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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말투를 고치고 싶어요 ㅠㅠ
애리메일 조회수 1,660 작성일2007.02.07

제가 요 근래들어서 말투가 이상하게 바꼈습니다 ㅠㅠ

제 본심은 누구나 가리지 않구 편하게 들리는 말투를 쓰고 싶은데요... 그런 말투를 찾아 쓰는게 너무 힘듭니다..ㅠ

 

말을 하기 전에 최대한 좋게 들릴수 있는 말루 쓰려구 생각하구 반박자 늦게 대답하는게 다른사람이 듣기에 성의없다구 보는거 같구요 ㅠㅠ

빨리 반응하려구 하면 머리속이 뒤죽박죽되버려서 말을 하고 난 뒤에 생각해보면 괜히 이런말 한건가 후회두 자꾸 합니다 ㅠ

 

그래서 이젠 다른사람에게 말을 꺼내는 자체가 힘들구 무섭기까지 해요 ...ㅠ

도대체 저같은 케이스는 어떻게 말투를 고쳐야하나요 ㅠㅠ..?

그리구 말할때 '~~ 하면 좋을것 같아요' 라든지, '~~한거 같아요' 라는 말투가 상대방이 듣기에 나쁘게 들리나요 ㅠ?

차라리 이렇게 '~~해야 좋아요'나 '~~같아요'같이 좀더 딱 부러진 말투가 듣기 좋은건가요ㅠ? 도대체 제 말투가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ㅠㅠ

 

남에게 무슨 부탁을 할때나 무엇을 가르쳐줄때 어떻게 어떤 말투로 부탁을 해야 서로 즐겁구 편한 대화가 되는지 가르켜주세요 ㅠ

 

남에게 좋은 느낌으루 다가갈수 있는 말투를 갖구 싶습니다..ㅠㅠ

부탁드립니다 ..!! 여유있게 생각하시구 말투에대한 제 생각을 좀 더 바로잡아 주실분을 기다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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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먼저 모두에게 편한 사람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전 원래 부산 사람인데, 부산에서 더 경상도 사투리가 심한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상점에 들어가면  "어서 오세요~~"라는 말 대신 "뭐 할라꼬예"하는 거칠고 투명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도 앉아서....헠
빵집에 들어가면 빵을 살 것이고 옷집이면 옷 살려고 들어갔지 뭐하긴 뭐하겠습니까?

 

그런 소릴 들으면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좀더 공손히, 좀더 웃으면서 말하곤 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똑같거나 더 공격(?)적이더군요.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뭔 사람들이 다 이래.텃새야 뭐야. >하는 생각이 자연히 들더군요. 그래서 쇼핑을 하고 온 날이면 괜히 화도 나고, 그러다 침울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구요? 아무 것도 안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2년인가 지나니까 여기도 큰 쇼핑몰도 생기고, T?I 이런것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들어갔죠.  예상데로, 입구부터 "어서요세요"하는 상냥한 목소리와 90도의 인사가 저를 반기더군요. 그래서 좋았냐구요?

 

아닙니다.  제가 사소한  어떤 걸 직원에게 부탁하니까 직원은 상냥하고 친절한 말씨로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이러저러해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다른 불편하신 것 없으세요? "라고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 정떨어지고 밥맛이었습니다.

 

현재의 전 말도 태도도 투박하지만 "이 빵 방금 나왔다. 아~들 주라(친하지도 않으면서 반말입니다)"하면서 3~4개씩 덤으로 주는 울 동네 빵집이 더 좋습니다.

 

요는 중요한 건 사람입니다. (도덕선생 같다^^)
말투가 중요한 거라면 경상도 사람은 다들 어찌 살까요?
아나운서나 연예인이라서 말투를 꼭 바꿔야하는 게 아닌 이상은 님이 가장 편한 말투를 사용하세요.
상상을 해보세요. 노홍철 처럼 애기할 때가 잼 있습니까? 건달처럼 얘기할 때가 잼있습니까? 님이 신나게 말할 수 있는 말투로 하세요.

 

님도 이해 안되는 사람 많지 안나요?  남도 다 님을 이해할 순 없습니다.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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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i****
중수
학교생활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딱 부러진말투가 더 듣기엔 좋은거 같은 느낌이에요.

뭐랄까 좀 답답함이 없어보이고 의사를 제대로 밝히는 뚜렷한 사람인 느낌을 주는...

 

그리고 말투는 그냥 억양은 쎄게 하지마시구 부드럽게 웃으면서 잘만 말하면 되요.

 

200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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