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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사상 학생이 혼자 차릴수 있을정도로...
비공개 조회수 2,649 작성일2018.11.19
제사상 학생이 혼자 차릴수 있을정도로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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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고무신
은하신
40대 이상 남성 학생 #전통예절 #세시풍속 #축문 전통 예절, 의식 4위, 세시풍속, 명절 11위, 한국사회문화 3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과일(사과 배 대추 밤)
어적 육적(시장에서 구입)
탕(쇠고기무국)
포(황태포)
밥 술

밑에 글은 참고 하시고 제사 지내는 법은 혼자서 술 따르고 올리고 절 하면 됩니다

① 젯메(飯(반)) : 흰 쌀밥을 주발에 소복하게 담는다.
② 갱(羹) 또는 메탕(飯湯(반탕)) : 쇠고기, 무, 다시마를 넣고 맑게 끓여서 청장(재래식 간장(국간장))으로 간을 하여 갱기나 탕기에 담는다.
③ 삼탕(三湯) : 삼탕을 하려면 육탕은 쇠고기와 무, 봉탕은 닭고기, 어탕은 북어, 다시마, 두부를 주재료로 탕을 끓여서 건지만 탕기에 담는다.
④ 삼적(三炙) : 육적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두툼하고 크게 조각 내어 양념을 하고 꼬치에 꿰어 석쇠에 굽고, 봉적은 닭의 목과 발을 잘라 내고 배를 갈라서 펴고 찌거나 기름에 지지고, 어적은 숭어, 조기, 도미 등을 통째로 소금에 절였다가 굽는다. 삼적은 적틀에 한데 담을 때는 제일 아래에 어적, 그 위에 육적, 가장 위에 봉적을 담는다. 이는 바다에 사는 생선을 아래 놓고, 땅 위에서 네 발로 다니는 짐승을 중간에 놓고, 가장 위에는 하늘을 나는 짐승인 새 대신 날개 있는 닭을 놓는 것이다. 닭 대신 꿩을 굽기도 한다. 말하자면 하늘과 땅, 바다라는 우주의 이치를 나타내고자 한 것이며 산해진미를 다 차린다는 뜻을 지닌다. 적틀은 가로 24cm, 세로 15cm 정도의 장방형이다.
⑤ 소적(素炙) : 삼적에 포함시킬 수도 있으며 두부를 크게 저며서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따로 한 그릇을 담는다.
⑥ 향적(香炙) : 파, 배추김치, 도라지, 다시마 등을 길게 썰어서 꼬치에 넓적하게 꿰어 밀가루즙을 묻혀서 기름에 지진다. 여러 장을 겹쳐서 썰어 한 그릇에 담는다.
⑦ 간납(肝納) : 전유어를 말하는데 대구, 명태 등의 흰살 생선을 얇게 떠서 전을 지진다.
⑧ 포(脯) : 육포, 어포 등을 놓는다. 보편적으로는 북어포를 입 끝과 꼬리 부분을 잘라 내고 머리가 동쪽에 가도록 놓는다. 동해안 지방에서는 오징어를 놓기도 하고, 남쪽 지방에서는 대구포나 상어포를 올린다.
⑨ 해(醢) : 식혜의 밥알만 건져 제기 접시에 담고 위에 대추 조각을 얹는다. 젓갈 식해를 담던 풍습이 변한 것이다.
⑩ 숙채(熟菜) : 삼색으로 마련하는데 도라지나물(흰색)을, 고사리나 고비나물(갈색), 청채는 시금치(푸른색)를 삶아서 무친다. 한 접시에 삼색을 어울려 담는다.
⑪ 침채(沈菜) : 무, 배추, 미나리로 고추를 넣지 않고 나박김치를 담근다. 제물에는 화려한 색채나 장식을 쓰지 않고 고명을 얹지 않는다.
⑫ 편(餠(병)) : 시루떡인 메편과 찰편을 높이 고이고 위에 경단, 화전, 주악 등의 웃기떡을 올린다. 시루떡의 고물로는 거피팥, 녹두, 깨고물 등을 쓰며, 붉은색 팥고물은 쓰지 않는다. 시루떡은 편틀 크기에 맞추어 썰어 가장자리를 직선으로 올리면서 쌓는다. 편틀의 가장 아래에 메편을 놓고 위에 찰편을 놓은 다음 웃기떡을 올린다.
⑬ 과(果) : 대추, 밤, 감, 배, 계절 과일 순으로 놓으며, 조과는유과, 다식, 정과를 3, 5, 7의 가짓수로 배열한다.

제물을 설찬할 때에는 제상 북쪽에 병풍을 치고, 우를 동쪽, 좌를 서쪽으로 한다. 제물 설찬하는 방식에는 어동육서(魚東肉西), 좌포우해(左脯右醢), 홍동백서(紅東白西)가 있다. 제물은 한 번에 다 차려 놓기도 하고, 헌주(獻酒)하고는 안주에 해당하는 적, 간납 등을 먼저 올리고 다음 젯메와 갱을 올리는 집도 있다. 과일이나 조과(약과, 산자, 당속)는 높이 고여서 처음에 설찬한다.

신위 바로 앞줄에 메와 갱(산 사람과 반대로), 둘째 줄에는 중앙에 어육으로 만든 적과 간납, 서쪽에 면, 동쪽에 병(떡), 셋째 줄에는 서쪽에 포, 가운데 소채(나물과 김치), 동쪽에 젓 또는 식해(밥 위에 북어포나 대추채를 얹는다)를 놓는다. 넷째 줄에 과일을 좌로부터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 밤, 배, 감)로 놓고, 큰 생과는 제철에 나는 과실을 놓는데 복숭아는 올리지 않는다.

