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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사상 관련 질문입니다.
gofk**** 조회수 18,430 작성일2013.11.02
제사상을 처음 접하는 초보입니다. 워낙에 차리는 방식이나 종류 사람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나고 말하는 사람마다 다르니....초보로서 실수투성이 일까봐 걱정이 앞서네요. ㅜㅜ우리 엄마의 제사상입니다. 정말 최대로 실수하지 않고 잘차려드리고 싶습니다. 성의있는 답변부탁드립니다.
1. 제사상에서 정말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은?
2. 홍옥춘인가 요즘 정말 잘 안먹는 음식은 모형을 올려도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되는지요? 그리고 젤리같이 생긴것도 있다는데...이름이? 그런 식품들만 말입니다. 또한 그런 모형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3. 술대신에 차를 올려도 된다고도 하고 안된다고도 하고...참고로 저희엄마는 술을 한잔도 드시지를 못하셨었거든요...어떻게해야할까요?
4. 설날과 추석 그리고 기일등등 때마다 음식이 다르다는데 꼭 해야할 음식등등 구분해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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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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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예절, 의식 1위, 사회문화 1위, 폭행 15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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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립니다.

 

제사상을 처음 접하는 초보입니다. 워낙에 차리는 방식이나 종류 사람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나고 말하는 사람마다 다르니....초보로서 실수투성이 일까봐 걱정이 앞서네요. ㅜㅜ우리 엄마의 제사상입니다. 정말 최대로 실수하지 않고 잘차려드리고 싶습니다. 성의있는 답변부탁드립니다.

1. 제사상에서 정말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은?

답변1 : 뭐 올리다보시면 다 아실 수 있지만 올려서는 안될 음식이 있지요.

아래에 한꺼번에 상세히 올려드리겠습니다.

 

2. 홍옥춘인가 요즘 정말 잘 안먹는 음식은 모형을 올려도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되는지요? 그리고 젤리같이 생긴것도 있다는데...이름이? 그런 식품들만 말입니다. 또한 그런 모형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답변2 : 제수상에 올리는 것을 모형을 올리는 것은 절대로 않됩니다. 최소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올려야지요. 그냥 유과로 쓰시면 됩니다.

3. 술대신에 차를 올려도 된다고도 하고 안된다고도 하고...참고로 저희엄마는 술을 한잔도 드시지를 못하셨었거든요...어떻게해야할까요?

 

답변3 : 과거에 술을 드시지 않았서도 아드님집에 오셨다가 한잔하시고 취해 가시라고 올리십시요. 그러면 복 많이 받으실꺼에요. 

4. 설날과 추석 그리고 기일등등 때마다 음식이 다르다는데 꼭 해야할 음식등등 구분해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4 : 다른 것은 변동이 없고 설때는 떡국을 올리고 기제사나 추석에는 메(밥) 국을 올립니다.

 

 

아래는 상차리는 법 부터지내는 법 까지 모두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세요.

 

제사(祭祀)(차례) 지내는 순서(順序)

 

제사는 저녁에 지내고( 12~13시 사이)에 차례는 새벽07~08시에 지냅니다.

 

◈  영신

먼저 대문을 열어 놓는다. 제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수상 위에 제수를 진설한다. 지방(紙榜)을 써 붙이고 제사 준비를 마친다. 예전에는, 출주(出主)라 하여 사당에서 신주(神主)를 모셔 내오는 의식이 있었다.

 

◈ 강신

영혼(靈魂)의 강림을 청하는 의식이다. 제주(祭主)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 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 집사(執事)가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게 건네주고 잔에 술을 조금 따른다. 제주는 두 손으로 잔을 들고 향불 위에서 세 번 돌린 다음,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는다. 빈 잔을 집사에게 다시 건너 주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집사는 빈 잔을 제자리에 놓는다.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이고, 모사에 술을 따르는 것은 땅아래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  참신

고인(故人)의 신위(神位)에 인사하는 절차로서 참사자(參祀者) 모두 신위를 향하여 두 번 절한다. 신주를 모시고 올리는 제사일 때는 참신을 먼저 하고 지방을 모셨을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 한다. 미리 제찬을 진설하지 않고 참신 뒤에 진찬(進饌)이라 하여 제찬을 올리기도 한다. 진찬때는 주인이 육(,고기) (,생선) (,)을 올리고 주부(主婦)가 면(,국수) (,) (,)를 올린다.

 

◈  초헌

제주가 첫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한다. 집사가 술잔을 내려 제주에게 주고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 위에 세 번 돌리고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부은 다음 두 손으로 받들어 집사에게 준다. 집사는 잔을 받아서 메 그릇과 갱 그릇 사이의 앞쪽에 놓고 제물 위에 젓가락을 놓는다. 제주는 두 번 절한다. 잔은 합설(合設,고인의 내외분을 함께 모시는 것)인 경우 고위(考位,남자) 앞에 먼저 올리고 비위(여자) 앞에 올린다. 집안에 따라서는 술을 올린 뒤 메 그릇의 뚜껑을 연다.

