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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la레이커스
비공개 조회수 158 작성일2018.07.06

1 la레이커스 필잭슨감독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레이커스 감독이였던데 12년 감독기간동안 레이커스에서 총 몇승 몇패를 했나요? 우승했을때 당시 파엠이였던 선수도 알려주세요 (예 648승 488패 07~08 우승 파엠 코비) 이런식으로요


2 필잭슨이후 루크월튼 전까지 레이커스 감독은 누구였나요?


3 필잭슨 장단점


4 루크월튼 장단점


5  LA레이커스 구단주는 누군가요? 지금까지 매직존슨인줄알았는데 얼마전 기사를 보니 부사장이였네요


6 구단주가 사장인거죠?


7 만약 구단주와 사장이 틀리다면 댈러스 사장은 누군가요? (똑같으면 답 안하셔도 됩니다.)


8 물론 까봐야하지만 이번 레이커스 성적은 어떨거 같나요?


9 가뜩이나 강력한 골스는 커즌스 영입으로 미국 국대멤버 창설했던데 레이커스나 휴스턴등이 골스꺽고 파이널 가기엔  아무래도 힘들거 같죠?


10 동 서부 가 파이널을 갈때 홈 어웨이는 시즌 전적보고 홈 어웨이를 정하나요? 예를들어서 골스 클리블랜드 시즌할때 골스가 2승했으면 골스가 홈경기 4번 클리블랜드가 3번 이런식인가요?


11 10번말이 맞다면 시즌때 1승1패면 붙었을때 득실을 따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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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바왕
초인
해외프로농구 4위, 농구 선수, 감독 5위, 농구 14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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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 잭슨이 04-05시즌에는 감독이 아니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필 잭슨이 레이커스 감독 시절 세운 승패는 610승 292패로 승률 67.6%를 기록했습니다.

레이커스의 00년대 초반 3연속 우승 당시 00~02년까지 3번의 파이널MVP는 전부 샤킬 오닐이었습니다.

그리고 00년대 후반 2연속 우승을 했던 09~10년 2번의 파이널MVP는 전부 코비 브라이언트가 받았습니다.



2. 필 잭슨 이후 루크 월튼 전까지 레이커스 감독을 맡았던 사람들은
마이크 브라운 전 클리블랜드 감독이자(르브론의 클블 1기 시절 감독) 현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코치,
마이크 브라운이 시즌 중간 경질되고 임시 감독대행을 맡았던 버니 비커스태프 코치,
그리고 현 휴스턴 감독인 마이크 댄토니,
그리고 80년대 레이커스 레전드였던 바이런 스캇 

이 있습니다.



3. 필 잭슨의 장단점

필 잭슨에게는 '젠마스터(Zen Master)'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불교 용어로 선을 가르치는 자 그런 뜻이 있다는데...
적당히 해석하자면 선수들의 정신을 다스리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멘탈을 잡아주는 등 감독으로써 선수들의 정신을 케어하고
굉장히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정작 본인은 그 별명을 부담스러워했다고 합니다.)


필 잭슨의 전술 모토는 한 마디로 요약이 가능한데, 바로 '트라이앵글 오펜스'입니다.
NBA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술이죠.
마이클 조던의 3연속 우승 2번, 총합 6번의 우승과,
샼-코비의 5번 우승을 만들어낸 전술이니까요.


그리고 필 잭슨의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이 트라이앵글 오펜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이용해서 슈퍼스타들조차도 본인의 에고를 제어하고 
필 잭슨의 말을 들었을 정도로 강한 정신적 능력을 발휘한 감독이자,
전술면에서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라는 확고한 전술을 바탕으로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팀을
확실한 우승팀으로 변모시키는 능력을 가진 감독이라고 할 수 있었죠.


단점도 트라이앵글 오펜스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써먹을 줄 아는 전술이 트라이앵글 오펜스 정도 뿐이라 트라이앵글 오펜스만 주구장창 주창한 사람이고,
그러다보니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사용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트라이앵글 오펜스만 주장하는 사람이 되버린 거죠.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말은 간단하지만(선수들이 삼각대형으로 공격한다)
실상은 굉장히 복잡하고 경우의 수도 많아서 이 전술을 전부 이해하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후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룩 월튼이 필 잭슨 밑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이해하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 뿐이었을 정도니까요.
뉴욕 닉스의 사장이 됐을 때 그런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죠.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고집하다가
감독도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고, 팀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버리는..
(그러다 뉴욕이 망했...)


