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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서 열린 통일교 합동결혼식, 3만 커플 참석…왜 시작됐나

가평서 열린 통일교 합동결혼식, 3만 커플 참석…왜 시작됐나

기사승인 2020. 02. 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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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겸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혼 60주년 기념식'에서 3만 여쌍의 신랑신부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합동결혼식이 진행됐다. 


7일 오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는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혼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64개국에서 온 미혼 가정 6000쌍, 기혼 가정 9000쌍 등 3만여명의 커플이 참석했다.

한학자 총재는 주례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축복을 받는 선남선녀들과 세계 축복 가정들이 함께 참석하고 있다"며 "천일국의 밝은 미래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이날이야 말로 하늘 부모님께서 얼마나 기다려오셨을까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에서도 ‘2020 효정 천주축복식’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따르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합동결혼식이 시작됐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생애에서 가장 귀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축복결혼이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역사 이래 최고의 선물은 축복결혼"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교는 지난 1954년 故 문선명 총재가 세운 종교로, 교단 측은 2015년 기준 신자 수가 국내에 30만 명이며 전 세계 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통일교도들은 신자들끼리만 결혼할 수 있으며 부부 가운데 대다수는 국제결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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