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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천주교 질문...
비공개 조회수 1,874 작성일2008.07.18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등학생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께서 독실한 불교 신자셔서 절에 다니고 했었는데, 그런 탓도 있고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신을 믿는다던가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딱 무신교입니다. 라기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해야되나...

 

사실 예전부터 천주교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한 6년전에 이사오고 엄청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조부모님 때부터 독실한 크리스쳔이라고,

주말 미사 때 같이 나가고 그랬었거든요.

친구 견진성사 받으러 다닐때도 같이 다녔었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금은 고3이라 무리고, 올해 겨울부터 정식으로 성당에 다니려고 하는데요... 여쭙고싶은게 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제일 먼저 세례 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교리 공부는 몇개월 정도 하러 다니나요? 보통 6개월정도라고 하는데... 6개월이라고 하면 그 공부가 끝나면 바로 세례 받는건가요? 따로 뭐 기도문이라던가 이런걸 묻는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2. 아는 분이 중학교때 외국으로 유학가신 분인데, 거기서 생활을 하시다가 수녀님이 되셔서 3년전쯤에 한국 오셨을때 같이 교리 공부를 했었는데요, 성당에서 한건 아니고 그때는 그냥 다닌거지 세례받고 그럴 생각은 아니어서 성경 공부하고 했었어요.... 제가 독일어도 어렸을때부터 공부하고 그래서 언어 공부도 할겸 같이요. 기도문이랑 성모송 이런것도 다 외우고요. 성당에서 하는 교리 공부도 이런 거랑 비슷한건가요?

 

3. 2번에서 말한 수녀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로사리를 선물해 주셨는데요... 친구가 그러는데 로사리에 축성을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저는 세례를 못받아서 사용을 못 할 거라고 했는데, 축성을 받은 로사리라고 하던데, 그래도 저는 사용을 못하는 건가요? 그리고 기적의패? 도 같이 받았는데, 그거는 그냥 가지고 다녀도 상관 없는 거죠?

 

4. 세례 한 후에 바로 견진성사도 받고 싶은데요, 견진성사를 받으려면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5. 교리 공부가 보통 1주에 2번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평일에 나오지 못하는 기숙학교에 지원할 생각인데;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되면 1주일에 2번이면 보통 주말한번, 평일 한번 이런식이라고 하던데... 한번 못나간다거나 그러면 세례는 받지 못하는거겠죠?

 

6. 이거는 좀 장외질문인데요..... 제가 스트레스때마다 귀를 뚫고 그러다 보니까 귀에만 피어싱이 좀 많은데... 물론 제 주변 분들중에도 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런게 금해져 있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좀 .. 많거든요;

 

7. 사실 세례를 좀 더 일찍 받았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 8월에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요... 그것도 대비해서 기도좀 하고 싶은데, 매번 성당에 가기도 그렇고[좀 멀어서...버스타고도 한 30분은 가고 또 걸어야되서요. 시간도 좀 부족하고..], 집에서는 성상이나 십자가상을 놓고 있을수가 없어서요..[아무래도 모두 불교다보니;] 그리고 잘 모르고 한데, 뭐 기도하는 순서라던가 그런게 따로 있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절에 다닐 때는 반야심경 외우고 그랬었거든요; 속으로 기도하면서...  그냥 기도하면 되나요?

 

8. 세례명말인데요.... 예전 과외선생님께서 성(性)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꼭 책자나 이런데에 나와있는 이름을 사용해야되나요?[책자가 있다고 보여주시던데; 엄청 많더라구요 뜻도 써있고] 저는 예전부터 쓰던 외국에 미들네임이 있어서요... 보통 미들네임이 세례명이고 하잖아요 외국은, 그래서 그런데 그게 교리에 반(叛)하는 이름이 아니라면, 사용해도 상관 없나요?

