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가난이 주는 비참함..‘어머니가 계속 일한 이유’

채나리 / 기사작성 : 2020-01-19 1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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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가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19일 오전 재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재수하던 시절 만난 선생님을 찾아나선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1997년 중학교 2학년 때, IMF를 겪으며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집에 압류딱지가 붙었을 정도였다고. 이에 또래친구들이 쇼핑을 다니는 곳에서 자신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순두부가게에서 일할 때 그릇을 엎는 실수를 했을 때 서러웠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유명해지고 신인상을 받는 등 음악적으로 인정받았음에도 어머니가 일을 해야만 했던 경제적 빈곤에 대해 고백했다. 사람들이 어머니에게 ‘아들이 슬리피인데 왜 일하느냐’는 소리를 했고, 어머니 역시 병원비가 걱정돼 치료를 미루는 등 생활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편 슬리피는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사주를 본 일화를 밝히며 “제 사주는 원래 잘 뺏기는 사주라더라. 그래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 유독 돈을 못 받았다. 데뷔 바로 전에도 클럽에도 2년을 일했는데 월급을 한 달도 못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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