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스위프트는 '컨트리'라는 비주류 장르의 음악을 만들면서 음악성으로 인정받아왔고, red, 1989에서는 팝과 접목시킨 컨트리, 그리고 음악성과 대중성을 둘 다 공략한 팝으로 돌아오면서 그래미3관왕까지 했었죠.

반면 케이티페리는 대중적인 팝으로 메인스트림에 이름을 알렸고, 데뷔 이래로 지향해 온 음악 또한 팝입니다. 팝 중에서도 일반 라이트리스너들 층을 공략한 대중성 좋은 팝으로요.

테일러스위프트와 케이티페리 둘만 놓고 보았을 때, 두 여가수 모두 인기, 성적이나 판매량 면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워낙 보수적인 그래미 심사위원들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는 대중성을 강조하는 케이티보다는 대중성이 떨어지기는 하더라도 음악성이 뛰어난 스위프트의 앨범에 높은 평을 내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데미로바토와 아리아나그란데는 모두 후보에 지명된 적 있고,

(제 기억으로는 후보지명 받았을 당시 후보자들이 아델 등 워낙 쟁쟁해서 그래미를 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셀레나고메즈는 음악계에서... 음악으로는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가수에요. 히트곡도 타 여가수에 비해서는 적고, 음악 자체의 대중성과 음악성도 약하고... 음악 자체보다는 가십과 루머로 주로 알려져 있어서... 아직 그래미를 노리기에는 약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