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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기 에버랜드와 남이섬 중 어느게 더 좋을까요??
smar**** 조회수 1,608 작성일2004.11.13
저희 가족이 엄마 생일을 기념하여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에버랜드와 남이섬 중 어느게 더 좋을까요??
요즘 계절이나 뭐., 기타 조건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대답해주세요. 많이 참고할수
있도록 말예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둘다 괜차는것 같아요
놀이기구를 중3인 지금까지 한번도 못타봐서 고딩 되기전에 한번 타보는 것두 괜찮을 것 같고,,,,
엄마 아빠가 연애할 때 배타고 자주 다녔던 남이섬에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고......
암튼 신중히 답해주세요
좀 어려운 질문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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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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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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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 생각에는 남이섬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마 엄마 생일을 기념하시는 거면 에버랜드 보다는 추억이 있는 남이섬이 좋을 것 같내요.

참고로 남이섬 정보 입니다.

가는 방법


< 고속버스, 기차 >

가평역/가평터미널 -> 택시 10분 소요 (요금 3,500 ~ 4,000)


< 승용차 >

서울 (46번국도) -> 미금시 도농삼거리 -> 마석쉼터 -> 대성리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서울 -> 올림픽대로 -> 팔당교 지나 45번국도 -> 샛터삼거리에서 46번 국도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지금 단풍이 반쯤 지고 있어서 단풍 구경하기 좋다고 합니다.

기사 입니다.

[서울신문]지는 가을을 만나러 길을 나섰습니다. 가을색 짙은 목소리가 매력 만점인 가수 최헌의 노래
가사처럼 그리움이 눈처럼 쌓이는 곳으로 말입니다. 어디 그리움뿐이겠습니까. 그 곳에선 정말 새털처
럼 가벼운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이 바싹 마른 이파리가 되어 팔랑팔랑 굴러다녔습니다. 삶의 무게가
버거운 양 애처롭게 처진 중년 남성의 서러움도, 야윈 늦가을 햇살을 쪼이는 노인의 쓸쓸함도 하나 둘
내려앉고 있었구요. 그래도 눈처럼 쏟아져 날리는 이파리들은 팍팍한 일상을 사느라 헛헛해진 가슴속
을 푸근히 채워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소담스럽게 쌓인 샛노란 은행잎을 하늘 높이 뿌리며 동화를 꿈
꾸고 있었지요. 호젓한 선암사 오솔길과 함양 상림, 그리고 춘천 남이섬. 지는 가을이 그림처럼 아름다
운 세 곳으로 안내합니다.

■남이섬

이번이 세 번째다.20년 전 대학시절 여름 MT 왔던 게 첫번째, 지난 여름 확 달라졌다는 남이섬을 확인
하러 온 게 두 번째다. 처음 왔을 때는 인공숲이 빈약해 그저 널찍한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
시던 생각밖에 안 난다. 지난 여름에 와선 거대한 숲의 섬으로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아기자기
한 산책로가 참 마음에 들었었다.

하지만 단언컨대 남이섬의 진수는 이번 세번째 나들이에서 본 것 같다. 단풍이 반쯤 진 남이섬. 연인들
이 걷는 오솔길이든 아이들이 뛰노는 잔디밭이든 땅바닥은 그야말로 오색 도화지다. 나무를 떠난 이파
리가 이토록 아름다운 줄 미처 몰랐다.

11월의 오후. 짧아진 가을햇살에 고목이 긴 그림자를 벗한다. 사각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살아온 날들
을 반추하는 듯한 노부부, 날아갈 것처럼 숲길을 누비는 10대,20대 커플, 자전거를 타고 바람같이 내달
으며 쌓인 낙엽을 날리는 아이들. 남이섬은 신기하게도 이처럼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품는다.



반달 모양의 남이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400여m의 잣나무 길. 늘푸른 잣나무는 녹슨 꼬
마열차 궤도를 벗한 채 아직도 여름을 꿈꾼다.

잣나무 길 양쪽으로 널찍한 잔디밭이 이어지고, 그 너머엔 갖가지 단풍나무들이 오색찬란한 가을빛을
내뿜는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잣나무 길과 연결되는 십자로의 오
른쪽에 있다. 황갈색 옷으로 갈아입은 메타세쿼이아 터널 너머로 햇빛에 반사된 강물이 하얗게 넘실댄
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와 잣나무길엔 ‘연인들의 산책로’란 이름이 붙었
다.80년대 중반 젊은이들의 눈물샘을 꽤나 자극했던 영화 ‘겨울나그네’가 촬영된 곳. 추풍낙엽이라고
했던가. 느낄듯 말 듯한 가벼운 바람도 버티지 못하고 은행잎이 쏟아져 내린다.

햇살을 받으며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낙엽비.2인용 자전거를 타고 샛노란 비를 맞는 연인들의 연가가
아름답다.

섬 동쪽으로 이어지는 강변 산책로엔 튤립나무와 자작나무숲이 이국적 자태를 뽐낸다. 숲 사이로 자리
잡은 삼각형 모양의 방갈로 지붕위로 단풍잎이 수북이 쌓여 있다. 간간이 놓인 나무벤치는 어김없이
연인들의 차 지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오솔길은 남이섬에서 가장 운치 있는 곳. 은행잎은
벌써 7할쯤, 단풍잎은 반쯤 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번쯤은 멈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숲
속은 동물들의 세상이다.

아이들의 뜀박질에 화들짝 놀란 청설모들이 잽싸게 기어올라간다. 잿빛 토끼 한 마리는 멀찌감치서 잔
뜩 긴장한 자세로 사람들을 주시한다.

국도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청평읍, 가평을 거쳐 경춘주유소 4거리에서 우회전해 2.4㎞ 정도
들어가면 남이섬 선착장이 나온다. 주차료는 4000원, 도선·입장료를 합해 왕복 5000원(어린이 2500원).

드라마카페 ‘戀家之家(연가지가)’의 ‘옛날 벤또 도시락’은 남녀노소, 특히 연인들이 좋아하는 메뉴. 양
철 사각 도시락통에 밥을 담고, 그 위에 김치와 계란 프라이를 얹어 뚜껑을 덮은 뒤 연탄난로 위에서 데
워 먹는다. 먹기 전 두꺼운 장갑을 낀 손으로 도시락을 들어 사정없이 흔드는 게 ‘요리’의 포인트.4000
원. 문의 남이섬 관리사무소 서비스센터(031-582-5118).



쩝 사진도 올릴려고 하는데 않보이네요.
하여튼 즐거운 여행되시기를 바랍니다.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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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남이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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