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롯데마트 문센은 저도 다니고 있는데 반가워서 답변 남기고 가요~ 15개월이면 할 수 있는 엄마랑 아가랑 프로그램 정말 많아요.  저도 아이가 돌 지나면서부터 여기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구요(지금 25개월임),  많은 프로그램 들어 봤거든요,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거 저거 쓸데없이 많이 듣고 반도 많이 옮겨가면서 괜히 아이한테 스트레스 준 것 같아서 좀 씁쓸해요.

저 같은 경우는 좀 무대뽀(?)경향이 있어서 일단 주변에서 프로그램이 좋다 그러면 바로 수강해서 듣는 타입이었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이 과정에서 어떤 게 아이한테 맞고 안 맞는지 판단은 하지 않았었구요. 그리고 하기 싫다는 아이를 막 억지로 앉혀가지고 수업을 하고, 그러면서 다른 엄마들이랑 아기들한테 피해 주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아이한테 짜증도 많이 냈구요...
 
나중에야 아는 언니랑 얘기해 보면서 그게 아이들도 성향이 다 있어서 자기한테 안 맞는 프로그램, 맞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것도 다 이런 성향때문일수도 있다고요. 그래서 한 두학기 정도는 대강 아이랑 억지로 다녔고 좀 쉬다가 지난 겨울학기부터 브레인싸인인가? 베이비싸인인가? 이 강좌를 들었어요. 이 프로그램 듣고 나서야 진짜 우리 아기도 문센 수업을 좋아할 수 잇다는 걸 알았어요.

솔직히 문화센터 선생님들과 프로그램은 거기서 다 거기거든요. 이름만 바꿔놨지 솔직히 큰 차이를 모르겠는 프로그램도 많은데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진작에 누군가 제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줬더라면 더 아이가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요. 그래서 그냥 보고 지나칠까 하다가 이렇게 길게 쓰게 되었네요.  실제로 해본 엄마들 말을 듣고 프로그램 선택하는 게 제일이구요,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두서없이 써내려갔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