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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가톨릭 관련 질문
비공개 조회수 1,608 작성일2019.05.11
제가 성직자분들 관련해서 작품을 만들어야하는데 무교다보니 잘 모르고...
최대한 실례가 안되게 만들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좀 많아요ㅠㅠ



1.주임신부와 보좌신부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언제 휴식을 취하는가, 그외 일과같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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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규모가 작은 성당에선 신부님이 한분만 계시기도 한다는데 이제막 신부가된 젊은 신부님은 이런 성당에는 발령날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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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사때는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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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녀와 수사는 어떤 역할인가요? 휴식은 언제 취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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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밖에서 수도복을 본적이 없는데 요즘 수사분들은 수도복을 안입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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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해성사는 하는시간이 정해져있나요?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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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아무리 악행을 저지르고 고해성사를 하더라도 신부님은 좋은말씀만 해주시나요? 아직 저지른일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고해를 먼저 하는데 신부님께서 자수를 권한다던가 그럴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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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고해성사때 신부님이 해주시는 말씀은 신부님의 개인적인 의견인가요? 아니면 형식에 맞춰서 해주시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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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성당은 언제가고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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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성당 구조는 어떻게되나요? 아무리 규모가 작은 성당이어도 꼭 있어야하는것(특정 역할의사람과 사물)에는 뭐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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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성당에 갈때 챙겨야하는 물건이나 갖춰야할 복장은 어떻게되나요? 문신을했거나 피어싱이 잔뜩있으면 들어갈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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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평범한 신자들에게도 금지되는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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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신부님들은 술담배 하셔도 된다고 알고있는데 수단을 입고 술담배를 하는것도 상관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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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사제,수녀님들은 성당에 발령나는 기준이 있나요?랜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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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사적인 만남을 가질때는 서로를 편하게 이름이나 형 누나 등등으로 부르나요? 아니면 그대로 신부님,자매님 형제님 이렇게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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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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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n****
달신
가톨릭 7위, 이슬람교 10위, 종교 4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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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답변 중에서 보충이나 살짝 수정이 필요하다 싶은 것들 위주로 답을 답니다.

2. 현재 한국은 전체적으로 사제 인사가 적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갓 서품 받은 새 신부들이 본당 주임신부로 발령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더구나 일종의 본당 사제로서의 연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서품 받고 나서는 보좌신부 생활을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기간은 교구마다 다른데 사제 서품 후 본당 주임신부로 발령받기 까지는 대개 1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4 & 5. 남녀 수도자들은 교구 사제와는 별도의 은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기본적으로는 세상의 가치를 포기하고 기도하며 하느님을 찾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살아가는 방법과 관련해서 각 수도회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사가 다르기 때문에 그 모습도 서로 다른데 어떤 곳은 수도원 담장 안에서 평생을 기도와 손노동을 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사회복지활동이나 교육 등을 통해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수도생활은각 수도회마다 정해진 하루 일과표에 따라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노동하는 사이사이 짬짬이 쉬는 시간이 있을 것이고 끝기도를 바친 이후는 온전히 휴식하는 시간입니다. 자야하니까요 ^^; 그 밖에 수도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 년에 며칠 정도의 휴가가 있기도 합니다.

여성 수도자(수녀)들은 하루 일과 시간 동안 반드시 수도복을 입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남성 수도자(수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녀들과는 반대로 특별한 경우 즉, 수도자임을 드러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수도원 밖으로 외출할 때 수도복을 입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도원 밖에서 수사들 모습을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에 수녀들은 수도자임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던 반면에 수사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수녀들은 여성들이다보니 바깥 출입할 때 혹시 남자들이 추행하거나 지분덕거리는 일을 미연에 막기 위해서 수도복을 입었던 것이라고 하고 수사들은 도리어 수도복을 입고 외출하면 주변 사람들이 동물원의 원숭이 구경하듯 한다거나 아니면 정반대로 필요이상의 존경을 보이거나 해서 입지 않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뭐,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만... 아, 한편으로 이냐시오 영성을 따르는 일부 남녀수도회 중에는 수도복이라는 것이 따로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일명 '사복(私服) 수도회'인데요 이 경우에는 수도원 안에서도 수도복을 입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찢어진 청바지에 탱크탑 걸치고 기도하거나 그러는 것은 당연히 아니구요, 사복이긴 해도 점잖고 단정한 차림을 합니다.

