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엄마', "무대에서 부를 수 없는 노래다"...'엄마니까 괜찮아'의 OST
인순이 '엄마', "무대에서 부를 수 없는 노래다"...'엄마니까 괜찮아'의 OST
  • 이세정 기자
  • 승인 2020.01.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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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의 OST였던 인순이 '엄마'가 '보이스퀸'을 통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3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 1대 우승자의 영예를 안은 정수연은 최종 경연곡으로 '엄마'를 선곡해 열창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엄마'는 지난 2015년 MBN 추석특집 2부작 드라마로 방송됐던 '엄마니까 괜찮아'의 OST 곡이다.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 나종희가 어느 날 갑자기 치매라는 불청객을 맞닥뜨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가족드라마로 배우 황신혜가 나종희 역으로 열연했다. 

듣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는 '엄마'는 마치 인순이가 하늘에 계신 엄마를 향해 편지를 쓰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 인순이는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듣고도 무대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노래를 녹음했다고 한다. 

때문에 인순이는 "이 노래를 무대에서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 못 부른다"며 '엄마'를 부를 때의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가슴을 울리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작곡한 성환은 김동휘의 '썸데이', 박화요비의 '마취' 등을 작곡했다. 또한 '내 이름은 김삼순', '파스타', 수상한 삼형제', '제빵왕 김탁구' 등의 OST에도 참여했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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