 

◈  독축

축문 읽는 것을 독축이라 한다. 초헌이 끝나고 참사자가 모두 꿇어앉으면 축관은 제주 좌측에 앉아 천천히 정중하게 읽는다. 축문은 제주가 읽어도 무관하다. 독축이 끝나면 참사자 모두 일어나서 재배하는데 초헌의 끝이다. 과거에는 독축 뒤에 곡을 했다.

 

◈  아헌

두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주부가 올리는 것이 관례이나 주부가 올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주의 다음가는 근친자인 남자가 초헌 때와 같은 순서에 따라 올리기도 한다. 이때 모사에는 술을 따르지 않는다. 주부는 네번 절한다.

 

◈  종헌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아헌자 다음가는 근친자가 올리는 게 원칙이나 참가자 중 고인과의 정분을 고려하여 잔을 올리게 하기도 한다. 아헌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잔은 7부쯤 부어서 올린다.

 

◈  첨작

종헌이 끝나고 조금 있다가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꿇어앉으면 집사는 술 주전자를 들어 신위 앞의 술잔에 세 번 첨작하여 술잔을 가득 채운다. 집안에 따라서는 집사로부터 새로운 술잔에 술을 조금 따르게 한 다음 집사는 다시 이것을 받아, 신위 앞의 술잔에 세 번으로 나누어 첨작 하는 경우도 있다.

 

◈  삽지정서

좌측부터 조부, 조모 순으로 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밥 위의 중앙에 꽂는 의식이다이때 수저 바닥(안쪽)이 동쪽으로 가게 한다. 젓가락은 시접 위에 손잡이가 왼쪽을 보게 놓는다. 제주는 두 번, 주부는 네번 절한다.

 

◈  합문

영위(靈位)께서 식사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의식이다. 참사자가 모두 잠시 밖으로 나가고 문을 닫고 몇 분 동안 조용히 기다린다. 대청마루에 제상을 차렸으면 뜰 아래로 내려가 읍(,상견례때 하는 절)한 자세로 잠시 기다린다. 단칸방의 경우 제자리에 업드려서 몇 분 동안 있다가 일어선다.

 

 ◈ 계문

계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축관(祝官)이 세 번 헛기침을 세번 한 후 방문을 열며 들어가면 참사자가 모두 뒤따라 들어간다.

 

◈  헌다

헌다란 차를 올린다는 뜻이다. (국그릇)을 내리고 숭늉(냉수 물)을 올려 숟가락으로 메를 세 번 떠서 숭늉에 말고 수저를 숭늉(냉수 물) 그릇에 놓는다. 이때 참사자 모두 읍한 자세로 잠시 동안 꿇어 앉아 있다가 제주의 기침소리를 따라 고개를 든다.

 

◈  철시복반

숭늉(냉수 물)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 것을 말한다.

 

 ◈ 사신

고인의 영혼을 전송하는 절차로서 참사자가 신위 앞에 두 번 절을 한 뒤 지방과 축문을 향로 위에서 불사른다. 지방은 축관이 모셔 내온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신다. 이로써 제사를 올리는 의식 절차는 모두 끝난다.

 

◈  철상

제상위의 모든 제수를 집사가 물리는데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한다.

 

◈ 음복

참사자가 한자리에 앉아 제수를 나누어 먹는데 이를 음복이라 한다. 음복을 끝내기 전에는 제복을 벗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제사(차례)상 차리는 법

신위자리에 망자의 영정(사진) 또는 지방을 놓음.

 
 

 

※ 과도한 형식보다는 형편에 따라 준비하되 정성을 다해 기본 격식을 지키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

 

추석 차례상 차림은 송편을 올리는 것을 빼곤 기제사와 거의 같다.

 

지방과 가문에 따라 진설(陳設:제사. 잔치 때 상위에 음식을 벌여 차림)법이 다르지만 기본 상차림은 다섯줄.

 

맨 앞줄 좌측에서부터 조율이시(棗栗梨枾)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는 탕(육탕 소탕 어탕),넷째 줄에는 국수 전, 적 등을 두고, 다섯째 줄에는 양쪽에 촛대를 놓은 사이에 메(. 송편)와 갱()을 차례대로 놓는다.

 

간소한 차례상 차리기를 제안하고 있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인은숙 간사는 "전과 적을 두가지만 놓고, 탕은 세가지 탕재료를 섞은 합탕을 준비하는 등 가짓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오른쪽을 동() 왼쪽을 서(西)로 친다.

 

북쪽을 향해 병풍을 치고 상을 두며 상위에 흰 종이를 덮는다.

  

상차림의 기본을 알아본다.

 

조율이시(棗栗梨枾) 성균관 자료 참고했음.

상 왼쪽부터 대추(), (), (), 곶감(枾)의 순서로 놓는다.

 

호두는 그 곁에 마지막에 다식, 산자, 약과 등을 둔다.

좌포우혜(左脯右醯)

 

상 왼편에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 오른편에 침채(김치, 동치미),숙채(불에 삶거나 쩌서 익힌 나물)를 두고 간장은 그 가운데 놓는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탕은 동쪽(오른쪽), 육류탕은 서쪽(왼쪽), 중앙에 채소로 끓인 소탕을 둔다.

