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터진 원종건, 승무원들까지 건드렸다”

2020-01-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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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의혹 터진 원종건
네티즌들이 올린 과거 글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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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 의혹이 제기된 원종건 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한 가운데 과거 그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들과 관련 증언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28일 네티즌들은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이전에 원종건 씨에 대해 알던 사람들이 쓴 과거 글들을 트위터, 인스티즈 등에 올렸다.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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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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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글에서 네티즌들은 "원종건 씨가 앱에서 승무원만 보면 개인 연락을 했다. 실제로 본 사람들이 맞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댓글에는 "나도 쪽지를 받았다. 실제로 만났는데 사람 화나게 한다"는 답글이 달렸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원종건 씨가 두 당에서 내년 총선에 공천과 비례로 각각 제의가 들어왔는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과거 원종건 씨를 향해 "여기까지 이렇게 올라올 정도로 이미지 세탁이 잘 됐다. 내 친구 남친이데 다른 여자들이랑 바람 피더니 언젠가 꼭 실체가 까발려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원종건 씨는 1993년 생으로 지난 2005년 MBC 예능 '느낌표: 눈을 떠요' 코너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원종건 씨는 이베이코리아 홍보팀 매니저로 근무 후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선정돼 청년 후보로 공천이 확실시됐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 / 커뮤니티 '쭉방카페'
글쓴이가 올린 사진 / 커뮤니티 '쭉방카페'

지난 27일 자신을 원종건 씨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쭉빵카페'에 "사귀는 동안 데이트 폭력과 강압적인 성관계를 당했다"며 미투를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원종건 씨는 "미투 폭로자는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며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청년 후보를 사퇴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