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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 통일교 6000쌍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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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 2020.02.08 11:40:54

통일교 합동결혼식. 사진= FFWPU 홈페이지 게재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7일 오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혼 60주년 기념식' 이 열렸다.

이날 64개국에서 온 미혼 가정 6000쌍, 기혼 가정 9000쌍 등 3만 여명의 커플이 참석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중국과 대만 커플은 행사에서 제외했다.

축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우려에도 날짜 변경 없이 진행됐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는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듯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도 마스크를 쓴 채 참여했다.

통일교는 지난 1954년 故문선명 총재가 세운 종교로, 교단 측은 2015년 기준 신자 수가 국내에 30만 명이며 전 세계 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통일교도들은 신자들끼리만 결혼할 수 있으며 부부 가운데 대다수는 국제결혼이다.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들은 합동결혼식(축복식)을 진행하는데, 교단에 따르면 이는 영원한 사랑으로 순결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최초의 축복식은 1961년부터 역사가 시작됐다. 본래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함께 진행했으나 문 총재 사후에는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축복식은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돼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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