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3차 접종까지 모두 맞고
반년 후에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었습니다
항상 피임 하다가 콘돔 없이 세 번 정도 관계 맺었습니다.
콘돔 없이 관계 맺을때는 생리가 끝나고 바로 하거나 생리가 끝날때 쯤 했습니다.
그런데 성관계 후에 피가 조금 묻어나길래 산부인과 가봤는데 그곳에서 질염이 있고 경부염에
자궁암 바이러스가 두 개 발견됬답니다.
가다실 접종 다 맞았는데 이럴수 있는겁니까?
아니면 산부인과에서 검사비 받으려고 그러는 겁니까?
그리고 남친이 문란한 성관계 때문에 그런건가요??
내공 다 걸겠습니다.

4가백신인 가다실은 HPV6,11,16,18번 타입에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약 100여가지의 타입이 있으며, 백신의 예방률은 약80~98%정도입니다. 따라서 백신을 3차까지 맞았다고 해서 모든 HPV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HPV가 2개 발견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 입니다.

일단 단순히 HPV만 있고 자궁경부에 이상세포가 발견이 된 것이 아니라면 정기적인 추적검사만 받으시면 됩니다. HPV는 성관계에 의해 대부분이 감염이 되지만, 딱히 어디서 부터 감염이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지는 않습니다.

HPV는 인구의 약80%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이며,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지도 모른채 몸의 면역력에 의해 HPV는 자연소멸될 가능성도 있기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 iN 상담의 산부인과 전문의 황인섭 입니다.

가다실은 4가 백신으로서 고위험군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16.18 번과 저위험군 2가지 종류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줍니다. 잘 아시다 시피 고위험군에 속하는 HPV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저위험군에 속하는 바이러스는 콘딜로마라고 하는 성기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신을 정상적으로 접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16번과 18번 이외의 다른 종류의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바이러스는 수십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지금 개발된 백신은 그 중에서 불과 2개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가능성은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인데 혹시 접종하기 전에 바이러스 검사를 먼저해보고 접종을 하셨는지요?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약 6개월 마다 한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자궁경부암이나 이형성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의해 바이러스가 소멸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