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에는 사료 주는 습성을 고쳐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료 주는 방법은 이와 같습니다.

애견이 사료를 안 먹고 다른 것만 먹는 데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에 따른 것과 여러 가지 병으로 인한 식욕감퇴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과자 빵 등 간식을 자주 먹거나 사람 음식에 입맛을 들인 애완견이 좋은 사례다.

냄새와 맛이 좋은 간식이나 기타 다른 음식을 자주 주면 사료는 등한시하고 간식과 사람 음식만을 고집할 수 있다.

이는 애완견의 잘못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르는 사람 탓이다.

심지어 ‘우리집 개는 입맛이 너무 까다로워’라며 개에게 잘못을 돌리는 주인도 있다.

그럼 애완견의 까다로운 입맛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애완견에게 간식과 사람이 먹는 음식은 일절 주지 말고 물과 애견용 식품만을 먹도록 식습관을 유도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애견사료를 주되 15∼20분이 지나서 남은 먹이는 치워버리고 정해진 다음 시간까지는 어떤 간식도 주지 않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2∼3일을 반복하면 대부분 애견들은 사료를 먹게 된다.

만일 인정에 끌려 다시 사람의 음식이나 간식을 주게 되면 다음에는 그만큼 더 고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한 식욕감퇴로 인한 경우는 외관상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