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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내공 有] 판타지 소설 추천 부탁해요
비공개 조회수 7,544 작성일2012.09.05

 에,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읽을만한 판타지 소설 추천 부탁드릴께요:)

여태까지 읽은 것도 꽤 되는지라 웬만한 건 거의 다 본 듯하고... 읽고 싶기는 한데 딱 집어내어 '이거다'하는 게 없어서 이렇게 질문 드리는 거에요..

 

우선 제가 읽은 소설들 목록…의 일부입니다만 저도 제가 읽은 걸 다 쓰기가 힘들어서, 원.

 

SKT 1부

드래곤라자, 퓨처워커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금안의 마법사

금발의 정령사

정령왕 엘퀴네스

혼돈의 정령왕

1 서클 대마법사

에르테이샤

하얀 늑대들

비커즈

사나운 새벽

여왕의 창기병

조건 없는 사랑

퇴마학교 1부, 2부, 3부

악마의 여왕

유레시아

얼떨 결에 신이 된 소녀

얼음의 정령왕
치료사 렌

하느님 저를 죽여주세요

황녀의 마법학교 입학기

한국의 음유시인 이세계 여행기

아린 이야기 1부, 2부

이르나크의 장

아해의 장, 페르노크

칠흑의 공주

붉은 소금성

아름다운 꽃 프레시어스

검은 달 그림자

세월의 돌

얼음램프

레이디 렐

실버문

물의 아이

마족의 계약

루나

초유국서용연

소녀 천랑의 여인이 되겠나이다

검을 다루는 퇴마사 그녀의 이름은 령

오 나의 주인님

반마족 카인

주홍색 봉인

은빛 마계왕

 

아… 몇 년 전부터 읽어서 더는 기억이 안나네요.

굵게해놓은 것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밑줄은 괜찮았던 소설입니다.

반대로 흐리게 해놓은 것은 정말…마음에 안들었던 글이랄까요.

 

그럼, 제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1) 탄탄한 세계관

    개인적으로 여왕의 창기병, 세월의 돌, 아해의 장 같이 세계관이 확실하고 자세한 소설 정말 좋아합니다.

    그 세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랄까.

 

2) 지나친 로맨스는 X

    로맨스가 그 소설의 한 요소인 것은 싫어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좋아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저를죽여주세요, 소녀천랑의여인이되겠나이다와 같이 로맨스 자체가 그 스토리를 이끌어

    버리는 소설은 정말 '질색'입니다. 스토리도 탄탄하지 못하면서 로맨스와 같은 것들에 지나치게 치우친

    글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로맨스적 요소가 없어도 좋아요.

 

3) 이모티콘 X

    애초에 세계관까지 탄탄히 짤 수있는 분이 쓰신 소설이라면 이모티콘 같은게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요. 이모티콘 쓰는 소설 싫어합니다. 그만큼 섬세한 묘사를 좋아하고요.

 

4) 찌질한 주인공

    저는 주인공이 약한 걸 싫어한다거나 그런것은 전혀 아닙니다. 약한만큼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다만, 여기서 '찌질한'이란 성격을 말하는 겁니다.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만 하고

    질질 울기나 하거나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못하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의 주인공은 정말이지

    사양하고 싶은 타입입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로는 '레플리카'의 여주인공 쯤 되겠군요.

 

5) 매끄럽고 지나치게 가볍지는 않은 스토리

    혼돈의 정령왕처럼 남주랑 여주랑 말그대로 '갑작스럽게' 난 너 좋아해, 응 나도-이러면서 전혀 연계성없

    이 커플이 맺어지거나 스토리가 전개되는 상황은 보기만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최악이라는 말이에요.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무게없는 스토리 또한 사양입니다. SKT처럼 웃음과 생각의 기회를 동시에 주는

    소설같은건 정말 사랑하는데, 내용은 없고 독자를 웃기려고만 하는 텅 빈 소설은 싫어요..

 

그 외 게임판타지나 무협은 읽지 않습니다,

 

 

 

 

너무 까다로운 조건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ㅠㅠ

그래도, 혹시 추천해주시고픈 판타지 소설이 있다면 꼭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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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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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 42위, 소설 99위, 일반소설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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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로드&데블랑 (모험+슬픔) - 이상혁 저


매력있고 폭풍간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느긋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한 순간에 긴장으로


반전되는 서술형식이 묘미인 소설입니다. 서정적이고, 많은 생각이 들게하죠.