게다가 전술적 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의문부호가 달려있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텍스 윈터 코치의 작품이고,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전문가 텍스 윈터를 본인 코치로 고용해서 팀에 적용시켰습니다)
본인 스스로 팀을 키워낸 적이 없고 원래 어느 정도 완성돼있는 팀에 들어가서 우승을 했고,
작전타임이 필요한 순간에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거나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안 먹히면 딱히 달리 사용할만한 전술도 없어서
사실상 조던-샼-코비 같은 역대최고급 레벨의 선수들이 없었으면 
필 잭슨이 우승할 수 있을만한 감독이었겠느냐 하는
비난 섞인 의문이 항상 따라다니는 감독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NBA 역사에 남을 팀들을 코칭해서
11회 우승을 했다는 것은 확실한 팩트이니 NBA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것은 사실이지만요. 



4. 룩 월튼의 장단점

룩 월튼은 사실 선수로써 NBA 레벨은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능이 별로 없던 선수였습니다.
운동능력 하위권, 신체조건은 그럭저럭, 드리블에도 재주없음, 슛도 뛰어난 수준이 아니고..
수비도 하위권...

근데 그런 룩 월튼이 계속해서 NBA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술이해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었습니다.
웬만한 선수들도 이해하기 힘든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완벽히 이해하고,
코트 위에서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실행할 수 있었던 선수였고,
순전히 그거 하나로 코트 위에 설 수 있었던 선수였죠.
(참고로 룩 월튼의 아버지인 빌 월튼은 NBA 레전드죠. 부상 이후 운동능력을 거의 잃었지만 빌 월튼 또한 전술이해능력이나 패싱센스가 뛰어난 선수여서 그걸 바탕으로 NBA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인 85-86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주축 멤버로 뛰면서 우승을 달성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좋은 머리를 물려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런 장점이 감독 생활에도 그대로 이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르브론 제임스와 드래프트 동기인 굉장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감독에 선임될 수 있었던 이유는(드래프트 동기가 감독과 선수로 만난...)
바로 그런 전술적 이해도와 적용 능력이 남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레이커스 감독이 되기 직전 골든스테이트의 코치로 스티브 커 감독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대행감독을 맡아서 팀을 훌륭하게 이끌었죠.
물론 당시 골스가 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것은 맞지만, 커 감독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전술적 능력과 지휘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막 코치 생활을 시작한 초짜 코치의 능력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말이죠.


지금 현재 레이커스에서는 누구 한 명에게 볼 소유 시간이 몰리지 않고
다수의 선수들이 고르게 볼을 갖고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산 농구라고 불리고 있죠... ㅋ)
이제 첫 시즌이라 이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팀의 주축 선수가 될 한두 명에게 볼 소유 시간을 많이 할애함으로써
그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줘서 그 선수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팀을 꾸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리빌딩 과정인데,
지금은 딱히 그런 모습은 없거든요.

이제 감독 첫해라 계속해서 이런 방식의 팀 운영을 고수해나갈 것인지,
르브론 제임스가 들어온 이후 다른 방식으로 바꿀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본인이 데리고 있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전술을 운영하는 능력이 있고,
여러명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볼 컨트롤 기회를 배분해줌으로써
볼 흐름을 살리는 전술을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 초짜 감독이고, 리빌딩팀 감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본인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할 수 있는지 여부나,
아직 장단기 적으로 감독으로써 검증해야할 부분이 많은 감독이기에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팀에 르브론 제임스 같은 팀을 쥐고 좌지우지해온 타입의 선수가 추가되는 것부터가
룩 월튼의 감독 생활에 내려진 최초의 시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묘하게도 선수 시절 내내 NBA 경력 초짜 감독들만 만나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르브론과 함께 한 감독들은 르브론에게 휘둘리거나 르브론에게 극심하게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과연 이런 부분을 룩 월튼은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룩 월튼의 감독 커리어를 가늠할 수 있는
첫번째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5. LA 레이커스 구단주는 이른 바 버스(Buss) 가문이라고 해서
레이커스 구단 운영을 하는 가문입니다.
지금 현재 사장은 지니 버스라고 이 가문의 둘째 딸이고,(한때 필 잭슨의 연인이기도 했던)
본래 레이커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제리 버스는 그 아버지,
지니 버스 직전에는 짐 버스라는 그 오빠가 사장으로써 레이커스를 운영하고 있었죠.
레이커스의 운영체제 자체는 우리나라의 재벌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대지분으로 구단운영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그냥 구단소유주로써 만이 아닌 
최고경영자인 사장이 되어 직접 운영에 참여해서 팀을 경영해나가고 있는 거죠.


