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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김용택 시인의 선운사 동백꽃이라는 시...
비공개 조회수 4,777 작성일2018.07.12
김용택 시인의 선운사 동백꽃이라는 시를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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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의 선운사 동백꽃이라는 시를읽고 느낀점


* 선운사 동백꽃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이별에 대한 아쉬움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이별의 아픔과 마음의 다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이별의 정한(情恨)의 표상인 동백꽃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작품 정리☏

☞갈래: 서정시, 자유시, 순수시

☞성격: 주정적(主情的), 고백적
☞어조:
☞제재:
☞주제: 이별의 정한(情恨)
☞출전: <그 여자네 집; 창작과비평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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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길잡이
 이 시는 사랑과의 이별의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시적 화자는 사랑과의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살얼음 낀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고통을 이를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고 이를 악물고 눈물을 감추고’ 마음속으로 삼키고 있다.
 그러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어버리고’ 만다. 화자는 선운사 뒤안의 동백꽃을 대하는 순간 그동안 억누르고 있었던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아픈 마음이 그대로 폭발하고 만 것이다.
 흔히 진달래꽃을 이별의 아픔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고 있지만, 만개(滿開) 때와 낙화(洛花)하였을 때도 변함이 없는 색감(色感)이나, 동시에 활짝 피었다가 동시에 와르르 떨어지는 동백꽃이 사랑의 아픔을 더욱 진하게  암시함직도 하다.
 이 시는 동백꽃을 통하여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의 아픔을 진솔하게 형상하고 있는 수작이라 하겠다.



-자료가 더 필요하면 출처 참조하세요.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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