제상의 탕은 술에 따라가는 것으로 한 가지면 단탕, 적(炙)도 단적으로 하고 삼탕 삼적(三湯三炙), 오탕 오적(五湯五炙) 등 형편에 따라서 마련한다.

제상은 산 사람의 반상 차림과 정반대로 놓는다. 잡수시는 위치에서 오른쪽에 메를 놓고, 왼쪽에 탕을 놓는다. 수저는 상에 내려놓지 않고 시접이라 하여 뚜껑이 있는 대접에 담아 두었다가 술잔을 올리고 선조가 잡수신다는 표시로 집사가 젓가락을 대접 바닥에 세 번 두드리고 나서 제물 위에 얹어 놓는다. 자반조기나 어적, 북어포는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가도록 놓는다. 즉 두동서미(頭東西尾)로 놓는다



강신(降神) : 강신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강신은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차례대로 선 뒤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아 분향하고 동집사가 술을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서 모사(茅沙) 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고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돌려주고 집사는 다시 상 위에 올린다. 제주는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그리고 향을 피움은 위에 계실지도 모르는 조상신이 향기를 타고 내려오시게 하는 것이고, 술을 모사에 따르는 것은 땅 아래 계실지도 모르는 조상의 혼백을 향기로운 술로 적셔서 모시고자 하는 상징적 행사이다.

참신(參神) : 조상에 대한 문안인사로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신위를 향하여 함께 남자 제관은 두 번 절하고 여자 제관은 네 번 절한다.

초헌(初獻) : 첫잔을 올리는 행사로 반드시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으면 집사가 제상의 남자조상 앞에 있는 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가 받아든 잔에 집사가 잔에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술이 담긴 이 잔반을 정성껏 받들어 집사에게 주면 서집사는 받아서 고위앞 잔반자리에 올린다. 여자조상에게도 이와 같은 절차로 잔에 술을 부어 올린 다음, 절을 두 번하고 약간 뒤로 물러 나와 꿇어앉는다.

독축(讀祝) : 축문을 읽으면서 제사를 받는 조상께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런 감회를 고하고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것이다. 축문은 초헌자의 헌작이 끝난 다음 제주 이하 모든 제관이 꿇어앉은 다음 축관은 제주의 좌측에 꿇어앉아서 독축한다. 이 축문을 읽을 때는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목청을 가다듬어 천천히 그리고 크게 읽어야 한다. 축문을 다 읽고 나면 모든 제관은 일어서고 초헌관만 일어나 두 번 절한다.

아헌(亞獻) : 두 번째 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아헌은 원래 제주의 아내가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4배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부가 올리기 어려울 때는 제주의 다음가는 근친자, 즉 제주의 형제가 술을 올리고 절을 두 번한 후 물러난다.

종헌(終獻) : 마지막 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잔을 올릴 때 조금 덜 찬 잔을 올린다. 이것은 유식 때 첨잔을 하기 위해서이다.

첨작(添酌) : 유식이라고도 하는데 조상께 식사를 권유하는 절차이다. 유식은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종헌자가 덜 채운 잔에 세 번으로 나누어 첨작한 다음 두 번 절한다.

계반(啓飯) 삽시정저(揷匙正著) : 계반은 메, 면, 뚜껑을 열고 삽시정저란 메에 숟가락을 꽂고(숟가락 바닥이 동쪽으로 가게 하여 꽂음) 저를 고른다. 가문에 따라 개반을 초헌 때 하는 경우도 있다. 정저란 저를 시접에 가지런히 바르게 하는 것이다.

합문(闔門) : 참사자 일동이 방에서 나와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일 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와 조용히 3, 4분간 기다린다. 그러나 단칸방이나 부득이 한 경우에는 제자리에 조용히 엎드려 부복하다가 축관이 세 번 기침하면 모두 일어선다.

개문(開門) : 개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축관이 기침을 세 번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대청일 경우에는 대청으로 올라간다. 합문하지 않았으면 개문절차는 생략된다.

헌다(獻茶) : 갱을 내리고 숭늉을 바꾸어 올리고 메를 조금씩 세 번 떠서 숭늉에 말아놓고 숟가락 손잡이가 서쪽으로 가게 한다. 참사자 일동이 2~3분간 국긍(묵념)하고 있다가 축관이 어흠, 어흠, 어흠하면 참사자들은 평신한다.

철시부반(撤匙覆飯) : 숭늉 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어 시접에 놓고 그릇에 뚜껑을 다시 덮는다.

사신(辭神) : 제사에 참여한 사람이 조상을 보내는 작별인사를 드리는 절차로 합동으로 배례를 한다. 참사자 중 남자는 두 번 절하고 여자는 네 번 절하고 난 후 지방과 축과 함께 불사른다. 지방과 축을 사를 때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담은 대접과 젓가락을 준비하여 젓가락으로 밖으로 나가 지방과 축을 잡고 타다 남은 재가 있으면 물이 담긴 대접에 버린 후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철상(撤床) : 철상이란 모든 제수를 물리는 것으로 제수는 뒤에서부터 물린다.

음복(飮福) :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시는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이 모여서 제수와 제주를 나누어 먹는다. 또한 음식을 친족과 이웃에 나누어주기도 하고 이웃 어른께 갖다 대접하기도 한다.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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