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중,예고 아세요?
그 학교와 같은 재단인 중학교를 다녔는데...
(전 통일교가 아니에요;
단지 그 학교 코앞에 산다는 이유로 배정됬지요>_<;)

선생님들 중 10%가량이 통일교였습니다-0-
하지만 그 선생님들은 통일교에대한 얘기 별로 안했어요.
종교시간도 있었는데 교과서에 쓰여있는 성경글귀가 보통 기독교에서 쓰는
성경 글귀와 매우 다릅니다-0-;;
(예를들어 교과서의 사도신경 1장 1절과 보통 성경책의 사도신경 1장 1절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죠)

저 중3때 물상선생님이 통일교의 열혈 신자였습니다-_-;
문선명이랑 쿵짝을했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북한에도 다녀왔지요-0-
(일개 학교 선생이, 그것도 평교사가 북한에 다녀오기는 힘든거지요-_-;)

그 선생님께 저희반 학생이 질문을 해서 무려 2시간에 걸쳐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확히 기억나는 것 하나를 써보자면(다른건 기억 잘 안납니다-_-;)

왜 이름이 통일교냐하면 문선명이 여러 교의 교리 공부를 하다가
신의 계시를 받았나 어쨌나 해서 여러 교의 교리를 합한거랍니다.
기독교+불교+힌두교 뭐 이런식으로...

그래서 기독교에서 이단취급 받는것이구요.

또 학교 재단이 통일교인만큼 통일교 학생도 있었고,
통일교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었습죠.

저희 중학교(참고로 여중!)에는 각 학년마다 두어명씩, 많게는 여섯명정도가 일본학생이었는데
그 아이들은 일본에서 유학온거에요. 당연히 통일교고...
걔들 중 한명을 예로 들어보자면 뭐든지 열심입니다.
커서 보디가드가 되서 문선명을 옆에서 지켜주는 것이 꿈이라며 말이죠-0-;

걔들은 그저 뭐든지 열심입니다.
문선명이 욕듣게 하면 안된다나 어쨌다나-_-a

에...또...
통일교에서 부부를 정해주는 건 맞는 말 같구요
학교에 떠돌던 소문에 의하면 결혼하고 1년동안은 같이 못잔다고 합니다.
뭐 몸을 정화시킨다나 어쨌다나 하고...
결혼도 일부다처제가 가능하데요-0-

저어 위의 저의 물상선생님도 마누라가 4명이라는 소문이...쿨럭;
게다가 그 당시 선생님 연세가 50대 중반이었고 큰애가 30대 초반이었는데
아들을 또 났었지요-,.-
그 마누라가 일본인이었는데 마누라 출산일됬다고 일본가서 물상수업을 일주일가량 안했던 기억이 뚜렷하네요-0-
(그 선생님 책상에 자식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무려 아홉명이...쿨럭;)

또 종교선생님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은 여자에 젊었지요.
대학졸업하고 바로 온거니까...
그 선생님이 집에서 첫째인데 취임한 다음해에 그 선생님 막내동생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통일교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아요.
거의 해마다 잠실주경기장을 빌려서 합동결혼식을 하지요-_-;

또 돈이 엄청 많아요!*0*
그래서 학교 시설이 좀 좋아요ㅠ_ㅠ
(아아- 중학교 시절이 그립다ㅠ_ㅠ)

보통 사립중학교래도 화장실 청소는 학생들이 하는데 저희는 아줌마가 청소해줬습니다ㅠ_ㅠ
복도청소도 늘 아줌마가 해주셨고,
화장실에서 냄새나는 일도 절대 없고, 비누가 떨어지면 새로운 비누가 나와있고,
겨울이면 따뜻한 물도 나왔지요.

층마다 정수기가 두개씩(한층에 교실이 열개가량있는데 무려 두개!)있구요
재단에 돈이 많아서 애들한테 등록금을 많이 안받아도 되는지
한반에 32명이 평균이었죠(주위의 여중은 한반에 40명이었습니다-_-;)
교실도 꽤나 큰 편이구요
(제가 고등학생인데...입학해서 교실에 딱 들어갔는데 교실이 너무 작다고 투덜대니까
다른 중학교 출신들이 이정도면 큰데 뭐가 불만이냐고 따져서 무서웠던 기억이-_-;)

그리고 운동장도 엄청 넓고(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 부지가 운동장에 쏙-들어갑니다-"-
참고로 저희학교 부지에는 학교가 무려 5개나 있지요.
이번에 강당짓는다고 운동장을 좀 잘라먹었는데도 여전히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부지보다 넓습니다ㅠ_ㅠ)
건물 페인트질도 방학때마다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합니다.


아아- 쓰다보니 완전 학교자랑같이 되버렸는데;;
아무튼 결론은!!
통일교가 사이비 종교라는건 기독교신자이지만 거의 무교에 가까운 제가 보기에도 맞는 것 같구요,
재단에 돈 엄청 많습니다.
해외에서 인기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