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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박효신 노래실력
비공개 조회수 26,236 작성일2018.01.06
박효신이 노래잘하는건 아는데 왜 다른가수들에 비해 더인정받는거죠? 어느부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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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박효신이 어째서 다른 가수들 보다 더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느냐는 박효신의 행실이죠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박효신의 인성은 팬분들은 그리고 아실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압니다


박효신은 데뷔하기 전부터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래 부르는게 좋아서 그저 노래실력을 평가받고 싶단 이유 하나만으로 무대에 올라 엄청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대회의 모든 상을 다 타갑니다 그리하여 소속사에 들어 가서 19살에 "해줄 수 없는 일" 정규 1집으로 데뷔하고 예상대로 10대가수야 천지지만 이 사람은 정말 노래잘한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이소라,권인하 등 많은 분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연예인이 쉬운 길은 아니죠 박효신의 재능으로 돈벌이를 하려고 한 소속사는 엄청났습니다 이 얘기는 하다보면 길이 너무 길어지니 간략하게 그냥 소속사가 박효신을 너무 굴려 완치가 불가능한  "연축성 발성장애" 일반인한테도 치명적인 가수한테는 더 치명적인 병을 걸리게 됐구요 그밖에도 엄청난 혹사가 있었어요 그래서 박효신은 포기하고싶다 그만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콘서트에선 데뷔 하기전에도 노래를 포기할까 했는데 아는 지인이 " 넌 너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야 할 사람인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하냐"라는 말에 아무 말도 흔들리지 않았던 박효신이 흔들려서 지금 이 자리에 서있다고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못올라왔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할까라는 생각을 해도 자기가 정말 노래를 사랑하고 음악을 좋아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오셨구요


이런 대단한 음악에 대한 사랑,열정 때문에 많이들 좋아하십니다 얼마나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하시냐면 라디오에선 자기가 직접 "좀 더 과장을 보태서 잠자는 시간 밥먹는 시간빼곤 거의 노래연습을한다" 라고 하셨고 콘서트 리허설이 있는 날엔 그날 하루 날 잡아서 통째로 리허설을 하신다고 합니다 테이의 라디오에선 "박효신이 군대 휴가를 나왔는데 아무대도 가지않고 바로 녹음실로 뛰쳐갔다" 이건 미친거죠 한 곡을 만들때도 보통가수의 3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든다고 어느 작곡가 님께서 말하셨습니다 그만큼 노래에 대한 생각이 다른 일반 가수랑은 다릅니다


그리고  보통 가수가 목소리 즉 창법을 바꾸면 팬이 빠져나가기 마련인데 박효신이 데뷔하고 나서부터 창법을 바꾼 횟수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엄청 많습니다 그럼에도 팬 유입이 늘어나고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앞서 말한 것 처럼 박효신이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뭔지 알기 때문이죠 목소리를 바꾸는 이유는 많이들 잘못 알고 계신대요 누구는 연축성 발성장애때문이다 목에 무리가 많이가서 그냥 바꾼거다 하는데 이는 100% 맞는 말이 아니구요 박효신은 데뷔 초때 거칠고 두꺼운 소리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아 이 음악을 하고싶다 이런 노래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해도 해보고 노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에는 "어떻게 해야 더 이별의 아픔을 표현할수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노래에 담고 싶어 사무치는 목소리로 그리고 또 지금은 자기의 노래를 들어주는 팬,대중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고 희망,힐링을 해주고 싶다라고 하셨습니다


야생화를 포함한 그 후로   나온 노래들이 그래서 가사를 보면 사랑노래가 아닌거죠 콘서트에선 "어쩔땐 이런 노래들이 좋아서 또 이렇게 불러보고 싶어서.." 하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하셨구요 도전 정신이 어마어마하죠

 참고로 지금 아이돌 콘서트가면 LED팔찌 비트라이트 라고 하죠 그거 역시 14년도 HAPPY TOGETHER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박효신 외 제작자 분들이 생각해 만드신거구요 박효신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집에가는 길에 뭐라도 하나 쥐어주고 싶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는 인성인데 이 분 항상 콘서트 가면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엄청 하십니다 박효신과 함께 작업을 했던 사람들도 간간히 인스타나 어딘가에 흔적을 남겨 놓으시는데

 

"항상 잘했는데 못했다고 겸손한다" "정말 의아할 정도로 옆에서 들어보면 노래를 너무 잘해서 사람 같지 않을때가 많다 내가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최초의 가수"


 "새벽까지 톡이며 통화로 한 줄을 완성하는데도 몇 시간 하지만 좋은 한 줄이 나오면 서로 자뻑하고 칭찬하며 그 모든 고단함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한사람에게 이렇게 쪼여본 적도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들어본 적도 없던 것 같다."


"지인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는 것 조차 연습하고 녹음해서 모니터하는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연습벌레였다. 업계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더 완벽해지는 효신이의 호흡이나 발성을 신기해했는데 잠시나마 옆에서 보니 노력형 천재를 이길 사람이 누구겠느냐 싶다."


여기서부턴 박효신의 말 들













"어느날 작업실에 있었는데 어느 한 분이 이거보다 좀 더 거칠었지만 '넌 정말 미친 애 같아 이렇게 힘든데 너는 이게 즐겁니?' 전 정말 그렇게 하고있어서 살수있었던거 같아요.


