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륜파의 젊은 제자들은 금방이라도 피를 토해내고 뒤로 날아갈

기 시작했다.

"사실상 노부가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무공은 단 한 가지뿐이오.

공 노인은 딱 잘라 말했다.

다. 이미 눈에 의지해 사물을 보는 경지를 넘어선지 오래었기 때

 는 순간 그게 헷갈려서.
어렸을 때 보았던 첨밀밀에 나오던 여자가 임청하 인 줄 알고.
첨밀밀에서 나왔던 느낌하고 너무 다르네요 연기를 너무 잘한다. 하고 입방정을 했더니 남자가.
웃지도 않고.

그건 장만옥이예요 하고 내 손을 잡아주면서 말했다.

손을 잡아 주지 않았으면 정말 민망했을 판이었다. 정말로 헷갈려서 헷갈린 길 인 줄도 모르고 골목에 들어서서
막다른 길에 닿아 울고 싶은 상황이었으니깐.

나는 그 때로 그 남자가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할 수 있다. 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 남자와 꼭 친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좋은 여자가 있으면 소개를 시켜주어야겠단 생각도..

프로그램은 3시 적에야 끝이 났다.

나는 두가지가 인상적이게 떠 오른다.
하나는 왕비가 왕조위 집에 몰래 숨어들어서 춤을 추면서 청소를 하는 데 그 때 나오던 california dreaming.
둘은 이터널션샤인에서 엔딩에 가까워서 나오던 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s.

끝일 것 같은 두 사람의 기억이 다시 짜맞추어 지면서 끝이 곧 시작이고 시작이 곧 끝이 되어버린 결말.

나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정말 울었다.
펑펑.

내가 왜 펑펑 우냐고 그 남자가 물었다.

하나는 짐캐리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울었구요.
둘은 케이트윈슬렛의 노랗고 지적인 머리가 카멜레온 처럼 왓다리 갓다리 해서 울었어요.

했더니 배꼽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