 


 

 

자신에게 검과 마법을 가르쳐줬지만 그것이 결국 스스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


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목숨마저 가져가려는 스승에게 맞서 가까스로 그를 죽이게 된 


주인공. 심한 상처를 입고 눈 내리는 밤을 보내던 중,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수행하겠다는 이유로


집을 나와 여행중이던 두 자매가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후에 양장본으로 개정이 될 정도로 은근한 매니아층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표지때문에 빛을 보


지 못한 작품이라고 여겨집니다. 처음 봤을때 무슨 불경책인줄 알았습니다. 당시에 저 정도 퀄리


티만  나와줬어도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보고 웃으시라고 


전작 표지도 첨부합니다~

 

 

 

 

 
 

 

 

2. 하얀 로냐프 강 (중세 정통 판타지+ 약간의 로맨스) -이상균 저

 

 

 

도적떼를 토벌하고 돌아온 이나바뉴 제 1의 기사 레이피엘은 기사대장의 권유로 휴가를 받게 된다.

 

기사임을 드러내지 않고, 평민들의 삶과 그 들의 일상을 둘러보며 짧은 휴식을 보내던 중 


주점에서 노래를 하던 음유시인 아아젠을 만나게 된 후부터, 문득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녀의 수호기사가 되리라 당연시 여겨지는 현실과, 엄격한 신분제로 적용되는 지금의 기사도에


대해 새삼 괴리를 느끼게 되는데...

 

 

3. 영혼의 물고기- 김유정 저 (모험+아련함)

 

 


 

 

 

제 1회 황금 드래곤상을 받은 작품으로, 특이하게 세계관 밖에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방식으로 


서술하는 문체가 너무나 새롭고 독특합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와 그를 직접 


전해주는 화자의 몽환적인 말투는, 난로가에서 아주 긴 옛 무용담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더군요. 서정적인 세계관 속에서 아련터지는 판타지 소설



 


4. 세월의 돌 - 전민희 저 (레전드)



 


판타지란 장르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 가장 절대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굳이 읽어볼만한 다른 것들 찾아보는 것보다는, 한번 더 책장을 열어보면 좋을 것 같아 집어넣었습니다.


총 조회수 400만에 달하는 전민희님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세월의 돌'은 한적한 지방에 떨어져 있어


나른하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곳에서 유쾌하게 살아가는 운명의 소년 '파비안'의 시점으로 서술하는 1인칭


소설입니다. 마치 풍경을 직접 보는듯한 섬세하고 유려한 묘사는 단연 모든 유사장르 작가중에서도 가장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질문자님도 잘 아시겠지만…



5.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김민영 저 (개정판:팔란티어) 판타지, 모험, 서스펜스, 아련함, 여운


과거와 현재 모두를 통틀어 가상현실이라는 설정을 가진 소설 중 가장 정점에 있는 작품.


단 한작품을 마지막으로, 집필활동을 접은 김민영 작가님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저주받은


명작이라고 칭해는데요, 너무나도 좋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명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과, 시기를 조금 빗겨서 나왔다는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2000년도에 출간된 소설이지만, 2011년이라는 근 미래적 시간 설정에서 서술되며, 환상적인 필력과 


빨아들려가는듯한 흡인력을 바탕으로 2011년 현실과 가상의 판타지 세상 양 쪽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가며


진행합니다. 벽을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너머에 존재하는 세상의 전개가 전혀 이질감없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3인칭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 중심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너무


매끄럽고 눈을 뗄수가 없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6. 룬의 아이들(윈터러)- 전민희 저


살아남아야 한다, 반드시……


 



평화롭게 지내는 일상 속 행복을 만끽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소년 보리스는 어느날 닥쳐온


죽음의 위기로부터 형 예프넨과 함께 집을 떠나게 됩니다. 겨울의 검이라 불리는 윈터러. 그와 


짝을 이루는 순백색 갑옷 스노우가드. 집안의 가보인 두 보물인, '윈터바텀 킷'을 하나씩 나눠


지닌채로 형제는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를 위협을 피해 목적지 없이 떠돌아다닙니다.


보리스를 끔찍이 아끼는 형 예프넨은 여행도중 겪는 모든 고난을 자신이 떠안음으로써 동생을


지켜내던 중, 집을 떠나올 당시 호숫가에 존재하는 괴물에게 입었던 상처가 심해짐을 알아챕니다. 


그것은 저주에 가까운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점점 잠식해들어가 결국에는 자아를


잃게되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의 상처였습니다. 잠에 들지 않고 버텨가던 나날을 보낸것도 


소용없이 하마터면 자기 손으로 동생을 죽일뻔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예프넨은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명을 결국 스스로 끊어버리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잠에서 깬 직후에 발견한 예프


넨의 시신앞에서 보리스는 꼬박 하루를 멍하니있다가,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지키고 


보호했던 형 예프넨을 위해 메마른 겨울대지를 파고 무덤을 만들어줌으로써 가슴속에 형을 묻은


채로 등을 돌립니다. 반드시 살아남으라는 형의 말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홀로서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 열두살 소년 보리스의 긴 겨울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죠.


