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협약은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 보호를 위하여 1864부터 시작하여 1949년까지 제네바에서 체결된

국제조약을 말하는 것으로 일명 적십자조약이라고도 합니다.

제네바 협약이 최초 체결된 것은 크림전쟁 이후인 1864년인데 이 크림전쟁은 남하정책을 실시하던 러시아와

그것을 막기위한 영국, 프랑스, 오스만제국등의 연합군간의 흑해 주도권을 놓고 크라미아 반도 즉 크림반도

에서 벌어진 전쟁입니다. 이 전쟁에서 가장 유명해진 사람이 바로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죠..

그후 각국은 1864년 '전쟁터의 군대에서의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개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제네바 협약의 시초이자 제1조약입니다. 이 조약이 체결된 당시 유럽은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항상 전쟁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조약이 체결되었죠..

그 후 1907년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우리나라에서는 이준 열사의 순국으로 더 유명)

에서는 제네바 협약을 육상뿐만 아닌 해상에서도 적용하는 조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네바 협약의

2조약입니다. 1914년 세계 제1차 대전이 발발하고 다시 그전쟁이 종결 된 후 1929년  '포로에 관한 인도적인

처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는데 이것이 3조약입니다. 그리고 2차 대전 종료 후 1949년 제네바협약은  

"전쟁시 민간인에 대한 보호와 인도적인 조치"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추가합으로써 4개 조항으로

완성되어 지는데요 이는 2차 대전 중 나치에 의한 유태인의 학살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 게릴라와 민방위에 관한 조항을 담은 추가 의정서가 체결되게 됩니다. 이 1970년대는

국가간의 큰 분쟁보다는 지역간, 민족,인종, 종교관의 차이로 인한 테러나 분쟁이 심화되던 때이며 그

직접적인 계기는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들간의 4차 중동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네바 협약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바로 제네바 협약이 체결되고 나서 가장 먼저 벌어진 전쟁이

6.25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쟁에서 연합군은 잡힌 포로들을 제네바협정에 의거 인도적인 차원의 대우를

실시해 주는등 체네바 협약이 최초로 적용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납치 감금, 구타및 살해등을 방지함으로

인간적인 대우를 해 준다는 것이지요.. 민간인 또한 마찬가지로 이전에는 적군에 부역한 자들은 모두 전쟁

포로와 같은 취급을 받았지만 협약체결 이후 민간인의 강제 징발 부분을 인정하고 보복행위를 금지함으로써

전쟁중 민간인들의 인권까지 보호를 해 주려고 하죠...

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다 지키면서 할 수 는 없듯이 오폭, 학살과 같은 민간인의 피해도

일어나기 마련이므로 전쟁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