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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양예원 욕먹는이유가뭔가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1,238 작성일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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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랏나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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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Feminism). 평등을 논하지만 그것은 약자인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며 자신이 차별을 행하는 주체의 성별인 남성에게는 그 잣대가 통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상. 남성은 그 어떤 예외도 없이 성별의 혜택을 받아왔으며, 여성은 그 어떤 예외도 없이 성별적인 차별을 받아왔기 때문에 남성은 여성을 위해서 당연히 희생될 수 있으며, 세계는 여성을 우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신나간 사상. 사실상 평등을 가장한 사이비 종교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역사의 모든 문화는 남성중심적으로 전개되었고, 지금껏 여성들은 자신들이 억압당한 사실조차 모른채 남성에게 복종만 해왔거나 그것을 알았더라도 남성들의 권력에 의해 짓밟혀 그 의견을 내지조차 못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주장에 따르면, 여성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남성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꿨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사실상 남성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권력으로 찍어누르고 현재 또한 과거의 진행이 됐을 것이, 몇몇 남성들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지금의 그들은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으로는 " 모든 남자들은 차별을 자행하고 있다 " 라며 그 소수의 남자들마저 무시했다. 그들이 주장해야 하는 것은 모든 남자들에게 대항하자가 아니라 차별을 자행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대항하자였다.

변질된 미투가 욕을 먹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다. 모든 남자가 차별을 자행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남학생은 무거운 짐을 드는 할머니를 도와주기도 하며, 어떤 건장한 남자는 범죄에 휘말린 여성을 구하기 위해 같은 남자를 제압하기도 한다. 그런 그들이 차별을 자행하고 있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는가?

아, 오해할까봐 먼저 말하면 양예원은 피해자가 맞다.

하지만 가해자도 맞다는 거.

사건의 개요는 대강 이렇다. 2018년 5월 16일, 페북 스타로 알려진 남자친구 이동민과 일상 업로드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로 활동하던 양예원은 2015년 경, 피팅 모델 알바를 하러 간 곳에서 강압적으로 외설스러운 사진 촬영과 함께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는 25분에 달하는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사건을 공론화시켰다. 하지만 본인만 입 다물고 모른 척, 조용히 살면 평생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소장용이라던 자신의 사진들이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된 것을 지인들을 통해 확인했으며 이에 유사 피해를 입은 이소윤과 같이 5월 1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날인 5월 17일에는 청와대에 ' 합정 **** 불법 누드촬영 ' 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연예인 수지가 같은 날 본인도 서명했음을 인증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20만 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답변을 받았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여론은 양예원의 편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5월 25일, 스튜디오 실장이 양예원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복구하여 공개하자 상황은 반전되었다. 양예원은 사건 기간에 포함되는 2015년 7월 27일, " 이번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 라며 오히려 스튜디오에 일거리를 찾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양예원은 스튜디오로부터 강제로 촬영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카톡 대화에서는 이런 발언이 나오니 분위기가 역전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일이 뭔가 꼬였는지 갑자기 안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실장이랑 통화를 한 후, 8월 1일부터는 다시 일정을 잡아줄 수 있냐는 이야기를 했다. 9월 2일에는 " 뭘요~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 주신다면 제가 감사하죠. "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카톡 공개 이후인 5월 26일, 양예원은 스브스뉴스(SBS NEWS의 뉴미디어 브랜드)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에서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으며, 카톡 내용은 인정하지만 불리한 대화는 모두 전화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거기다가 후유증 때문에 한 달 이상 남을 만날 수도 없었다고 하는 등 추가 피해를 주장하지만 이 영상이 공개된 시점을 기점으로 3시간 만에 페이스북 유명 페이지 유머저장소는 반박 게시글을 달았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

그리고 이 사실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해명은 없이 재판이 진행되었다. 물론 스튜디오 실장 외에는 적법하게 재판이 진행되었다. 모집책 최 씨에 대해서는 최 씨도 사진을 촬영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있었고, 유포에 대한 혐의를 부정하더라도 사진 파일이 담긴 저장 장치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잃어버리기 전에 본인이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것을 잃어버리건 고의로 유포를 하건 유포가 된 지금에서는 유포 혐의를 벗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사람의 죄는 확정. 그 외 시인하고 확정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나는 양예원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피해 증거는 하나도 없다. 여기에 대해서 실장이 잘못했다는 측은 " 2차례 동종 전과가 있지 않았느냐! 그 사람은 상습범이다! 잡아 죽여라! " 하지만 이후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은 말하기를, 그가 스튜디오를 오랫동안 경영하면서 누드 촬영을 한 모델만 몇 명이고 직업 특성 상 송사에 휘말린 적이 많았기도 하며, 성폭력 관련 재판이 대부분 여성의 진술을 중심적으로 보기 때문에 아무리 해명을 하더라도 소용 없기 때문에 무죄를 받을 수는 없었고 300만원 벌금이랑 기소 유예로 끝난 것이다, 라고 말한다. 애당초 기소 유예는 기소를 유예, 미룬다는 것이기 때문에 전과에 해당이 될 수가 없으며 300만원 벌금이 나오기까지의 재판 과정을 본 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안다고 떠드는지 모르겠다.

또 이렇게도 말한다. " 기사에서도 나왔다. 유포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느냐! 실장이 만약 결백했으면은 살아서 추가 증거를 내밀면 되지 않느냐!!! " 라고 한다. 그래서 추가 증거가 나왔다. 이 같은 주장에 사망한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은 생전에 스튜디오 실장이 보냈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실장은 다른 모델 노출사진 유포를 막기 위해 사비를 들여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문의까지 했을 정도로 유포를 막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그의 동생은 주장한다. 이를 반박한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양예원 측의 변호사, 이은의 변호사는 " 실장이 앞서 노출사진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더라도 양예원의 사진이 노출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누군가는 유출을 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실장을 유포 책임자로 지목한 것은 양예원이 아니라 경찰이다. " 라고 말했다. 실장의 사안을 멋대로 단정지은 것에 관해서는 양예원 측의 변호사도 인정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책임 떠넘기기를 보아하니.

그래서 결국 스튜디오 실장에 한해서는 양예원 측과 경찰이 피해를 주장할 만한 증거를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단지 말만 바꿔서 피해를 입었다라고 말하는 걸 보아서 나는 양예원과 경찰이 실장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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