 

9. 제가 가려는 대학 졸업하고 의무순환복무 마치고 나면 외국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아예 이민으로요. 근데 명단? 이런데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하던데, 그러면 옮겨도 외국에서도 제가 공부한 거 라던가, 그런걸 그대로 가지고 있는건가요? 그냥 몸만^^; 옮겨가면 되는건가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해주시는 분들은 긴 글에 답변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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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1. 제일 먼저 세례 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교리 공부는 몇개월 정도 하러 다니나요? 보통 6개월정도라고 하는데... 6개월이라고 하면 그 공부가 끝나면 바로 세례 받는건가요? 따로 뭐 기도문이라던가 이런걸 묻는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 성당마다 교리공부기간이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보통 6개월하는 곳이 많이있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셨다고 해서 세례를 바로 주는것은아니고 신앙고백등을 통해 진심으로 천주교에 나아가고자 하는 믿음이 있는가를 물으십니다. 또한 기본 기도문(주의기도,사도신경,성모송,영광송)은 기본으로 아셔야 합니다.

 

2. 아는 분이 중학교때 외국으로 유학가신 분인데, 거기서 생활을 하시다가 수녀님이 되셔서 3년전쯤에 한국 오셨을때 같이 교리 공부를 했었는데요, 성당에서 한건 아니고 그때는 그냥 다닌거지 세례받고 그럴 생각은 아니어서 성경 공부하고 했었어요.... 제가 독일어도 어렸을때부터 공부하고 그래서 언어 공부도 할겸 같이요. 기도문이랑 성모송 이런것도 다 외우고요. 성당에서 하는 교리 공부도 이런 거랑 비슷한건가요?

 -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비슷할것 같습니다.

 

3. 2번에서 말한 수녀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로사리를 선물해 주셨는데요... 친구가 그러는데 로사리에 축성을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저는 세례를 못받아서 사용을 못 할 거라고 했는데, 축성을 받은 로사리라고 하던데, 그래도 저는 사용을 못하는 건가요? 그리고 기적의패? 도 같이 받았는데, 그거는 그냥 가지고 다녀도 상관 없는 거죠?

 - 로사리가아니라 로사리오(묵주)가 아닐까 싶네요. 축성을 받지 않으셨으면 묵주에 축성을 신부님께 청해 받으시면 되고 세례를 받지 않았다고해서 사용을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기적의 패는 스카폴라가 아닐까 싶네요

 

4. 세례 한 후에 바로 견진성사도 받고 싶은데요, 견진성사를 받으려면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 견진교리는 한달주기로해서 일주일에 하루꼴로 7일정도 하는곳이 많이있지만 성당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5. 교리 공부가 보통 1주에 2번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평일에 나오지 못하는 기숙학교에 지원할 생각인데;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되면 1주일에 2번이면 보통 주말한번, 평일 한번 이런식이라고 하던데... 한번 못나간다거나 그러면 세례는 받지 못하는거겠죠?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1주에 한번하는곳도 있고 해당 성당 수녀님이나 신부님과 상의해보시면 시간조정이 가능하실겁니다. (참고로 본인은 그런반에 교리교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6. 이거는 좀 장외질문인데요..... 제가 스트레스때마다 귀를 뚫고 그러다 보니까 귀에만 피어싱이 좀 많은데... 물론 제 주변 분들중에도 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런게 금해져 있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좀 .. 많거든요;

 - 물론 정해져있는것은 없습니다. 단지 성당은 하느님을 모시는 성전이기에 예의를 차려입는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할아버지 앞에서 슬리퍼에 반바지차림이나 츄리링 차림으로 인사드리는것이 예의에 어긋나듯이요 피어싱이 얼마나 많으신지는 확인되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단순히 피어싱만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7. 사실 세례를 좀 더 일찍 받았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 8월에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요... 그것도 대비해서 기도좀 하고 싶은데, 매번 성당에 가기도 그렇고[좀 멀어서...버스타고도 한 30분은 가고 또 걸어야되서요. 시간도 좀 부족하고..], 집에서는 성상이나 십자가상을 놓고 있을수가 없어서요..[아무래도 모두 불교다보니;] 그리고 잘 모르고 한데, 뭐 기도하는 순서라던가 그런게 따로 있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절에 다닐 때는 반야심경 외우고 그랬었거든요; 속으로 기도하면서...  그냥 기도하면 되나요?

