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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2019년 설날상차림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도래했습니다.

 

이번엔 짧은 기간에 남편의 업무일정이 있어 멀고 먼 부산시댁 방문이 패쓰되었고

 

대신 친정가족과 모이기로 하였답니다.

 

친언니네는 시댁으로 가셨지만 친정아버지와 남동생 가족이 저희집으로 방문했어요.

 

 

  설날상차림 

 

상차림을 계획하고 가족들과 장도보고 서로 도와주는 의미있는 명절상차림입니다.

 

기본이 되는 떡국은 사골육수 떡만두국입니다.

 

김가루와 계란지단, 표고버섯과 양파볶음을 고명으로 얹었어요.

 

 

 

 

 

 

기본반찬을 생각해봤는데 검은콩조림멸치볶음입니다.

 

일본의 설날에는 오세치요리라고 아기자기하고 고급스런 도시락을 구매해서 먹는다는데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먹는 밑반찬인 검은콩조림과 멸치볶음이 들어갑니다.

 

검은콩조림은 쿠로마메라고 불로장생과 부지런함을 의미하고

 

멸치볶음은 타즈쿠리라고 맵고 닭달하게 볶은 것으로 풍작의 의미를 지녀 돈과 연관하여 생각한데요.

 

맛은 좀 차이가 있겠지만 좋은 의미를 담아 전 날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명절에는 전냄새가 빠져선 아니되겠죠?

 

맛살, 파, 햄을 넣어 부친 모듬꼬치전, 호박전, 햄전, 버섯전입니다.

 

비닐봉투에 밀가루를 담아 소금과 후추로 밑간했던 재료들을 넣고 흔들어준 뒤

 

계란물을 입히면 뒷정리가 쉬운 팁은 요즘 많이 아시는 것 같아요,

 

갈비나 구이 등의 육류는 패쓰하고 닭볶음탕용으로 구입해서 안동찜닭을 만듭니다.

 

한 번 데쳐내고 양념과 야채를 넣곤 뭉근히 졸여 갈비처첨 쫀쫀한 느낌으로 완성!!

 

 

 

 

 

 

야채도 전 날 손질해두고 당일날 볶아주면 됩니다.

 

당면 삶아 찬물에 헹군 뒤 간장, 참기름 양념해서 덜 불게 하고 야채들을 따로 볶아둬요.

 

육류가 적으니 잡채용 돼지고기를 마늘에 볶아서 함께 넣기로 합니다.

 

바로 만들어야 맛있으므로 시간에 맞춰 내었는데 무쳐뒀던 시금치를 빼는 불상사~~

 

나물로 따로 먹어야겠어요.

 

 

 

 

 

입맛을 돋궈줄 새콤달콤한 샐러드도 색다르게 생각해봤는데

 

한식으로 어울릴만한 것은 역시 초무침인 것 같았습니다.

 

오징어를 데쳐서 겨자냉채소스와 고추장소스로 준비해봤습니다.

 

겨자냉채소스는 데친 콩나물, 오이, 맛살, 데친 오징어를 넣어 산뜻함이 감돌게 했고

 

고추장소스는 오이, 양배추, 데친오징어를 넣어 아삭함을 줍니다.

 

 

 

 

 

 

밥도 압력솥에 지어 식사 전에 떠드렸는데요.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에는 역시 다양한 색감이 공존하는 상차림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후식은 곶감과 과일이 제공되었네요.

 

 

모두 맛있게 먹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설날상차림~~

 

그래서 준비하고 함께 하기를 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모두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