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두렁

1 의 두둑한 부분

2 불량 과자 중 하나

마치 말린 옥수수소금기 있는 녹말을 입혀 구운 듯한 과자로 무시무시하게 단단하다. 이가 안 좋은 사람은 먹다가 이가 부러질 수도. 어떻게든 갈아 부숴(...) 씹어먹으면 상당히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먹다보면 치아에 디아블로 2의 쥬얼마냥 박혀서 인챈트된다.최근에는 콘팡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되어 팔리는 듯.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닭둘기 취급을 받기 전에는 손바닥만한 봉지 하나에 100원씩이니 두어 봉지 사다가 비둘기 모이로 뿌리는 초등학생들도 종종 있었다. 한 봉지에 50원 하던 1980년대 말에는 뽀빠이가 그려져 있기도 했다. 당근 라이선스는 아니겠지만.

1990년대에는 비슷한 포장 디자인에 색깔만 다르고, 과자의 모양과 색이 조금 작은 강낭콩과 비슷한 '논두렁'이라는 과자가 있었다. 논두렁은 코팅된 캐러멜(현재 판매되는 젤리빈과 비슷)이었는데 맛은 단팥처럼 약간 구수하면서도 달았다. 당시에는 소포장된 과자가 붙어있는 일본 과자 베이비스타처럼 논두렁과 밭두렁이 붙어있었고, 각각 50원씩에 판매되었지만 논두렁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밭두렁만 단독으로 판매되었다.

여담으로 공장이 있는 마을 이름이 구라리이다.

북미에도 corn nut 이라는 아주 흡사한 과자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