 - 일반적인 기도순서는 성호경으로 시작해서 성호경으로 끝나시면 됩니다. 정해진 틀이나 형식같은것은 없으나 주의기도,성모송,영광송 순으로 많이 합니다. 그리고 버스타고 30분정도면 묵주를 통해서 묵지기도를 올리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기도는 생각나실때 하느님과 함께하고 싶으실때 아무때나 하셔도 하느님께서는 함께하실 겁니다.

 

8. 세례명말인데요.... 예전 과외선생님께서 성(性)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꼭 책자나 이런데에 나와있는 이름을 사용해야되나요?[책자가 있다고 보여주시던데; 엄청 많더라구요 뜻도 써있고] 저는 예전부터 쓰던 외국에 미들네임이 있어서요... 보통 미들네임이 세례명이고 하잖아요 외국은, 그래서 그런데 그게 교리에 반(叛)하는 이름이 아니라면, 사용해도 상관 없나요?

 - 예를들면 미카엘대천사의경우 남자는 미카엘 여자는 미카엘라라고 해서 구별하지만 같은 성인의 이름을 따서 지은것입니다. 외국에서 미들네임이 세례명인경우 천주교가 국교인 곳에서 많이 하고 있지만 현재는 그렇게 세례명을 따르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례명을 정하실때는 일반적으로 생월일과 비슷한날짜의 축일을 가진 성인들의 이름으로 정하는데 그이유는 성인들의 축일을 기억하기 쉽게함도 있고 축일을 기억함으로써 세례명의 성인을 한번더 생각하는 의미로 많이들 하시지만 교회법으로 정해져있는것은 아닙니다. 세례명으로 미들네임이 지어져있으시다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세례명에 해당되는 성인을 잘알고 그분을 따라 교회생활을 하고싶은지가 중요 포인트인듯 싶군요

 

9. 제가 가려는 대학 졸업하고 의무순환복무 마치고 나면 외국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아예 이민으로요. 근데 명단? 이런데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하던데, 그러면 옮겨도 외국에서도 제가 공부한 거 라던가, 그런걸 그대로 가지고 있는건가요? 그냥 몸만^^; 옮겨가면 되는건가요?

 - 교부는 단순히 교인들의 신상명단이 올라있을뿐 학업이나 성격같은 것은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민을 가신다고 하시면 예를들어 미국으로 이민가시면 이민가신곳 인근성당에가셔서 교적정리를 하시면 그곳으로 교적이 이적이됩니다.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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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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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1위, 개신교, 소규모종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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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회심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님의 경우는 위분들이 답변해 준대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님의 상황을 보니 교리와 함께 아래 책을 꼭

정독 하세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성 바오로 (딸) 서원, 교보문고)

입니다

특히 독일에 있었다니종교 개혁에 관한 부분은 몇번이고 읽어 보세요

특히 우리 나라에서 잘목된 성경 문제도요

다시 한번더 회심을 축하 합니다

2008.07.19.

  • 출처

    본인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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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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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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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님의 가톨릭 신앙에 대한 열정을 존경합니다.

 

저는 유아세례(태어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받은세례)를 받고 줄곳

성당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물론 중간에 잠깐 쉬기도 했지만, 그래도 약 40년은

성당 생활 한 것같습니다. 참고로 46세입니다.

 

아래와 같이 답변 합니다.

 

1. 답변

교리공부는 보통 6개월 합니다. 성당에 따라서는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 기간의 출석일수를 보고 서례를 줍니다.

교리공부 중에 각종 기도문을 배우게 되지만 꼭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문 혹은 기도서 라는 책자가 있어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보면 외우게 됩니다.

 

2.교리공부는 일단 신앙의 기본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각종 기도문의 내용이나 의미도 배우고

가톨릭의 교리를 배우게 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답니다.

 

3. "로사리" 라고 표현 하셨는데 이는 아마도 묵주인것으로 판단되며

묵주를 이용하여 묵주기도(또는 로사리오 기도라고도 합니다.)를 하셔야 하는데

이때는 묵주기도의 기본적이 "룰"을 알고 하셔야 합니다.

세례(또는 "영세"라고도 함)를 받지 않았어도 그 기도를 드릴 수는 있습니다.

또한 기적의 패도 그것이 가지고있는 의미를 알고 지니시면 됩니다.