"전 어린 나이에 힘든 일을 많이 겪었어요 하지만 좋은 노래를 쓰고 부르기 위해서는 삶의 결핍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 무대에 서있으면요 여러분들은 상상도 못할 그런 감정이 들어요 그리고 전 이 감정을 여러분에게 노래로 표현할거구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사실 이제는 그렇게 두렵지가 않아요 흔들릴 때는 있겠지만 결국은 여러분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을 제가 보여요 언제나 그랬듯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우린 모두 함께 행복해질거예요."


"함께 나누어 가진 시간은 그 어떤 것보다 큰 선물 이었고 길고 길었던 전쟁이 끝난 후 마침내 새로운 시작을 그리고 노래를 할수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를 있게 해주셔서 또 오늘도 이렇게 노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긴 길에 때론 슬픔도 두려움도 아픔도 걱정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 기쁨도 찾아올거예요 제가 세상 곳곳에 숨겨둔 선물들 처럼요 기억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당신이 지칠때 힘들어할때 당신의 마음을 제가 조용히 쓰다듬어드리겠습니다."


"언젠가 어느날 스쳐지나가지 않도록 늘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게 반짝반짝 빨강,파랑,노랑 이렇게 빛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꿈처럼 어느 날 사라질지 모를 이 순간들을 함께해줄 너의 이름을 기억하며 끝없이 사랑하고 아껴주며 더 많이 기억하고 싶어 그게 나의 행복이니까"

(2017 박효신 팬미팅 엔딩)


"너무 아름다운 오늘 여러분의 모습 잊지 않을게"

( 콘서트 엔딩 곡 그립고 그리운의 가사 너무 아름답던 너의 모습 잊지 않을게를 바꾼 말) 


"나와 누군가를 위해 내가 만들고 내가 불러야 하는 노래들... 6년이란 시간동안 긴 꿈을 꾸고 깨어난 듯 오늘이 찾아왔습니다 꿈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를 꿈꾸게 하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들이 서로의 꿈이 되어주기를"


"이 노래는 우리가 조금씩 힘들고 지칠 때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이 있고 그곳이 바로 우리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노래에요"

(I am A Dreamer 콘서트 곡  Home 멘트)


"여러분들이 허락해주신다면 전 언제나 여기 이렇게 무대에서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외치면서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할 거예요." -박효신-


 

이걸 보고 들으면서 전 "아 이가수는 노래를 단순히 돈벌이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구나 정말 팬 사랑이 어느 가수들보다 뛰어나구나 를 느꼈습니다


현재는 김범수,황치열,멜로망스,김민석,박보영,양요섭,빅스,신용재,먼데이 키즈 이진성,박형식 등 수많은 연예인분들이 인정하고 존경을 표했고 듀엣한번 해보고 싶다 팬이다를 종종 언급했습니다


가수들이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그 본인이 얼마나 좋은사람인가에 따라 다른거같네요


힘든 일을 많이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며 여기까지 오신것도 거기다 그렇게 잘났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겸손하고 사소한거에도 감사할줄 아는게 제가 생각하는 박효신의 인기비결 인거 같네요 아무리 가창력이 뛰어나도 인성이 별로면 그건 그 누구도 존경을 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생각입니다.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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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신
박효신 노래실력은 국내가수중 꿀리지 않을 실력이라고 봅니다.
4대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로 불리기도 하니요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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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말로 듣는 것 보다

노래 부르는 영상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박효신님은 데뷔 19년차 가수인만큼 유투브에 많고 많은 라이브 영상이 있어요


20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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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박효신은 99년 데뷔 당시부터 높은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제 2의 임재범이 될까라는 말까지 나왔었죠...
그래서 결론은... 데뷔 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팬층이 다른 가수들보다 두껍고 현재까지 인지도가 더 높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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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초수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고3때 '해줄 수 없는 일'이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엄청난 파장을 이끌면서 나타난 박효신...
이미 그 당시로서도 매우 유니크한 보이스와 괜찮은 테크닉으로 그 정도 실력만 유지해서
지금까지 온다고 했더라도 아직까지 꾸준히 롱런할 수 있는 수준의 음악을 들고 나타났죠.

그런데 박효신이 높게 평가받는점은, 거기서도 멈추지 않고 끝도 없이 발전하여
사람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던 먹는 느낌의 소리인 일명 '소몰이 창법'에서
뮤지컬 발성과 좀 더 경구개를 강하게 쓰는, 진성의 질감이 아주 강력한 정말 아름다운 지금의 보컬톤으로
완벽하게 진화를 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눈의 꽃 시절까지의 박효신의 목소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어찌보면 부담스러운 톤이었을수도 있었다면,
'야생화'즈음부터의 박효신은 흠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완벽한,
그의 수많은 남성팬들조차 게이가 되기를 자처하게 만드는 '아름다움'의 극한에 다다른 톤을 완성했습니다.

'신의 경지'에 이른 그의 마성의 보컬톤은 이제 수많은 사람들을 그가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기절하도록 만들 수준에 이르렀으며, 오랜기간 갈고 닦아온 절륜한 R&B 테크닉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벨팅능력, 실수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극도로 섬세한 디테일의 표현력 등
보강된 보컬 테크닉은 국내외 그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나얼 팬입니다만,
야생화 이전까지의 박효신을 생각하면

나얼 >> 박효신

이라는 생각에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지금 진화의 최종단계에 이르른 박효신을 기준으로는

박효신 >= 나얼

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상이하지만 보컬톤이 주는 감동 그 자체 때문에
저는 박효신에 한표를 줍니다. 그가 동경하던 Luther Vandross의 톤이 주는 감동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의 극한을 완성해낸 경지에 이르렀다고 보입니다.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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