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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건곤일척과 뜻이 같은 고사성어&사자성어 혹은 창작..
berk**** 조회수 659 작성일2011.01.09

 

건곤일척처럼 한 번의 승부에 천하를 건다는 그런 뜻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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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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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擲乾坤(일척건곤)=乾坤一擲(건곤일척)
하늘이냐 땅이냐를 한 번 던져서 결정(決定)한다는 뜻으로,
①운명(運命)과 흥망(興亡)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勝負)나 성패를 겨룸
②또는 오직 이 한번에 흥망성쇠(興亡盛衰)가 걸려 있는 일


 

 

在此一擧(재차일거)
이 한번으로 담판(談判)을 짓는다는 뜻으로,

단 한 번의 거사(擧事)로 흥하거나 망(亡)하거나 끝장을 냄

 

 

孤注一擲(고주일척)
전력을 기울여 최후의 모험을 함


송나라가 거란의 공격에 번번이 패배할 때의 일이다. 거란군이 송나라의 수도를 향해 쳐들어오자 진종 황제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때 구준이라는 명재상이 “황제께서 직접 병사들을 지휘하여 사기를 진작시키신다면,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간언을 했다.

결국 송나라는 전쟁에서 승리를 했고, 구준은 태자태부(太子太傅)가 되었다. 이후 구준이 황제의 신임을 받자 간신 왕흠약이라는 사람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왕흠약이 황제와 도박을 할 때 그는 구준을 모함했다.

“지금 저와 폐하는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돈을 잃으면 남은 돈을 한 판에 거는 모험을 하는데, 이것을 고주(孤注)라고 합니다. 지난 번 전투에 황제께서 직접 참전하신 것은 도박에서 고주일척(孤注一擲)이라 하는데, 아주 위험한 도박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황제는 구준을 재상에서 협주지부로 좌천시켰다. 지금 나라가 너무 혼란하다.

왕흠약 같은 간신배들의 목소리도 너무 크다. 이 총체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위정자에 이르기까지 합심을 해야 할 때이다. 이것이 바로 나라를 위한 진정한 고주일척의 교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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