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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어는 의미전달이 주 목적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503 끌올 작성일2016.07.24

미드를 보면
영어를 주고 받을 때
단어 위주, 명사위주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어는 동사위주고, 조사가 있어서 무언가 구어체적 느낌을 더 주는데요.


명사위주로 영어를 주고 받는 미국인들..

서로 의미전달의 개념으로만 사용하는걸까요?



질문이 우문인데, 현답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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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책 기증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국인유학생협의회 주최로 열린 미국 대학의 한국어 도서관 건립을 위한 한국어 책 기증 행사에서 한 시민이 책을 기증하고 있다. 2014.10.9 pdj6635@yna.co.kr

美유학생협의회, 한국어책 1천443권 모으기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글을 해외에서 배우기엔 아직 환경이 척박해요. 미국에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의 매력을 느낄 기회가 많으면 좋겠어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출연해 토론을 벌이는 한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미국인 타일러 라쉬(26·서울대 석사과정)씨는 한글날을 맞아 다른 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라쉬씨를 비롯해 재한 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미국인유학생협의회(AISA)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 한쪽에 부스를 만들어 시민으로부터 한글로 된 도서를 기증받았다. 모인 책들은 모두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동화책에서부터 한글학습서, 잡지, 소설, 고전문학, 과학교재 등 한글로 쓰인 책이면 된다.


'한국어 책 기증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국인유학생협의회 주최로 열린 미국 대학의 한국어 도서관 건립을 위한 한국어 책 기증 행사에서 한 시민이 책을 기증하고 있다. 2014.10.9 pdj6635@yna.co.kr

애초 목표는 1천443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연도인 1443년에서 착안했다.

이날 라쉬씨의 부스에는 시민 1천600명 이상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고 목표치인 1천443권을 훌쩍 넘겼다.

시민들은 저마다 책을 들고 길게 줄을 서서 책을 기부했으며, 타일러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두 권을 들고 온 사람부터 책 여섯 상자를 한꺼번에 가지고 온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모인 책은 내년 개설 예정인 미국 버몬트주 미들버리대학의 몰입한국어교육원(코리안스쿨)과 오클라호마주립대, 플로리다주립대 등에 전달된다.

이들은 책 전달을 책 교환으로 발전시켜 영어와 스페인어 등 외국어 책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한국어 책 보내기 아이디어는 라쉬씨의 머리에서 나왔다. 


한국어 도서관 건립을 위한 책 기증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국인유학생협의회 주최로 열린 미국 대학의 한국어 도서관 건립을 위한 한국어 책 기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증된 책을 정리하고 있다. 2014.10.9 pdj6635@yna.co.kr

"미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할 때 제일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교재나 자료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었죠. 한국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커지는데 한국어 학습환경은 다른 언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에요."

미국 시카고대에서 국제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에서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유럽 언어를 배우다 아시아 언어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러던 2007년 서점에서 우연히 한국어 책을 보고 한글의 매력을 느껴 독학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어의 매력으로 "명사 중심인 영어보다 훨씬 역동적인데다 
구절이 많은데도 건축물처럼 잘 짜여 있어 논리적"이라고 나름 평가했다. 

라쉬씨는 학부 졸업 후 워싱턴에 있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일하기도 했고, 2011년 8월 한국에 와 서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 중이다.

그는 "고향인 버몬트주에 있는 미들버리대학에 책을 기증하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구한말 선교사 헐버트 박사의 출신지이고 그의 아버지가 미들버리대 학장이었던 만큼 구한말부터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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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early for dinner."

"저녁을 먹기에는 너무 일러."


언어라는것이 의사전달을 위해 만들어진것은 아마도 영어나 한국어나 같을 겁니다.

그런데 영어는 처음부터 명사(It)가 등장하며, "dinner" 만 얘기해도 의미가 통하는데, 우리말로는 "먹기" 라는 동사를 붙이지 않으면 말이 안됩니다. 그것은 언어의 구조가 가진 특징입니다.


영어는 이미 언어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언어입니다.

영어의 출발은 명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명사를 주고 받을때 가장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그 명사가 움직임의 상태이든 정지의 상태이든 상태를 표현하는것이 그 명사를 구체화시키는데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동사가 추가되었고, 다시 좀더 구체화 하기위해 형용사(명사를 좀더 구체화)와 부사(동사를 좀더 구체화)가 추가되었고, 이렇게 기본 형태를 통해 명사의 상태가 완벽하게 구체화 되었기 때문에, 나머지는 단순히 필요에 따라 부가적인 정보(명사)만 더해 주어도 알아서 느낌이 옵니다.


한국어는 설명을 위해 만들어진 언어입니다. 무엇을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동사중심으로 조사를 사용하여 끝없이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어는 전 세계에서도 유래없는 독특한 언어입니다. 물론 옛날 우리의 조상이 넘어가 형성된 일본의 언어도 우리의 언어와 같은 성격을 가졌지만...

그래서 한국과 일본사람들이 영어를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는것이 겠지요^^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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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k****
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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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목적은 어떤 언어이냐에 상관없이 닥치고 '의미전달'입니다. 이것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구요.


한국어가 동사위주라고 하셨는데 반대로 동사가 발달하고 중요한 역활을 하는 언어가 영어입니다. 그에 반해 한국어는 동사가 중요하지 않아요. 언어라는 것은 중요하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문장의 앞쪽에 배치합니다. 영어는 동사가 중요하기에 주어 다음에 바로 동사가 나오는 형태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동사는 중요역활이 없습니다. 중요도가 떨어져 문장의 맨마지막에 위치하게 됩니다. 말을 하다 보면 동사가 나오지 않아도 중간쯤이면 의미가 전달됩니다. 동사의 역활이 그다지 없다는 뜻이지요. 심지어 '나비가 나풀나풀' 이처럼 동사를 아예 써주지 않아도 의미를 전달하는데 그다지 문제가 없는 언어가 한국어입니다. 영어는 동사를 이용해 부정사 분사 동명사등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그에반해 한국어는 형용사가 발달한 언어입니다. 시냇물이 '졸졸졸' 태국기가 '펄럭펄럭'등 의성어 의태어 같은것은 영어는 아예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어의 조사 역활을 하는것이 영어 단어의 배치순서(5형식)입니다. 우리말은 조사가 있어서

'나는 학교에 간다, 학교에 나는 간다, 간다 학교에 나는, 간다 나는 학교에'

이처럼 순서를 바꾸어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조사가 있어서 순서가 바뀌어도 어떤것이 주어이고 어떤것이 동사이고 어떤것이 목적어인지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이런 조사가 없기에 순서를 바꾸면 주어 목적어 동사 등이 바뀌게 되고 따라서 의미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I go to school' 이 순서로만 써주어야 합니다.


'go to school I', 'to school go I''I to school go' 이처럼 순서를 바꾸어 주면 의미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가지 순서만 있기에 패턴으로 외워서 사용할수 있는 언어가 '영어'입니다. 이말은 패턴만 몇개 외워서 사용가능한 엄청나게 단순하고 배우기 쉬운 언어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말은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배우기가 힘들지요. 반면에 표현력이 풍부해서 화련되고 세련된 문체가 됩니다.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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