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예타 통과…수원~강남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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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예타 통과…수원~강남 47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5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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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경기 수원시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만에 갈 수 있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조사 결과 경제성분석(B/C)은 0.83, 종합평가(AHP)는 0.518을 받았다. B/C가 1.0을 넘거나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고 간주된다.

이 사업은 경기 수원시 광교~호매실 9.7㎞ 구간에 정거장 4개소를 신설한다. 현재 운영 중인 강남역~광교역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며 완공 시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47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출퇴근 시 버스를 통해 100분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 개발 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연장 사업이 이미 반영돼 있고 분담금 4993억원이 이미 확보된 사업인 점 등을 고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10년 이상 지연된 만큼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하고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중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돼 왔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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