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폐렴 확진자 하루만에 769명 늘어나 2744명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사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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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하루 만에 769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으로 집계돼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 중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이다.

우한 폐렴이 급격히 확대되자 중국 국무원은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2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했다.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

해외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현재 해외의 우한 폐렴 누적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 5명, 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한국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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