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메르스 확진자 3차 검사 '의양성'
- 기사입력 : 2015-06-15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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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조모(77·여·창원시 성산구)씨가 3차 검사에서 '의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고 나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조씨가 지난 14일 3차 검사에서 의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의양성은 양성보다 메르스 바이러스 검출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환자 상태가 호전된 것이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 10일 1차 검사와 같은달 12일 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이 11일 임시폐쇄됐다. 보건당국 및 병원 관계자, 환자 등이 병원 1층 로비에 모여 있다./김승권 기자/
한편 경남에는 14일 오후부터 밤까지 메르스 의심자 6명이 추가됐으나 양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3명의 의심자가 발생해 이 중 조씨를 제외한 5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이다. 음성 판정자 중 35명(검사 중 1명 포함)은 격리 중이고, 16명은 격리가 해제됐다.
조씨가 입원해 임시 폐쇄된 창원SK병원에는 조리사 1명이 추가 투입되면서 전날보다 격리인원이 1명 늘었다. 환자 36명과 의료진을 포함해 85명이 함께 병원에 격리되는 '코호트 격리'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또 조씨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조씨가 거쳐 간 병원을 방문한 단순모니터링 대상자가 늘어나 접촉자 관리인원이 전날 518명에서 619명으로 증가했다.
조씨 가족이 다니거나 입원했던 병원을 중심으로 창원지역 10곳의 유·초·중학교가 15일 휴업에 들어갔다. 이상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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