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여부는 면역력과 무관합니다. 면역력 약한 아기들이나 노인들이 감염되었을 때 더 위험할 뿐, 면역력이 강하다고 해서 감염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면역력은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는 능력이지, 침투 자체를 방어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면역력과 무관합니다. 오히려 바이러스에 대해서 무지하고, 체력과 면역력이 좋아서 증상이 있어도 자각하지 못하고 신나게 싸돌아다니는 질문자의 친구분들 같은 머리는 텅 비고 몸만 튼튼한 사람들이 슈퍼전파자가 됩니다. 가급적이면 저런 무식한 친구들은 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생에 도움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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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할 수는 있죠. 감염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됩니다.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손 잘 씻고. 물론 운이 나쁘면 감염자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지하철 옆자리에 앉게 된다거나, 감염자가 오염시킨 손잡이를 잡는다거나 해서 감염될 수도 있겠지요. 그거야 뭐 팔자 소관이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질문자의 친구분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별로 없어서 예방수칙을 잘 안 지킬 것 같아요. 질문자보다는 친구분들을 위해서 여행을 만류해 주세요. 그리고 모르면 제발 공부 좀 하라고, 공동체에 민폐 끼치지 말라고 말 좀 전해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