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수학이 스토리텔링수학으로는 꽤 인기가 많습니다.
주로 엄마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이것을 읽기독립책 겸용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권에 4개의 테마가 있고 이 테마가 누리과정에 맞춘건데요.
예를 들어 이빨이 빠지는 경험을 6세~8세 아이들이 하는데
이빨 빠지고 자라는 것으로 수학을 공부한다거나
지하철 노선도에서 할머니집에 빨리가는 것으로 논리,
그리고 집에서 몬스터를 찾는 활동으로 도형을 공부하는 식이죠.

엄마표로 하기에는 제 생각에는 좋은데 기탄수학스타일에 익숙해져
있으시면 좀 이상하게 생각될 수 도 있는 책인 것이
이게 한쪽면에는 문제가, 다른 한쪽에는 그림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에 한문제만 집중할 수도록 되어 있죠.

좋게 말하면 이 문제를 풀때는 이 문제에만 집중하는 거고,
수학은 여백의 학문이니, 차분하게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겠고,
기탄수학 같은 연산문제집만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종이낭비처럼 생각될 수도 있어요.

엄마의 여유와 인내심이 아이한테 필요하고
아이한테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이 아인슈타인수학의 취지라고 합니다.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아이랑 대화하며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면
아인슈타인수학이 괜찮을 거구요.
기탄수학하고는 워낙 차이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같이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