제리 버스는 많은 레이커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주였을 정도로 팀에 대한 헌신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었고,
짐 버스는 의욕이 있으나 팀 컨셉부터 구단운영까지 썩 좋지 않은 행보를 보이다가 비난을 받고
지니 버스에게 밀려나게 되었죠. 이후 지니 버스가 매직 존슨을 운영부문 사장으로,
롭 펠린카를 단장으로 임명하면서 매직과 펠린카를 주축으로 팀을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매직 존슨 또한 레이커스의 구단주이기는 하지만 큰 지분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소규모 주주라고 할 수 있겠고,
레이커스 레전드이자 구단주로써 사장(기사를 찾아보니까 운영부문 사장이라고 나오네요)의 
직함을 달고 지니 버스와 함께 적극적인 구단운영의 주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니 버스의 구단 운영을 분담하고 있다고도 생각하시면 되구요.(쉽게 말하면 얼굴마담...)


6. 엄밀히 따지면 구단주와 사장은 다르기는 합니다.
구단주는 구단의 주식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고,
사장은 구단의 운영 및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죠. 
구단주에게 임명받아서 구단주 대신 운영을 해주는 CEO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단 운영은 사장이 하지만 구단주는 사장임명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장을 해임할 수 있음..)

버스 가문처럼 구단주인 동시에 사장이 되거나 따로 사장을 두지 않고
팀 운영을 직접 해나가는 구단주도 있고,
따로 사장을 고용해서 운영을 맡기는 경우도 있고,
사장과 단장을 함께 겸해서 하기도 하고,
따로 사장을 두지 않고 단장만을 두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7. 댈러스는 따로 사장을 임명하지 않고, 단장만을 두고 있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대신 큐반 본인이 어느 정도 운영에 관여하는 것 같지만, 
대체로 단장과 감독의 팀 운영을 신뢰하고 맡겨놓는 것 같구요.


8. 음.. 당장 레이커스가 챔피언쉽을 놀릴만한 챔피언 컨텐더로 생각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52승 정도로 플레이오프 진출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고,
제 생각에도 50승 정도 +/-5승 이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추가 무브가 또 생긴다면 달라지겠지만요.


9.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봐야겠죠. 그나마 골스의 약점이 센터가 약하다는 것이었는데,
커즌스가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그 약점마저도 사라져버리는 거니까요.
하지만 골스 입장에서도 당장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멘탈 이슈도 꾸준히 있었던 커즌스를 당장 완성돼있는 팀에 추가하는 건 어느 정도
도박적 성격이 있긴 합니다만, 성공확률이 높은 도박이라고 봐야 되겠죠.

레이커스는 당장 팀 성적을 위해서 급하게 영입할 생각이 없고,
휴스턴은 크리스 폴과 거대 계약을 맺으면서 사실상 지난 17-18시즌보다 더 높은 팀 전력을
꾸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기에,
이번 시즌도 '어차피 우승은 골스' 라는 분위기를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만.


10. 일단은 파이널에 오른 두 팀 중 시즌 성적이 더 나은 쪽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골스가 60승을 했고 클블이 52승을 했으면 골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죠.

파이널에서 정규시즌 승률이 동률일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하긴 했는데..
NBA는 정규시즌 승률이 같을 경우 순위를 가르기 위한 타이 브레이커 룰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플옵에서의 홈어드밴티지를 가리기 위한 타이 브레이커는


1> 맞대결 성적
2> 디비전 1위팀
3> 디비전 내 승률이 더 높은 팀(같은 디비전일 경우만 적용)
4> 컨퍼런스 내 승률이 더 높은 팀(같은 컨퍼런스팀을 상대했을 때 승률)
5> 같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팀 상대 승률이 더 높은 팀
6> 다른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팀 상대 승률이 더 높은 팀
7> 득실점 마진이 더 좋은 팀

이렇게 룰이 정해져있고, 1번부터 순서대로 체크해서 해당되는 팀이 홈어드밴티지를 가져갑니다.
말하자면 1번 맞대결 성적이 더 좋은 팀이 있으면 바로 1번에서 결정되고,
1,2,3,4번을 거쳐도 동률이다, 근데 5번 항목에서 승률이 더 높은 팀이 있다 그러면 
바로 그 팀이 홈어드를 가져가고 6,7번은 따지지 않는 거죠.
(파이널 진출팀들은 필연적으로 다른 디비전이 되므로 3번 항목은 제외)


11. 위에서 언급한 대로입니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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