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 목숨 끊은 스튜디오 실장..양예원 "그 사람이 인생 망친 여자 많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03 08:24 의견 0
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양예원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양예원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내용도 함께였다. 

해당 사진과 함께 양예원은 "사법부 그 사람들은 멍청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동시에 양예원은 "경찰조사 검찰조사만 몇차례씩 10시간 이상 조사하고 법원만 10번을 넘게 들락날락거리면서 증언하고 재판 1심 재심 상고심까지 다 가는 동안 내 진술을 검토하고 조사한 경찰과 검사 판사가 몇명일까?"라며 "그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번도 이상한 부분이 없다 판단했고 그 모든 게 대법원까지 인정이 돼서 형량 단 1일도 안 깎이고 유죄떨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예원은 "유가족? 억울한 사람 죽음으로 몰았다고? 그사람이 인생 망친 여자가 몇 명인지 아느냐"며 "나만 증언한 게 아니다. 추가 피해자 증언도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 상황에 들어가서 겪어본 게 아니면 말을 하지 말라"며 "알지도 못하면서 뭐 아는 것처럼 떠들어 대는 거 보면 토가 나온다"고 적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2018년 5월 과거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 도중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진행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40대 최모씨를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지난해 대법원은 40대 최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지만 수사 과정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는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