 

탕은 홀수로 쓴다.

 

생선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하나 대추는 씨가 하나임으로 좌측에 놓는다. 이는 씨가 하나라서 임금을 지칭하는 것이다.

 

  제수 종류

제수(祭需)란 제사에 쓰이는 제물을 말하는 것으로 제수를 갖추는데는 가정의 형편에 따라 일정할 수는 없지만 ,정성을 들여 깨끗이 차려야하며,제수를 차리는 주부나 기타 모든 사람 들도 몸을 깨끗이 목욕하고 임하는 것이 정성의 표현일 것이다. 주부는 제사 하루 전에 제사를 쓸 그릇과 기구를 잘 닦아 놓아야 한다.

(백반)

() , 생선, , 대합, 두부

좌반(左飯) 미역, 콩잎, , 육등

숙채(熟菜) 무나물, 콩나물, 숙주나물

침채(沈菜) 동치미

() 북어, 건대구, 건상어, 오징어, 육포 등

저채(菹菜) 생김치

어물 생선

육물 간회 또는 천엽, 육회

혜 식혜

() , 생선 등으로 만들고 5 ~7 꼬챙이를 쓴다.

()

조과 (造果) 유과 또는 엽과 등을 쓴다.

과실 (果實) , 대추, 곶감, , 은행 등을 쓴다.적으면 세가지, 많아도 다섯가지 이상을 쓰지 않는다.

청장 (淸醬) 간장을 쓴다.

작 초를 쓴다.

 

제수를 차려 올려놓는 위치에도 격식이 있다.

, 제사 지내는 사람의 오른편을 동편이라 하고 왼편을 서쪽이라 한다.

'좌포우혜'라 하여 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편에 놓는다.

'어동육서'라 하여 어물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라 하여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여 놓는다.

삼치, 꽁치, 칼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과 복숭아는 제사상에 놓지 않는다.

'홍동백서' 라 하여 과일이나 조과의 붉은 색은 동쪽으로 놓고 흰색은 서쪽으로 놓는다.

'조율이시' 라 하여 서편에서부터 대추, , , 감 순으로 놓으며 그 외의 과일은 순서가 없다.

제사는 본래 돌아가신 날 이른 새벽에 지내도록 되어 있으나 오늘날은 자정이 조금 지나면 지낸다. , 새벽 한시경에 지내는 것이 엄숙한 분위기일 것이다.

 

진설이 순서

- 시첩(수저),잔반 (술잔. . )을 신위 앞에 놓고 다음에 앞줄에서부터 차례로 놓아간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집안마다 다르고, 준비한 음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것에는 관련된 격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하도록 하십시오.

 

- 고비합설(考妣合設) : 내외(內外)분일 경우(境遇) 남자 선조(先祖)는 좌측, 여자 선조(先祖)를 함께 차립니다.

- 시접거중(匙楪居中)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神位)의 앞 중앙(中央)에 놓습니다.

- 반서갱동(飯西羹東) : ()는 서(西)쪽이고 국()은 동()쪽입니다.(산 사람과 반대)

- 적접거중(炙楪居中) : 구이(())는 중앙(中央)에 놓습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肉類)고기는 서(西)쪽에 놓습니다.

- 동두서미(東頭西尾) : 머리를 동()쪽에 향하고, 꼬리는 서(西)쪽을 향합니다.

- 배복방향(背腹方向) :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로 향()하게 합니다.

- 면서병동(麵西餠東) : 국수는 서(西)쪽에, 떡은 동()쪽에 놓습니다.

- 숙서생동(熟西生東) : 익힌 나물은 서(西)쪽이고, 생김치는 동()쪽에 놓습니다.

- 서포동해·(西脯東醢·) : 포는 서(西)쪽이고.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에 놓습니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색의 과실은 서(西)쪽에 놓습니다.

※ 과일은 짝수로 쓰되 혹 여섯, 여덟도 씀. 성균관에서 지내는 법을 응용함. 보통 제사를 지내는데보면. 홀수로 놓음.

- 동조서율(東棗西栗) :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습니다.

 

※ 하나 대추는 씨가 하나이므로 임금을 칭하니 서쪽 맨 처음에 놓습니다.

 

 

제사상에 올려서는 안 될 음식으로는,

 

참치나 갈치 꽁치 멸치 등 ''자가 들어가는 음식,(자손들이 불화하고 해친다고 여김)

머루나 다래등 덩쿨이 있는 음식(자손들이 얽히고 섥히듯 복잡하고 여렵게 산다고 여김)

비늘이 없는 생선, 즉 뱀장어 장어 가물치 메기 등(자손들이 양반이 못되고 가볍게 된다고 여김)

복숭아나 팥 등과 같은 음식.(귀신을 쫒는다는 음식이라 여김) 등입니다.

쪽밤 등 변형 된 음식.(자손들의 사이가 벌어진다고 여김)

고춧가루 마늘 같은 것도 삼가야합니다.

 

 

끝으로 님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0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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