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먹고다니냐' 박세리 "마지막 연애 8년 전, 결혼 조심스러워"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26 00:00: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골프여제 박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는 2년째 와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인과 와인잔을 가져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골프를 했으니 같은 분야만 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선입견이다. 평소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성공한 사람들끼리 외로움을 함께 나누자고 문자를 보냈더니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보냈더라”며 두터운 친분을 밝혔다.

“은퇴한지 4년되지 않았냐, 아쉬움은 없었냐”고 묻자 박세리는 “전혀 없었다. 은퇴하기 전 3년간 은퇴를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여자골프 도쿄올림픽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럼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년 반 정도 슬럼프를 겪었다"며 "최고가 되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아파도 참으면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쉬는 시간까지 계획하는 완벽주의자 성격이 됐다. 영어도 잘하기 위해 한국어도 차단했고 그렇게 저를 몰아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의 전당’을 앞두고 샷을 하는데 감이 안 좋았고 예선탈락을 했다. 입스가 오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슬럼프 극복을 위해 몸을 더 혹사했다. 필드 위에 서 있는게 너무 싫었고 스트레스가 왔다. 저를 잘 알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지인이 어느날 꽃게낚시를 가자고 하더라. 다섯시간에 한 두마리밖에 못 낚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렇게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슬럼프 후 더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연애에 대해선 “마지막 연애가 7~8년 정도 됐다”며 “운동선수로서 삶을 몰두했으니까, 지금 생활이 너무 편안하다. 결혼은 현실이니까 조심스럽다. 인연이 나타나겠죠”라고 털어놨다.

“혹시 남자 연예인이 대시한 적 있어?”라는 질문에 박세리는 “연예인을 잘 모른다. 촬영이 끝나면 칼퇴근한다. 연락처도 교환한 적 없다”고 말했다. 연예인이 대시하면 만날 의향이 있냐고 묻자 박세리는 “당연히 있죠”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남성미 있는 정우성 같은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꼽았고 "유해진 씨도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