 

4. 그에 따른 규정은 없지만 견진성사라 함은

세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남

견진= 그 자녀로 성인이 됨을 의미함

따라서 세례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에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보통 교리공부는 일주일에 1회 합니다.

그것이 원칙이며, 간혹 통신교리(인터넸을 이용)를 하시고 집중교리(통신교리를 통하여

받지 못하거나, 본당 주임신부님에 따라 그 대상-영세를 원하는 예비신자-을 면담하시고 )

를 받으신 다면 영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물론 자유와 방만은 다르지요.

 

7. 원칙적으로 기도의 방법이나 순서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기도가 응답을 받기위해서 라면 가급적 정성들여 어떤 형태를 두고 하면 좋겠죠.

 

8. 세례명은 보통 자기가 따르고자, 존경스러운 성인 등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들 네임이 어찌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가톨릭 성인이어야만 합니다.

 

9. 가톨릭은 교적(국가 행정상 주민등록이라는 것과 같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세례를 받음과 동시에 생성됩니다.

교적은 어디로 이사를 가든 따라갑니다.

외국의 경우도 외국에 한인 성당이 있어 그곳으로 가기도 하고

한인 성당이 없는 곳이라면 해당지역 본당으로 갑니다.

 

이상 간단한 답변이었습니다.

 

좋은 환경 속에서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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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일 먼저 세례 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교리 공부는 몇개월 정도 하러 다니나요? 보통 6개월정도라고 하는데... 6개월이라고 하면 그 공부가 끝나면 바로 세례 받는건가요? 따로 뭐 기도문이라던가 이런걸 묻는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교리공부는 성당에 따라 기간은 속성으로 하는 2달부터 1년까지 다양합니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번쯤 나가고 6개월 과정이라고 보시면 적당합니다. 세례를 받기전에 기도문 몇개를 물어보시면 암송하고 통과하는 과정이 있긴합니다만 교육기간중에 기도문들은 자연스럽게 암기하게 되기때문에 걱정하실건 없습니다. ^^

 

2. 아는 분이 중학교때 외국으로 유학가신 분인데, 거기서 생활을 하시다가 수녀님이 되셔서 3년전쯤에 한국 오셨을때 같이 교리 공부를 했었는데요, 성당에서 한건 아니고 그때는 그냥 다닌거지 세례받고 그럴 생각은 아니어서 성경 공부하고 했었어요.... 제가 독일어도 어렸을때부터 공부하고 그래서 언어 공부도 할겸 같이요. 기도문이랑 성모송 이런것도 다 외우고요. 성당에서 하는 교리 공부도 이런 거랑 비슷한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성경에 대해서 배우고 기도문을 외우고 하는 것이 세례전에 받는 교육입니다. 신부님 또는 수녀님께서 교육을 맡아서 하시고 말입니다.^^

 

3. 2번에서 말한 수녀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로사리를 선물해 주셨는데요... 친구가 그러는데 로사리에 축성을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저는 세례를 못받아서 사용을 못 할 거라고 했는데, 축성을 받은 로사리라고 하던데, 그래도 저는 사용을 못하는 건가요? 그리고 기적의패? 도 같이 받았는데, 그거는 그냥 가지고 다녀도 상관 없는 거죠?

 - 축성을 받을 물건이라면 누구든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아직 교리공부를 하고있는 친구에게 축성받은 묵주를 선물한 바가 있습니다. 기적의패라는 것은 무엇인지 확실히는 알지 못하겠지만 성당에서 특별히 금지되는 물건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부적같은 것은 지니거나 믿었을 때에 고해성사를 봐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신을 섬긴 것이 되니까 말이죠 ^^

 

4. 세례 한 후에 바로 견진성사도 받고 싶은데요, 견진성사를 받으려면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이 또한 성당마다  제량껏 교육기간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견진성사를 받았는데 한달 조금 넘는 기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4-5번정도 성당에 나가서 강의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세례때 처럼 따로 기도문 검사를 받거나 이런 절차는 없었구요.

