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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즘이상한증세가..
wldu**** 조회수 69 작성일2007.01.26

현 고2인 여학생인데요..

제가 근래.. 한 2달전부터 정신이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정말 이상한 증상이 생기고있습니다..

낮에는 괜찮은데 밤만되면 이유도없이 눈물이 계속나옵니다.

세상에 나혼자 있는느낌이들구요 세상에 믿을사람전혀 없다는생각..

이생각은 원래 갖고있는 거였지만..심지어 엄마아빠 까지도 ...

진짜 믿을사람 없다는 생각이들고 너무외롭고....어딘가에 기대고싶고..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일 갖고 혼자상상하면서 눈물흘리고 진짜 무슨연기자처럼

가상의상황에 몰입해서 빠져나올수가 없습니다.

마음을진정하고 나면 '방금 내가뭐한거지?' 이런생각이 들구요..;;

어느날은 cf를 보는데 눈물이 그냥 나오더라구요.. 정말 슬픈씨엡도 아닌데..

그리고... 매사에 무기력합니다... 공부도전혀 안하고 있구요...

대학은 가야되는데..그냥 전문대가도 상관없을것같구..

머릿속으로는 엄마아빠한테 죄송하고..공부해야되는거 아는데도... 별로그러고싶은

맘이 안생기구.....

 

제가 이렇게된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보니까..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두번이나 헤어졌다 다시만나는 친군데...

제가그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그에반에 그친구는 절그냥 외로워서 만나고 있는느낌이 항상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항상 의심만 생기고 혼자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전화한번 안받으면 그날은 아예 망치는 날이고...

처음엔 이별후유증 이라고 해야하나 밤마다 그친구 생각때문에 울었습니다.

피해의식있잖아요. 날가지고 논거다.... 내가너무작아지고 내가 너무 비참해지고..

그런생각으로 밤마다 울다가..

이젠 저도 지쳐서 그친구랑 헤어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헤어지자고 말하려고요...

 

근데..그이후로 그친구때문이 아니라도 밤만되면 눈물이 나오고

별 생각다하고... 낮에는 기분좋아서 잘지내는데..

한번 정신병원에 가볼까 생각해다가

그냥 잠깐의 방황이려니 생각해서 안갔는데..

몇달이고 계속 이러고 지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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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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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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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까운 일이예요

왜 좋아하는 사람과 그냥 계속

좋아하기만 할수는 없는지 그렇지요?

 

어릴 때는 연인이 되면 왜 싸우고

좋아서 결혼하면서 왜 싸움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 했었지요

 

정말로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고

그래서 변하기도 하는것이더군요

 

님의 마음이 참으로 여리고

소극적인 성격 같아요

 

그런데 다음에라도 다른 이성 친구를 만나다가

어쩌면 내가 그를 싫어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예요

아무 잘못도 이유도 없이 그럴 수도 있는거예요

 

그 나이에는 그런때는 아무도 부모님 마저도

도움이 안되고 혼자 외로이 슬프기만 합니다

 

아주 마음이 통하는 친한 친구나, 친척 언니나 오빠

그런 사람이 있으면 함께 얘기를 나누어 보세요

 

훨씬 슬픔을 잊을 수 있게된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슬픈 음악을 들어 보세요 

차이콥스키~~비창

라흐마니노프~~피아노 협주곡 2번

 

임형주의~~모든 노래는 목소리가 아주 위안을 줍니다

특히 (가치니)~~  아베마리아와 ~~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

Una Fru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

 

오페라 나비부인중 "어느개인날"~~등

 

또는 박상민 박강성 등의 노래들도

슬픈 목소리가 차라리 위안이 된답니다

 

슬픔을 더 슬픈 음악으로 치료하는것

카다르시스 라는 말도 있지요

 

(뮤즈 라는 음악 사이트에 가면 2개월 무료 듣기도 됩니다)

그런곳을 이용 하셔서 좋은 음악도 듣고 마음도 위로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자연으로 마음을 치유 할수도 있어요

방학이니 친구와 교외로가는 버쓰를타고

그냥 갔다가 다시 그냥 오기(양수리도좋고 미사리도 좋고요)

놀랄 만큼 상쾌해지죠

 

위의 모든 방법은 님보다 더 슬플때 낙담했을때

제가 마음 달래던 방법들입니다

 

이 다음에 지나고 나면 정말 왜 그랬을까

그런 생각밖에 안들겁니다 기운 내서

가족 부모님 입장에서도 생각 해 보면

많은 생각에 틀려 질겁니다.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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