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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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방송(EBS)의 펭수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펭수의 키는 210㎝, 몸무게는 90㎏가 넘는다. 무거운 인형탈을 오래 쓰고 있으면 근육과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펭수, 괜찮은걸까. 펭수 인형탈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통증에 대해 알아봤다.
◆ 인형탈 무게 관절통증 유발

전신 인형탈의 경우 상당한 무게가 무릎에 압력을 가해 무릎 관절 안쪽에서 흡수하는 하중이 늘어난다. 또 머리에 쓰는 인형탈은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를 줘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무릎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 연골이 약해져 표면 및 내부 병변이 일어나는 연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무릎 앞부분에 통증을 느끼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기분 나쁜 소리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진호선 목동힘찬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에 운동 등 갑작스러운 과부하로 무릎연골이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아 관절염의 초기단계로 생긴다”며 “특정한 활동에 따라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의 무력감과 움직일 때 동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아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목에 온찜질 효과… 스트레칭 필요
가급적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무릎에 통증이 나타났을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제한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기에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무릎통증을 느꼈다면 방치하지 말자.

인형탈의 무게가 더해지면 머리의 하중을 받는 목 근육과 어깨에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 무거울수록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과 압박감이 커 통증이 유발되기 쉬운데, 목뼈의 자연스러운 정렬이 무너지거나 어깨로 받친 곳이 딱딱하게 뭉칠 수 있다. 일시적인 통증은 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피로를 풀어주면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