 

5. 교리 공부가 보통 1주에 2번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평일에 나오지 못하는 기숙학교에 지원할 생각인데;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되면 1주일에 2번이면 보통 주말한번, 평일 한번 이런식이라고 하던데... 한번 못나간다거나 그러면 세례는 받지 못하는거겠죠?

 - 저는 말에만 나갔었습니다. 성당은 딱 정해진 틀에서만 돌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누구보다 받겨주는 곳이구요. 신부님 또는 수녀님께 사정을 말씀 드리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실겁니다.^^

 

6. 이거는 좀 장외질문인데요..... 제가 스트레스때마다 귀를 뚫고 그러다 보니까 귀에만 피어싱이 좀 많은데... 물론 제 주변 분들중에도 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런게 금해져 있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좀 .. 많거든요;

 - ^^ 그런거 없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문신을 하셨다고 해도 주님의 자녀가 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 순수한 마음만 있다면 말이죠.^^

 

7. 사실 세례를 좀 더 일찍 받았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 8월에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요... 그것도 대비해서 기도좀 하고 싶은데, 매번 성당에 가기도 그렇고[좀 멀어서...버스타고도 한 30분은 가고 또 걸어야되서요. 시간도 좀 부족하고..], 집에서는 성상이나 십자가상을 놓고 있을수가 없어서요..[아무래도 모두 불교다보니;] 그리고 잘 모르고 한데, 뭐 기도하는 순서라던가 그런게 따로 있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절에 다닐 때는 반야심경 외우고 그랬었거든요; 속으로 기도하면서...  그냥 기도하면 되나요?

- 저도 올해 대학생이 되었는데요. 작년까지는 정말 시험때문에 기도한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은 9일기도 같은것을 하는데 저는 게을러서 그렇게 꼬박꼬박 하는 기도는 하지 못하고 화살기도를 올렷습니다. 화살기도는 짧은 순간에 별다른 격식없이 올리는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능시험전날까지 불안할 때마다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께서 항상 제 곁에 계심을 잊지않게 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이렇게 잠깐 눈을 감고 기도하고나면 정말 너무 초조하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노력한만큼만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보세요. 간절하게 기도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어 주시니까요.

 

8. 세례명말인데요.... 예전 과외선생님께서 성(性)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꼭 책자나 이런데에 나와있는 이름을 사용해야되나요?[책자가 있다고 보여주시던데; 엄청 많더라구요 뜻도 써있고] 저는 예전부터 쓰던 외국에 미들네임이 있어서요... 보통 미들네임이 세례명이고 하잖아요 외국은, 그래서 그런데 그게 교리에 반(叛)하는 이름이 아니라면, 사용해도 상관 없나요?

- 세례명을 성인의 이름을 따서 하는 것이 원칙인지는 정확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세례명을 받는 이유가 성인의 모습을 닮에 살아가라는 의미에서 붙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명 마다 본명축일 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세례성사를 받은 날짜와는 또 별개로 그 본명을 축하합니다. 그래서 본명축일은 보통 본인이 맘에 드는 것으로 정합니다. 그러므로 세례명에 맞지않는 이름이 아니라면 사용하고 싶으신 것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 그래도 다시한번 수녀님 또는 신부님께 여쭤보세요. 이런 이름이 어떤가요? 하고 말이죠^^

  

9. 제가 가려는 대학 졸업하고 의무순환복무 마치고 나면 외국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아예 이민으로요. 근데 명단? 이런데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하던데, 그러면 옮겨도 외국에서도 제가 공부한 거 라던가, 그런걸 그대로 가지고 있는건가요? 그냥 몸만^^; 옮겨가면 되는건가요?

-^^ 물론입니다. 가톨릭은 한국만의 종교가 아닙니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는 모두 이중국적인 셈이죠. 한국과 가톨릭(바티칸) 국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민을 가게 되신다면 전출신고를 하시고 이민 가신 곳의 성당에서 전입신고를 하시면 본적이 옮겨집니다. 가톨릭에는 국경이 없단 말씀~! ^^

 

더 만족스런 답변을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혹시 세례를 받거나 성당생활에 있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shining06@naver.com으로 물어보세요.^^

현재 가톨릭대에 재학중이라서 주변 신부님들께 여쭤봐 드릴 수 있습니다.

신앙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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