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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대구공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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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0년 01월 22일

[앵커]
국내에서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구 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항당국은
발열증세등을 보이는 승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고
대구시와 경북도도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전 대구공항,

상하이에서 120여 명의 여행객들이
입국 관문을 통과하자 검역장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탑승객들의 체온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체온이 높다 싶으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다시 열을 잽니다.

이틀 전 국내에서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공항 검역이 대폭 강화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관계자]
"이상이 있으면 격리 조치한 다음에 이상있는 사람들 가검물 결과 나올 때까지 여기서 조치를 하고 심한 경우에 격리 조치가 안되는 경우에는 대구의료원이 격리병상 지정병원으로 있습니다. 거기로 저희가 이송합니다."

상하이와 대구를 오가는 기업인은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 확산이 국내까지 번지자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이재길/직장인]
"중국 사람들도 우한에서 출장오거나 이러면 출근하지 마라 그러고 저희 회사에서도 그렇게 하더라고요. 스스로 좀 조심하는 편인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브릿지] 대구공항에는 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을 잇는 직항노선이 없지만
국외 확진 환자가 발생했던 동남아 노선 비중이
높아 제 3지역 경유를 통한 입국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해 각종 노선을 통해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약 2만 3천여 명.

상해와 장자제 등 4개 노선에서
내국인까지 합쳐 한달 평균 만 6천여 명이
중국을 오가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도 하루 이용객이 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대구시와 경북도는
24시간 비상방역근무에 들어갔고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 대구의료원 등
의료계도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과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당국에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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