6, 7, & 8. 고해성사 관련해서 보통의 본당은 어느 답변자의 말씀대로 미사 시작 10-30분 전에 고해성사가 있는데 명동성당과 같은 일부 성당에는 상설고해소라고 해서 일과시간 중에 언제든 고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고해성사에는 일정한 형식이 있기는 합니다만 꼭 그대로 지켜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죄를 찾고 뉘우치고 고백하고 보속을 행하는 고해성사의 틀이 중요한 것이죠. 고해성사 중에 신부님들이 하시는 권면의 말씀들은 규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신부님들이 고해자의 말을 듣고 거기에 맞는 말씀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참고로 고해성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들도 가끔씩 자기자신에게 놀란다고 합니다. 자기 입으로 얘기하고서도 '이런 말을 내가?'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더라구요. 그래서 고해성사를 집전하시면서 성령체험을 하신다는 신부님들도 계시지요.

10. 성당이 성당이 되기 위해 꼭 한가지 선택하라고 하면 "제대"입니다. 십자고상이니 감실이니 다 있어도 제대가 없으면 성당이 아닙니다. 제대는 어떤 공간이 성당이 되기 위한 필수요건입니다. 만일 성체를 보관해야 할 일이 없다면 감실 또한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현시용 성체 때문에라도 감실이 필요합니다만... 아무튼 성당의 중심은 제대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몰라도 제대가 없으면 안됩니다.

13. 뭐, 수단 입으신 채로 담배 태우시는 신부님들 많으십니다. 가톨릭에서는 흡연을 금하지 않으니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호일 뿐입니다만 굳이 사제가 아니더라도 공공연히 공공건강을 해치는 식으로 흡연을 해서는 안되겠죠. 성당 건물 안에서야 말할 것도 없고 성당 밖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흡연은 피하는 것이 요즘의 공공예절일 것입니다.

14. 사제와 같은 성직자와 수도자의 인사발령은 각각의 인사권자의 결정에 따릅니다. 교구 사제의 경우에는 해당교구의 교구장 주교의 명령에 따르고 수도자(성직수사 포함)의 경우에는 각 수도자의 장상(長上) - 예를 들면 수도원장 - 의 명령에 따릅니다. 본당으로의 발령 기준은 제3자로서는 알 길이 없구요, 주교나 장상이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15. '사적인 만남'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는데, 교구 사제와 수도자들은 서로 존대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친구였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말이지요. 평신도들 사이에서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꿉친구였거나 학창 시절 절친이었다면 서로 이름으로 부르면서 친하게 대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서로 지킬 것은 지켜줍니다. 사실 예전에는 부모조차도 아들이 신부가 되면 'OOO 신부님' 이렇게 불렀었습니다. 수도자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였구요. 요즘에야 그렇게까지는 않는다지만 그럼에도 평신도가 사제나 수도자를 친하다는 이유로 하대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겁니다. 교구 사제들 사이에서는 사제 서열에 따라 이름을 부르며 하대하는 경우도 있고 형, 동생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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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 하나의 성당에서 신부님이 두분 이상이면 주임신부 보좌신부 구별합니다.
_2 성당은 월요일에 쉽니다.
_3 미사의 핵심은 성체성사입니다. 피조물이 하느님을 먹는 거룩한 식사입니다.
_4 미사는 반드시 신부님이 집전하고 수녀 수사는 보조자에 불과합니다.
_5 고해성사는 미사시간 10분 전에 잠깐 진행합니다.
_6 죄를 고백하면 즉시 용서됩니다. 용서는 하느님이 하시고 신부님은 전달자에 불과합니다.
_7 성당은 매일 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요일에 한번만 가도 됩니다.
_8 성당 중앙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성체를 모시는 감실이 있습니다.
_9 가톨릭 신앙의 핵심은 성체성사입니다. 가톨릭에서 세례받은 사람만 체험하는 거룩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잔치에 참여하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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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은하신 열심답변자
가톨릭 2위, 교통, 길찾기, 개신교 55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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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전 가톨릭 평신도라 대충 알고 있는데로 쓰겠습니다.