세월의 돌에 이은 전민희님의 명작이니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7. 뉴트럴 블레이드 -이성현 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로 일관되지만, 그런 독특한 서술이 묘하게 끌리는 소설


8. 용의 신전- 김예리 저


작가만의 독보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창조했으나 빛을 보지 못한 보석같은 작품

 

 


 


9. 라크리모사- 윤현승 저 (서스펜스+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이탈리아의 어느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도서관의 사서 루카르도는 오후의 햇살을 즐기며 쉬엄쉬엄 지난 대


출자료나 정리하며 하루를 보내던 중, 해질무렵 퇴근을 앞두고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도서관장이 연쇄살인범의 용의자라는.. 난데없으면서도 믿을 수 없는 내용의 그것에 멍하니 있다가


서둘러 도서관을 벗어나라는 경찰의 언질에 현관을 나서는 바로 그 순간 걸려온 또 한통의 전화...


망설이다 손을 뻗어 잡은 수화기 너머로, 절대 도서관을 벗어나선 안된다는 다급한 여인의 목소리가


전해지는데…


10. 천사를 위한 노래- 이상혁 저 (2007년도 작으로 이건 그나마 근작이네요)


스스로가 원해서였는지 아니면, 누가 이곳으로 떠밀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곳은 지하세계.


그곳에 모인 천명의 아이들… 자신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도, 대답해 줄수 있는 이 없는


그곳에서 예고없이 출몰하는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의지해가며 살아가던 중, 최후로 깨어난


강력한 괴물에게 모두가 몰살을 당합니다. 살아남은 자신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열두살이지만 세상에 대한 이해는 순백색에 가까운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11. 탐그루- 김상현 저 (현대와 판타지 두 세상의 액자식 세계관)


해질녘 집으로 돌아오던 중, 우연히 노인에게서 한가지 제안을 받게됩니다. 자신이 세팅한 랩탑을 줄테니


그 안에 담긴 프로그램을 지워달라는, 선뜻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그것에 갈등하던 주인공은 결국


수락을 하게되고, 자신을 젯-나이트 (최후의 기사)라고 소개한 노인에게서 랩탑을 건네받습니다.


결코 자신의 손으로는 할 수없었으니 대신 해달라는 애원에 가까운 부탁을 뒤로 한채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초고속 택배를 통해, 랩탑에 맞는 전용 충전기를 구입한 주인공이 전원을 연결한 뒤


부팅을 시키고 바탕화면에 '세헤라자드'라는 파일명을 발견. 그것을 실행하고 벌어진 일은 놀랍게도…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또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를 '바르도대륙'의 이야기와, 현실의 이야기를 다룬


액자식 구성의 소설입니다


12. 불멸의 기사- 김민수 저 (중세 정통 판타지 기사물)


언제나 가면속에서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는 '얀 지스카드'의 이야기. 전형적인 중세의 세계관을 가진


국내 작품들 중에서, 거침없는 필력과 서술 전개라는 잣대로 평한다면, 기사물중 정점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


아래로는 해외 작품입니다.(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13. 살인예언자- 딘 쿤츠 저 (오드토머스 시리즈 첫번째)


스티븐 킹과 양대산맥으로 추앙받는 스릴러, 악에 관한 서스펜스물의 대가인 딘 쿤츠의 최근작의 주인공인


오드 토머스는  '죽음을 보는 능력'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죽음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가 창조한 모든 작품의 주인공중, 이름만큼이나 독특하면서 매력


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강렬한 캐릭터로 평가받습니다. 3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한 딘 쿤츠의 대표작이에요. 제 식대로 설명하면 피치못하게 줄거리를 내포하게 될 것같아, 네이버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누구도 가지지 못한 능력을 지닌 20세의 요리사 오드 토마스. 그는 눈에 띄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기괴한 모습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오드는 그의 모습에서 죽음의 징후를 발견하고, 그 죽음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 대량학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범인의 계획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드에게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되는데…. 
오드의 능력은 그를 원치 않는 사건으로 끌어들이고, 관심과 해결을 요구하는 영혼들을 불러들인다. 오드의 1인칭 내러티브를 통해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독특한 캐릭터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만큼이나 돋보이는 요소이다. 특히 미스터리 소설답게 수많은 극적 장치를 내포하고 있으며,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14.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쓰오 유미 저 (미스테리가 가미된, 감성을 자극하면서 아련함이 스며드는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 이런 장르에 처음 접하는 경우라도 부담없이 읽힐 것입니다.) 


