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식, 봉신주-봉국봉 활동명? 前직원 거짓말에 속아 “300만원” 월급까지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1.31 21:32 | 최종 수정 2020.01.31 21:44 의견 0

전현식에서 봉국봉으로 살게된 남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SBS ‘궁금한이야기Y’ 31일 방송에는 장난스러운 마음에 한 남자의 30대를 통째로 날려버린 친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자료=SBS


잘 나가던 사업가였던 전현식(봉국봉). 그는 영화감독은 물론 배우도 할 수 있다는 김진호(까명)의 말에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배우의 꿈이 간절했던 전현식은 영화 제작까지 투아자하겠다는 기진호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다.

멀쩡한 이름을 두고 봉국봉을 활동명을 삼았다. 또 얼굴에 없던 점을 인위로 만들고, 가슴에 커다란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문신도 했다. 이런 전현식을 바라보는 가족들은 김진호를 가리켜 “망가지는 걸 보고싶어 하는 거 같아요. 이렇게 잘 되던 사람을 이렇게 바닥으로 떨어뜨려서 그걸 작품이라고 생각할 거에요”라고 개탄했다.

전현식이 의심이 눈을 뜰 때 쯤, 김진호의 친구로부터 그의 장모가 엄청난 재력가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됐다. 하지만 영화 제작의 기회는 쉽게 닫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진호는 택시 기사, 마트 생선가게 취직 등을 권하며 배우가 되기 위한 관문이라고 주장했다.

너무 꿈이 절실했기 때문일까. 전현식은 이를 따라 실천했다. 하지만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버렸고, 마트 생선가게 일을 권했을 때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김진호를 만났다.

김진호는 친구들간의 장난이었다며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에 비일비재해 정말 많아 친구들끼리 장난칠 수 있는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전현식은 김진호에게 매니지먼트 비용으로 매달 300만원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알고보니 김진호는 자신이 일하던 피트니스 센터 대표였던 전현식에게 앙심을 품고 이런 말도 안되는 장난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