1. 보통 성직자들의 일과는 다음과 같을 겁니다.

주임신부님이 공통적으로 지키는 것은

성무일도와 사목활동입니다.

2. 발령나실 수 있습니다.

3. 미사 때는 보통 경본에 정해진대로 하시며 강론에서는 복음을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수도원에서 노동과 성무일도가 일상일 것입니다.

5. 수도복 입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이 살고 계시는 지역에 봉쇄수도원만 있다면 노출이 안 될 뿐입니다.

6. 보통 본당에서 미사 시작 20분 전부터 시작됩니다. 상설고해소는 예외입니다.

1. 신부님께서 고해소 중앙실에 들어오신 후 문 닫으시면 불이 켜집니다.

2. 그 때부터 고해성사가 이루어지고요. 이때 신부님께서 성호경을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신자가 성호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그 뒤에 고해성사 받은지 얼마가 있는지 이야기

3.죄 고백

4. 사죄경

5. 보속

이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굿뉴스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고해성사

1. 먼저 고해자는, 지은 죄를 모두 알아내고

2. 진정으로 뉘우치며

3.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4.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를 바친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어 주시니

하느님의 자비를 굳게 믿으며

그동안 지은 죄를 사실대로 고백하십시오.

● 아멘.

● 고해한 지 (며칠, 몇 주일, 몇 달)됩니다.

<알아낸 죄를 낱낱이 고백한다.>

<죄를 고백한 다음>

●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사제는 고해자에게 훈계하고 보속을 준다.

필요하다면 고해자에게 아래의 통회기도를 바치게 할 수 있다.

●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기에

악을 저지르고 선을 멀리 한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나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속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오니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사제는 고해자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거나 적어도 오른손을 펴 들고 사죄경을 외운다.>

● ╋ 인자하신 천주 성부께서는

성자의 죽음과 부활로

세상을 당신과 화해시키시고

죄를 용서하시려고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교회의 직무를 통하여

몸소 이 교우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 아멘.

그러나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7. 국법을 어긴 일의 경우 자수를 권고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부님께서는 비밀을 지키셔야 하기에

직접 이야기하실 수는 없습니다.

8.경본에서 나오는 대로 하시는 데 조언부분은 개인적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9번 보통 새벽에 열어 저녁까지 합니다.

다만 월요일은 주교좌성당을 제외하고는 새벽미사만 있습니다.

10. 성당은 보통 대부분은 3층~4층건물을 기본으로 합니다.

3층성당일 경우

B1층: 교리실, 소성전 or 지하강당

1층: 만남의 방, 성물방

2~3층 : 성전

4층 성당일 경우

B1층: 교리실, 소성전, or 지하강당

2층: 공간

3~4층;성전

단층성당일 경우

B1층 : 소성전

1층: 교리실, 대성전

꼭 있어야 하는 분은 사제와 독서자,보편기향지도자 입니다. 해설자는 없어도 아무상관없습니다.

성당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제단, 제대,성수대, 제구(성합,성작,성반,제병,주수병) ,제대보 입니다..

11. 단정한 복장을 입고 있어야 됩니다. 보통 금하지는 않겠지만 상대방에게 누를 끼치겠지요.

12. 별로 없습니다. 다만 미신행위는 금지입니다.

미신행위란, 점, 운세,명리학 등을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요.

이혼은 당연히 금지됩니다. 사회혼도 금지되어있습니다.

혼전순결은 원래 교회법상에는 강제로 되어있는데, 현재는 권고수준이고 별로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보를 통해 혼전순결을 강조하는 걸로 하고 있지요.

12. 상관없습니다. 다만 성당내부에서는 하시지 않습니다.

미사 때 성혈 모시는 것 외에는요

13. 교구 내에서 랜덤입니다. 다만 상피제가 적용되기에

본래 출신 본당에는 절대 발령나지 않습니다.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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