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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장도 보고 이색 요리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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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0년 01월 22일

[ANC]
달서구에 있는 와룡시장은
외국인 점포와 손님들이 많아
대구판 국제시장으로 불리는데요.

설을 맞아 각국 전통 음식을 만드는
이색 강의가 큰 인깁니다.

대목 장도 보고,
색다른 요리도 배우는 현장을
박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시장 고객지원센터가
향긋한 메밀 향이 나는 주방으로 변했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이름도 생소한
'그레치카 뽀 쿠페체스끼',
러시아 전통 메밀 요립니다.

메밀과 소고기, 토마토,
모두 친숙한 재료지만
낯선 조리 과정에 수강생들은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구에 정착한 지 3년 된
카자흐스탄 출신 새댁은
올 명절에는 남편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해주고 싶습니다.

[윤 알렉산드라/수강생]
"한국 남편 하고 같이 오래 살고 있으니까... 조금 맛있게, 남편의 입맛에 맞게 만들고 싶어서... 그래서 제가 많이 배우고 싶어요."

40년차 베테랑 주부는
이번 설에 색다른 음식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더할 계획입니다

[백정순/수강생]
"설날에 손주들 오면 해주고, 제사상에도 차릴 수 있으면 차리고... (사위가) 장모가 하는 음식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만들어 놓으려고 .배우러 왔습니다. 배우니까 좋으네요."

외국인 점포가 몰려 있어
주말 손님의 70% 이상이 외국인인
대구판 국제시장, 와룡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각국의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잇따를만큼
관심이 높은데, 설을 앞두고
이색 요리 강의가 특히 인깁니다.

시장 안에 위치한 아시안 마트와
각국 식자재 점포에도 연휴를 앞두고
고향의 맛이 그리운 외국인 손님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명절을 지내는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푸근한 설 인심은 국적 불문,
모두 다 한 마음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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