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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 전부였던 그녀가 떠났습니다..그녀를 위해 보내줘야 하는 거죠?
비공개 조회수 1,389 작성일2006.11.30

중학교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와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사랑같은거 못할줄 알았는데..2년만에 제게도 다른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미소짓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녀..그녀가 절 좋아해 주었고..옛 여자친구만 기다리던 저도

 

흔들렸습니다. 결국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고 전 5월 27일 그녀에게 고백했죠..

 

고3 힘든 시기였지만 서로를 위해 아껴주면서 격려하면서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습니

 

다..100일동안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면서 예쁜사랑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겼죠..처음엔 서로 다른게 많아서

 

더 좋았는데.. 나중엔 아니더군요..처음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화도 내고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매일 같이 싸우고 웃고..그러면서도 좋았죠..틈이 생겨갔지만..

 

그러던 중 서로 생각하는게 달라서(결국 다른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힘든 마음에

 

그녀에게 헤어지자는 식으로 말햇습니다..그 여자는 그러지 말자고 햇습니다.. 그 후 어색

 

해 하던 저희는 문자로 속에 담아둔 말을 하게되었습니다..그녀는 예전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다고 했지요..문자를 볼 수 없었습니다.. 눈 앞이 뿌해졌습니다...

 

서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우린 다시 행복했습니다... 다시는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더 노력했습니다.. 수능 후 잘 지냈습니다..그러다가 서운한 일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집까지 1시간 30분을 걸어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냥 저만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을 지웠죠..

 

그리고 그녀에게 솔직히 말했습니다.. 서운 햇지만 괜찮다고..

 

그러던 중 문자가 왔습니다..

 

"시간을 갖자고.." 당황했죠..아주 많이요..슬펐죠.. 예감했다고 해야하나요...

 

문자가 차가웟습니다..그 말투가..이별을 직감했습니다..

 

이틀 뒤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문이 "그만하자"고 오더군요..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낼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이것조차 알고 있었습니다...

 

심장이..꿍해지는 그런 기분 아세요? 많이 울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돌리고 싶었죠..제가 정말 사랑하는 그녀 마음을..이렇게 보내주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단호했습니다... 이야기 조차 거부했죠..한 번 돌아선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순 없었습니다...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20년이 지나도 기다릴꺼라고..다 거쳐와도 마지막은 나였으면 좋겠다고"..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를 보내주기로 결심했는데...

 

차분히 기다리려고 했는데... 요 며칠을 견딜수가 없습니다.. 제 옆에 없는 그녀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가슴에 큰 구멍이 뚤렸나봅니다..

 

제 솔직한 마음을 담아 그녀에게 편지를 주고 왔습니다.. 용기내 주라고... 다시 되돌릴 수 없겠냐고.. 그녀는 끝까지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자신이 없다는 그말..만 되풀이한채..

 

이해할 수 없었죠.. 잘 지내왔는데..절 보내려고 제가 싫다고 합니다.. 좋게 헤어지자고 합니다...이미 끝이래요..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차라리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말해버리지....상처는 더 커졌겠지만  뒤 돌아설수 있었을 텐데요....그녀를 놓아줄수 있었을 텐데요..

 

마지막으로..다시 돌아올수 없겠냐고 물었습니다...그렇대요..

 

어떤일이 있어도..? 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합니다...

 

이런모습만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이제 다시는 안 찾아 온다고 말하고 뒤돌아 섰습니다..

 

눈물을 머금은 채 휭 하니 와버렸습니다...뒤 돌아서 울었지요.. 담에 기대어 울고 또 울었습니다...이젠 정말 끝이니까...  

 

근데..냉정하던 그녀가..늘 제 앞에 가버리던 그녀가..제 뒤에 서있었습니다...

 

차갑던 그녀가..고개숙인 채 가만히 서있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너무 매정했나요..마음아파할 그녀가 또 걱정됩니다...

 

저보다 이별을 먼저 준비한 그녀가 더 힘들었을텐데요...

 

또 제 생각만 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녀가 더 아프지 않게 보내줘야 겠는데.. 사랑하니까 보내줘야 겠는걸 머리는 아는데.. 가슴이 이해할 수 없나봐요..

 

잘 뒤돌아서 왔는데..돌아서 몇 걸음 옮기니 후회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잡을껄....하는 생각이 밀려와요..

 

자꾸만.. 그녀 생각이 납니다.. 다 잊으려고 해도 안됩니다..

 

모든 걸 이제야 알았는데..이별 후에 알았는데..너무 늦었습니다.

 

그냥 보내줘야 하는게 맞는건데..  이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떠오르는데.. 너무 생생한데...어떻게 지우죠..

 

 노래가사 처럼..사랑이 살아갈 이유를 주었다가 절망이 뭔지 알려주네요..

 

 제가 어떡해야 합니까..시간이 약이라 여기고 기다려야 하나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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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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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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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누구나 가슴아프고 미칠거 같은 사랑한번은 합니다.

물론 저도 햇었습니다.

숨도 못술거 같지만 셔지고 ㅋ

잠도 못잘거 같지만 일주일만 지나보세요 그냥 잡니다.

맨날 마시던 술도 손에  쥐고살던 담배도

떠난 사람 생각도 점점 묻혀 갑니다.

물론 가슴에 남아서 생각나고 떠오르면 아프고 그립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거죠

기억을 지우지 않는한요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다시는 못할줄 아셧는데 다시하셧죠

그것처럼 다시 반복됩니다.

다시는 못만날줄 알앗던 그런 사람이 다시 찾아옵니다.

익숙해지면 이별한 순간이 지나가면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됩니다.

원래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됩니다.

그런게 이별하는거니까요

시간이 약이라는말이 틀린말은 아니라는걸 알아갑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구요

너무 힘들어하시기도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지금이 오기 마련입니다.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이만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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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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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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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가 여자나 남자나 상대방이 매달리면 오히려 더 질리는 법.

 

그렇게 울고 여자를 기다리지말고.. 차라리 나이도 어린데 대학교 가서 좋은여자 만나서

 

잘ㅈ ㅣ내는 모습 보여주세요.

 

그게 그 여자분도 마음이 편할겁니다..

 

저도 여자라서 아는데 남자가 더 매달리고 울고 불고 하는거 정말 솔직히 보기 싫거든요.

 

남자답게 돌아서서 너 아니어도 살 수 있다는 그런 의지 보여주면 여자 분도 느낄거에요.

 

근데 다시 시작할 생각은 하지마세요.

 

다시 시작해도 어차피 헤어질거 같아요.

 

다 질린 상태에서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힘내시고 일단 맘편히 갖고 생활하세요.

 

취미생활 같은거 뭐 운동 이런거 하면서 즐겁게 지내면 금방 잊혀져요.

 

사람 잊는건 금방이에요..

 

화이팅^^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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