고양이 두 마리를 돌봐주는 조건으로 해외출장을 가게 된 이모의 멘션에서 일년 간 살기로 한 주인공.


멘션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 말고도 누군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문득 들려온 목소리…  “놀라셨나요? 방해해서 죄송해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목소리- 즉 유령인 것 같다는 자신은, 3년 전 이 맨션에서 자살을 ‘당했으며’ 자신이 죽은 이유를 알아야 이


곳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주인공은 동거인인 유령의 한을 풀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녀의 


증언을 지표로 3년전 기억을 되집어 가는데… 자신도 그 이유를 모르지만 오로지 비가 내려야만 목소리를 


전할수 있다라는 설정탓에 주로 늦은 저녁, 또는 비 내리는 밤이 주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그 때문에


초반부터 어우러지는 묘한 기분이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서도 여운처럼 함께한 기억이 나네요.


15. 아이엠 넘버포 -피타커스 로어 저

첫번째와 두번째, 세번째는 죽었다. 그리고 네번째는 바로 나다…

트와일라잇처럼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로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로리엔이라는 별에서 지구로 피신한

열 여덟 소년 존이 사라라는 소녀를 알게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초월적이고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지구인과 똑 닮은 주인공은, 이러한 능력자들의 행성 로리엔을 침공한 모가도어인

들을 피해 지구로 보내진 아홉명의 아이중 하나로, 떠나올때 강력한 보호마법에 의해 아이들은 각각의 

정해진 순서가 아니면 절대 죽임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구로까지 추적온 모가도어인들은 세 아이를 

죽였으며, 다음은 네번째인 존의 차례입니다. 자신의 보호자와 함께 같은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모든 흔적을 지워가며 지구인들틈에서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더이상 피할 수 만은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이 닥친것을 알고 자신의 위대한 유산인 초월적인 능력으로 운명에 맞서기로 하지요. 일생에 단 한번

사랑에 빠지기에 오로지 그 한명만을 평생 사랑하는 로리엔인. 존 역시 새로 이사온 곳에서 만난 소녀

사라를 지키기로 다짐합니다. 

원작인 소설로는 2부까지 출판, 영화로는 1부가 제작되었습니다. 아래로는 영화속 이미지


 





  




16.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수잔 콜린스 저

최근 영화로도 개봉한 헝거게임. 이 또한 원작은 3부작 소설입니다. (2부 캣칭파이어, 3부 모킹제이)

일년에 한번 12개의 구역에서 뽑히는 두명의 소년, 소녀. 독재국가인 '판엠'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헝거게임'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헝거게임'의 추첨식에서 주인공인 소녀 캣니스 에버딘은 어린 동생의

이름이 호명되자,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하게 되죠. 캣니스와 같은 동네에서 호명된 또 다른 이름은

자신의 이름만큼이나 바라지 않았던 '피타' 바로, 과거 자신을 구해줬던 소년. 24명중 단 한명만이

 살아남는 생존게임을 위해 캣니스와 피타는 수도인 '캐피톨'로 향합니다.









 

 

17. 프로즌 파이어- 팀 보울러 저 (영혼을 치유하는 성장소설의 대가 '리버보이'의 저자인 보울러 생애 최고의 걸작)




오빠를 잃어버림으로써, 세상 한 가운데 선 소녀가 스스로의 아픔을 마주하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감상적이고, 환상적인 요소를 가미해,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십대의 성장통을 인생에

대한 성찰을 깊이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해리포터'를 포함한 7개 작품들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 61회 카네기 메달을 거머쥔 영국작가로 널리 이름을 알린 영국을 대표하는 보울러의 아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도 없이 믿고 따랐던 조쉬 오빠가 갑자기 사라진 후 혼란에 빠진 더스티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여전히 씩씩한 소녀처럼 지낸다. 하지만 오빠를 잃은 지 2년이 넘도록 오빠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빠를 찾아 헤맨다. 어렴풋이 영영 오빠를 찾을 수 없을 것이란 느낌을 받지만, 감당하지 못할 고통이 닥칠까봐 현실을 외면하는 더스티. 그러던 어느 날 오빠와 더스티 둘만이 알고 있는 비밀 스러운 말을 건네는 한 소년이 나타는데…. 과연 소년은 오빠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그리고 더스티는 소년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응시할 수 있을까?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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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얼음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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