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승연과 ,김성일,박윤희, 신우식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특히 이날 이승연은 자그마치 10년 만에 예능출연이라며 즐거워했다. 그녀는 그러나 게스트의 면면을 보고는 “오늘 말 한마디나 하고 갈 수 있을까 싶다” 고 말했다. MC들은 “이승연씨가 제일 조용하고 우아해 보이신다” 라고 말했고 이승연은 “그걸 노렸다” 며 웃었다.

이날 이승연은 연예계 데뷔 스토리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그녀는 미스코리아 당선 직후 실업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승무원은 미스코리아에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 그래서 그녀는 연예계 입문 제의가 왔을 때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승연은 ‘신데렐라’ ‘아이싱’ ‘첫사랑’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등 다양한 드라마를 찍으며 연신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녀가 수 많은 드라마 중 가장 편하게 촬영했던 드라마는 ‘신데렐라’ 였다고. 이승연은 “당시 ‘신데렐라’를 저희 집 근처에서 촬영했다. 거기다 감독님이 ‘민낯으로 촬영할 수 있겠냐’고 세수하고 와 보라고 하셔서 그 뒤로 계속 민낯으로 촬영해 그냥 집에서 자다가 일어나 반다나 하나 묶고 나가면 끝이었다”고 신데렐라 찍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출연한 박윤희는 이승연의 반다나를 따라하지 않았다며 “저 언니가 하니까 예쁜 거지 제가 반다나 하면 예쁘겠냐” 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