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주목할만한 특집방송… 송가인부터 슈가맨까지

기사승인 2020-01-24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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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목할만한 특집방송… 송가인부터 슈가맨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이 설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흥겨운 콘서트부터 인기 드라마 스페셜까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설 연휴 특집 방송을 소개한다.

음치 스타들이 실력파 가수들의 족집게 과외를 들으면 어떻게 될까. KBS2는 오는 24일 오후 5시45분 설 특집 예능 ‘음치는 없다 엑시트’(이하 ‘엑시트’)를 방영한다. ‘엑시트’는 연예계 대표 음치 스타들과 국내 최고 실력파 가수들이 일대일 맞춤 트레이닝을 통해 음치 탈출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치 스타들이 탈바꿈한 실력으로 경연에 도전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음치 스타 라인업도 화려하다. 배우 김응수, 소유진, 이미도를 비롯해 이혜성 KBS 아나운서, ‘공부의 신’ 강성태 등이 출연 소식을 전했다. 

KBS는 이밖에도 이날 오전 설 특집 ‘씨름의 희열 비하인드편을 통해 ‘씨름의 희열’ 뒷이야기와 체급별 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5일엔 코미디의 전당 3편인 ‘더 비기닝’을 선보인다. KBS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코너와 인물을 돌아보는 방송이다.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설을 맞아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MBC는 26일 오후 9시 2020년 설 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를 편성했다. 이 공연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송가인이 팬들과 시청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것이다.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노래들이 펼쳐진다. 단독 콘서트 방송 등으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른 송가인이 이번에도 진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육대’도 돌아온다.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24일, 25일, 27일 총 3일간 550분 방송된다. 

JTBC는 설을 맞아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의 목소리를 전한다. 26일, 27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헤어질 때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는 이어령 선생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이어령 선생은 2017년 간암 판정을 받은 후 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하며 인생을 마주하고 있다. 작별을 준비 중인 이어령 선생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가 설 연휴 아침을 따뜻하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 방송되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트로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된장과 고추장이 주인공인 tvN ‘아이앰 된장’과 ‘아이앰 고추장’이 각각 26일, 27일 전파를 탄다. 된장과 고추장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물론, 된장의 구수함과 고추장의 매콤함을 외국인 입맛으로 새롭게 해석한 요리 등이 공개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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