 말해야 하는 건
아니구요.. 대부분의 자료가 우리나라에는 없다시피 하니까 외국어 원서를 봐야 하는데..
그럴려면 정확한 독해능력이 꼭 필요하겠지요.. 다 피나는 노력 없이 되는 거
있겠습니까? 그리고 꼭 미대를 나왔다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더군요..
역사나 외국어를 전공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적응력이 높다고 들었어요..

선진국일 수록 미술사를 전공하는 대학이 많다지요.. 사람들이 문화에 관심을 돌릴
정도가 되어야 선진국이라는 뜻일테지요.. 우리나라도 이제 어느정도 경제적인
수준이 높아져서.. 이런 문화와 관련된 학문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서양미술사 공부하고 싶어서 서양미술사의 이해라는 전공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강의를 하신 교수님의 말씀을 주로 답변에 적었네요..

잘 결정하시구요..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됐나요?

2003.07.26.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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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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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눈으로 읽는 고전 예술의 세계

서양미술사 1

진중권 지음

 

 

“미학은 어떤 사안이나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에요.

미학의 눈으로 읽는 서양미술사를 쓰면서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는

특히 의지(will)가 할 수 있는 능력(can)보다 큰 힘과 영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개요

 

21세기 대한민국 문화예술 교양서

 

《미학 오디세이》(전3권)로 우리에게 아름다움의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공한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 그가 이번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서양 미술사’를 손에 들고 우리 곁으로 귀환했다.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읽는 서양미술사!’ 이미 여러 종류의 서양미술사가 나와 있는데, 거기에 하나를 더 덧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미술사는 다양한 양식에 속하는 작품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서술한다. 2천 년이 넘는 역사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개관하려면, 다뤄야 할 사조들이 너무 많아 각각의 양식을 짧게 설명하고 넘어간다. 이런 미술사는 오랜 시간에 걸친 미술사의 흐름을 개관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피상적 사실들의 홍수 속에 빠뜨리는 단점이 있다.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는 기존의 서양미술사 구성 및 서술체계를 단호히 버렸다. 저자는 대상 영역을 미술사의 맥락을 구성하는 데에 필요한 몇몇 주요한 양식으로 한정하되, 선택된 양식들 각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형의 원리 및 그 바탕에 깔린 예술의 의지까지 드러내는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했다. 이 깊이를 확보하기 위해  미술사학에서 널리 알려진 대가들의 논문이나 저서를 선택하여, 그것들을 선형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미술사를 재구성했다. 즉 ‘서양미술의 원리’와 ‘서양미술의 역사’를 하나로 묶어내, 서양미술의 원리를 그 시대의 상황 안에서(공시적) 설명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서양미술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통시적)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 1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시킨 신개념의 예술교양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특별한 구성과 서술로 주목받는다. 독자는 먼저 이 책을 체계론으로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드로잉에 채색을 하여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미술의 근본 요소인 형태와 색채에서 출발한다. 그 다음 완성된 이미지를 공간에 배치하게 된다. 따라서 공간을 재현하는 투시법이 그 뒤를 잇는다. 대상과 공간이 합쳐져 형식을 이루고, 거기에는 당연히 내용이 담긴다. 우리는 그 내용을 읽어내야 하는데, 이 책에는 그것을 도상해석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이렇게 예술의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에 대해 먼저 살피고 있다.

 


이제 관심을 양식의 변화로 옮겨야 한다. 예술에서 양식의 변화를 낳은 것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양식의 변화는 그 밑에 깔린 정신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것이 ‘정신사로서 예술사’이다. 이와 달리 양식의 변화를 낳는 것은 지각 방식의 변화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형식사로서 예술사’라 부른다. 이 책은 두 번째로 예술을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더 넓은 사회의 정신, 문화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는 서술이 배치된다.

 


세 번째 요소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예술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오로지 화가나 조각가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예술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예술가 못지않게 결정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이 비평가이다. 따라서 미술을 이해하는 데에는 또한 비평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거대한 양식의 변화를 초래했던 비평가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르네상스에서 부활하고, 19세기까지 이어졌던 고전주의 예술론이 붕괴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흔히 ‘모던’(modern)이라 부르는 시대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예술을 낳았다. 이 변화를 낳은 것은 물론 정치(시민혁명)와 경제(산업혁명)의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다. 이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혁명과 더불어 찾아온 모던의 전사(11장 혁명의 예술, 예술의 혁명)와, 이어서 본격적인 모더니즘과 함께 시작된 고전예술의 붕괴 과정을 살펴보게 된다. 이로써 미술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 접근은 완료된다.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서양미술의 역사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한 체계적 접근 방식은 동시에 작은 예술사를 구성하게 된다. 그리하여 독자는 이 책을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서양미술의 역사로 읽을 수 있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양식들은 다음과 같다. 고대(1장), 중세(2장). 르네상스(3장, 4장, 5장, 6장), 마니에리스모(7장), 바로크(8장), 로코코(9장), 신고전주의(10장), 낭만주의(11장), 모더니즘(12장). 이것들은 물론 시간적, 선형적 순서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형태 색깔 빛깔 등 미술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을 통해 각 시대 예술의 형상화 원리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그 바탕에 깔려 있는 각 시대의 미학적 관념을 명쾌하고 시원하게 드러내고 있는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미술사에만 머물지 않고, 시대의 담론과 미학 이야기 등을 철학과 연결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그의 글쓰기와 구성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 주요 내용

 

1장 아름다운 비례를 찾아서

 

2장 색과 빛의 황홀경

 

3장 자연을 내다보는 창문

 

4장 상징 형식으로서의 원근법

 

5장 물구나무 선 원근법

 

6장 도상학에서 도상해석학으로

 

7장 엘 그레코, 신학적 가상현실

 

8장 시(視) 형식으로서 미술사

 

9장 예술가를 다는 저울

 

10장 고대인의 자연은 어디로?

 

11장 혁명의 예술, 예술의 혁명

 

12장 인간, 신을 닮기를 거부하다

 

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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