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생인데 올해부터 통학을 하게되서 지하철을 주로 타는데 한달전 3월초에 한 여성분이 심리검사 명목으로 말을 걸어와서 어쩔수 없이 설문조사 응해주고 이름 나이 전화번호를 줬는데 후에 카톡이 와서 만남을 요구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심리검사를 하자면서 카페에서 만나서 영상보고 생각나는 도형을 그려보라고 하길래 했고, 결과는 다음에 나온다면서 다음약속까지 자연스럽게 잡더군요. 처음엔 전 그냥 공짜로 사주는 커피마시고 20분 있다가 오면 된다고 생각하며 여러번 갔는데.
날이 갈수록 친절해지고. 시간 자체도 처음엔 20분에서 40분, 1시간 이렇게 증가하더니 어느새 연인까지 되었고 같이 여행까지 갔습니다.
장난스레 그때 그 일 뭐하는 거냐고 심리검사 치고는 어이가 없던데 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괜찮은 사람들 번호딸려고 한거라면서 그냥 서로 웃어 넘겼는데 그저께 우연히 들어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저랑 너무 똑같은 일을 설명 해놨더라구요.

사이비종교에서 카페창업, 출판사,심리검사,악세사리 선택을 요구하면서 다가와서 연락처 이름 나이를 받아낸후에 사이비 종교로 포섭한다더군요.
섬뜩해서 종교관련일이었냐고 다시금 물으니까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구요. 주변 친구들한테 말하니 100%포교라고 그냥 카톡 차단하고 연락 받지말라고 하던데..너무 갑작스럽고 어안이 벙벙하네요.
혹시 사이비 종교인줄 모르고 알바한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아니면 혹시 사람 정들게 해서 빠져나가기 힘들게 만든뒤에 포교하려고 하는건가 등등 별생각이 다들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